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끝나지 않은 4대강 사업, 영주댐만은 막아내야 합니다...

... 조회수 : 1,445
작성일 : 2013-03-08 20:15:10


결국, 차마 입에 올리기도 두려울 만큼 참혹한 실패로 규명된 4대강 사업.
녹색성장, 명품 보 따위의 가당찮은 말장난으로 4줄기 강의 숨통을 막는 16개의 콘크리트 괴물 댐이 세워졌습니다.
지하수위 상승에 따른 홍수위험증가와 수질악화. 날림공사로 말미암은 구조물의 균열과 누수,
MB는 퇴임하면 그만이라지만 그 후폭풍은 이루다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낙동강 최상류,
제1 지천인 영주 내성천에 또 하나의 거대한 댐을 만드는 공사는 
전문가와 시민, 환경운동가들의 거센 반대에도 아랑곳없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주야장천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4년 봄, 삼성물산의 애초 계획대로
영주댐이 그 수문을 닫고 물을 채우게 되면,
  
645세대의 지역주민은 평생의 보금자리를 잃고,
수백만 제곱미터의 농경지, 임야,
90년 전통의 초등학교, 400년 전통의 집성촌과 38점의 문화재, 
수달, 먹황새를 비롯한 20여 종의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 동식물,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버들 군락과 모래강이 모두, 영영 수몰되고 맙니다.
시공사 측은 사람들이 관심이 닿지 않는 틈을 타
수명이 100년 가까이 된 왕버들 군락을 마구잡이로 베어내고
낙동강 4대강 사업복원의 유일한 열쇠인 모래를 마구잡이로 파내어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MB정부 수년간 아름다운 낙동강과 내성천의 변모,
 그 아픔의 현장에서 단 한 번도 눈 돌리지 않고 꼿꼿이 지켜선 채 
카메라로 모든 것을 기록해오신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강이 변해간다고 이야기하나,
강은 우리가 변해간다고 이야기한다고…

부끄러움 속에서, 참으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좌절만 남은 것 같은 이 순간.
최소한 우리에게 아직 지킬 것이 남아있다는 데에서 희망을 읽고 싶습니다.
지율스님이 들려주는 내성천 이야기, '모래가 흐르는 강'의
제작과 배급 후원에 부디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텀블벅 후원페이지-

다큐멘터리 영화 '모래가 흐르는 강' 
 ┃장르┃ 4대강 다큐 
 ┃감독┃ 지율 스님 
 ┃프로듀서┃ 김일권 
 ┃제작/배급/홍보┃ (주)시네마달( www.cinemadal.com /Twitter @cinemadal) 
 ┃러닝타임┃ 75분┃개봉일┃ 2013년 3월 예정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sand_river_ ..
 ┃공식트위터┃ http://twitter.com/sand_river_

 
IP : 121.139.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8 11:16 PM (218.238.xxx.188)

    후원하고 왓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네요. 많이 동참하셨으면 좋겠어요....

  • 2. ...
    '13.3.9 12:38 AM (121.139.xxx.94)

    점 두개님,
    댓글이 참 고맙고 반갑고 기뻐요...
    14일 조계사 상영회는 마감되었고, 25일 극장 시사회가 남아 있네요.
    아래 홈페이지에서 스님이 직접 올리시는 새로운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naeseong.org/
    후원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679 갈은 소고기 보관은 어떻게 하세요? 1 .. 2013/04/12 978
239678 족발삶았는데 털이 많아요. 먹어도 되나요? 12 족발도전 2013/04/12 10,021
239677 아마존에서 주문을 했는데요 정구댁 2013/04/12 539
239676 수학문제 계산기로 풀고 있는 아들래미 어떡하죠? ㅠ.ㅠ 8 아이쿠 2013/04/12 1,070
239675 나이 들어도 팔자주름 걱정 없으신분.. 10 궁금해요 2013/04/12 4,028
239674 강릉가려고해요 추천부탁드려요^^ 8 강릉 2013/04/12 1,304
239673 월세입자가 이사오면서 세탁기가 크다고 문뜯는 비용달라는데.. 34 .. 2013/04/12 5,233
239672 죄송하지만 중국어를 몰라서요 3 중국어 2013/04/12 823
239671 뒤로가기하면 새로고침 불편해요 2013/04/12 501
239670 천안호두과자 어디가 맛있나요? 6 .. 2013/04/12 1,785
239669 뉴스보는데 미국무장관의 말 한마디에 우리나라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9 으이그 2013/04/12 1,656
239668 파리여행.. 저도 가보고싶네요ㅠㅠㅠ 4 공기와물 2013/04/12 1,577
239667 지금 쪽지 보기, 보내기 안돼요 5 양파 2013/04/12 460
239666 치킨 먹고 싶어요. 10 -.- 2013/04/12 1,430
239665 초등남아 소변검사에 [잠혈]이란 결과 받아 보신 분 계신가요? 12 걱정 2013/04/12 8,816
239664 루프 부작용 경험하신 분 계세요?ㅜ 10 .. 2013/04/12 60,072
239663 100만년만에 집보러 온다는 연락이!!!! 5 집매매 2013/04/12 2,212
239662 친언니가 엄마한테 제가 도우미일한다고 말했어요 37 언니미워 2013/04/12 14,267
239661 예쁜것과는 다른 압도적 카리스마 18 -_- 2013/04/12 12,878
239660 남친이 너무 자주보자고 해서 힘들어요 ㅠㅠ저같으신분 계시나요? 4 ... 2013/04/12 3,221
239659 북한관련 간단 코멘트 - 뽐뿌 참맛 2013/04/12 817
239658 홈쇼핑굴비 어떠셨어요? 7 응삼이 2013/04/12 1,464
239657 미래sf 영화 이제 안볼까봐요 1 괜히 2013/04/12 605
239656 제일 쉽게 만드는 구라반찬이 23 .. 2013/04/12 3,541
239655 중학교 중간고사대비는어떻게 하고있나요??? 4 ye2mom.. 2013/04/12 1,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