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드보기 10년, 귀가 트여서...

나거티브 조회수 : 3,906
작성일 : 2013-03-08 23:49:27
외국인 잡상인 물건을 샀네요. 허허..

사무실이 1층이고 문앞이 바로 길이라 가끔 잡상인들이 오는데 단칼에 자르거든요. 평소에는 말입니다.

오후에 이쁘장한 백인 아가씨가 들어와서 어리둥절했는데..
캔유스피크잉글리쉬 어쩌구 하는 말에 괜히 영어 쬐금 안다고 했다가 열쇠고리를 하나 샀네요.

입은 안떨어지는데 무슨 말인지는 다 알아들으니, "고학생이 파는 거 하나 사주세요."의 영어버전에 그만... 정신차리고 보니 남은 건 동유럽 어느 나라 국기가 그려진 조잡한 열쇠고리 하나.

가고 나서 사무실 직원들한테 뭐하러 그런 걸 샀냐고 핀잔 들어서.. 만원 주고 산 거 오천원 주고 샀다고 얼떨결에 거짓말까지 뛰어나왔네요. 훌쩍.

저 낚인 거 맞죠? 오늘 오전에 열쇠고리 필요한 일이 생겨서 덥석 사기는 했는데 바가지는 바가지네요.ㅠ.ㅠ
IP : 175.223.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3.3.9 12:41 AM (121.130.xxx.7)

    일석삼조네요.
    만리타향에서 공부하는 외로운 고학생 좀 도와주시고
    미드로 귀 트인 영어 실력 확인도 하시고
    그리고 어쨌든 열쇠고리도 생겼으니까요.

  • 2. OooO
    '13.3.9 1:47 AM (123.204.xxx.197) - 삭제된댓글

    영어를 알아들었다는 뿌듯함은 만오천원 이상이죠.
    어차피 필요한거였다니 잘사셨어요.
    회화 수업한 셈 치세요.
    외국인과 일대일 수업은 시간당 만원이상일텐데요.

  • 3. ㅎㅎㅎ
    '13.3.9 7:25 AM (125.177.xxx.188)

    이거 자랑이신거죠? 자랑같아보여요. 돈이 문제인가요? 들리는 기쁨이 있는데
    저도 미드 종종 보는데 귀는 안 트이던데 자막없이 보시나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 4. 주은정호맘
    '13.3.9 8:09 AM (110.12.xxx.164)

    님은 그래도 알아듣고 샀네요 저는 핸드폰 고리 두개 만원에 딸꺼 내꺼 샀어요 뭐라뭐라 하던데...ㅠㅜ...당췌 뭔소리인지...

  • 5. ...
    '13.3.9 8:14 AM (124.49.xxx.117)

    티브이라면 미드만 본다 . 뭐 이런 자세로 열심히 보시면 귀가 좀 트입니다.

  • 6. ^^
    '13.3.9 9:25 AM (117.111.xxx.35)

    캔유스핔잉글리ᆢ로접근하는것도피싱의한종류인것같아요ᆢ패키지여행중외국공항에서단체체크인하려고줄서있는동양인그룹에접근해서지갑을도둑맞아집에못간다몇푼만보태주면뱅기표끊어집에갈란다하고다니더라구요ᆢ

  • 7. ㅎㅎ
    '13.3.9 1:05 PM (39.113.xxx.50)

    원글님은 지금부터 미드 10년의 역사를 씁니다, please!!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678 전쟁날까봐 주전부리 준비한다는 분들 !!! 14 ..... 2013/04/10 5,174
239677 4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4/10 748
239676 일본산 갈치 수입 2 ... 2013/04/10 1,569
239675 집에서 콩나물키우기 쓸만해요 3 나물 2013/04/10 1,670
239674 돌빵을 구웠는데 빵가루로 쓸수 있나요? 4 돌멩이빵 2013/04/10 983
239673 남자가 여성에게 여성 스럽다고 느낄때? 12 리나인버스 2013/04/10 7,956
239672 친구자랑이에요 친구자랑 2013/04/10 957
239671 한반도에 평화를! 3 평화 2013/04/10 1,021
239670 친정엄마가 사둔 세척당근 갔다버리레요 36 아까워..... 2013/04/10 19,687
239669 구가의 서, 세상에 이연희가 언제 이렇게 연기가 늘었대요? ㄷㄷ.. 5 드라마 2013/04/10 3,261
239668 유흥업소에 어린 여자애들이 드나드는거 같은데.. 4 ,,, 2013/04/10 2,629
239667 국민행복기금, 대상 안된다고 실망 마세요…방법 있어요 ^^ 2013/04/10 1,404
239666 불펜 펌.최근 북한전쟁분위기 조성및 한반도 정세관련 증권사 레포.. 6 .. 2013/04/10 1,956
239665 남자가 사랑할때... 2 잔잔한4월에.. 2013/04/10 2,088
239664 브라더 미싱 이요,,, 1 해피 2013/04/10 1,121
239663 유치원 가기 싫은 아들과의 대화 45 내가 왜 이.. 2013/04/10 5,668
239662 펌)따뜻한 음료 넣었던 텀블러, 흔들자 마개 '펑' ,,, 2013/04/10 1,126
239661 아이폰 유저인데 유용앱 정보 공유헤요 1 정보교환 2013/04/10 1,179
239660 박원순, '포스트 DJ' 굳히나 8 ㅋㅋ암만 2013/04/10 1,370
239659 (교통편질문)선릉역에서 대전유성에 가야하는데.. 3 블루 2013/04/10 826
239658 전쟁..전쟁...전쟁전쟁전쟁전쟁전쟁전쟁! 22 포로리2 2013/04/10 4,678
239657 초3 아들 이럴때 너무 귀여워요 8 ㅎㅎㅎ 2013/04/10 1,897
239656 초등학교 5학년생 용돈 얼마? 6 용돈 2013/04/10 2,808
239655 외롭다고 징징대는 30대 눈높은 솔로 친구 15 ㅇㅇ 2013/04/10 5,932
239654 이정이 부른 <사랑을 믿어요> 1 아세요? 2013/04/10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