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많이 벌 팔자는 아닌가봐요.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13-03-08 18:33:59

저는 어릴적부터 욕심이 별로 없는 편이라 엄마가 많이 답답해했어요.

친구들과 같이 놀다가도 간식이나 먹거리 있으면 양손으로 확 집는 애들도 있잖아요.

저는 그냥 되는대로 하나씩 먹다가 다 없어지면 그걸로 땡~

더 달라고 조르지도 않고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남으면 또 남는대로 미련이 없는 편이에요.

그래서그런가 직장을 구할때도 월급보다는 편안함과 머물고 싶은 직장을 선택했죠.

그러다보니 저보다 월급 배로 받고 다니는 친구도 있었고(같은 과를 졸업했는데)

혹은 저보다 낮은 경력으로도 더 높은 월급을 받는 후배도 있고 그래요.

살면서 그게 참 아쉽고 나는 왜 남들처럼 악착같지 못할까?해서

악착같이 챙겨보려고 한적도 있지만 그게 적성에도 안맞고 그렇게 들어온 돈은

또 이상하게 금방 나가버려서 수중에 남지도 않더라구요.

다시 일을 시작했는데 남들 들으면 웃을 정도로 짧은 시간에 금액도 작아요.

그런데 이 직장이 참 마음에 듭니다.

직장생각을 하면 즐겁고 무엇보다 칼퇴근이라 눈치볼것없이 끝나면 바로 쌩~

올수있다는 게 매력적이에요.

게다가 거리도 가까워서 운동삼아 걸어다니는데 그 코스도 참 좋구요.

이러다보니 돈이랑은 별로 인연이 없나보다.싶어서 좀 아쉬울때도 있네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

IP : 1.236.xxx.2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네요
    '13.3.8 6:52 PM (221.139.xxx.66)

    저는 그나마 돈적게버는 직장도 없어서 공무원준비하네요..

  • 2. 수비니
    '13.3.8 7:23 PM (183.102.xxx.155)

    저도 돈보단 마음 편안하고 칼퇴되는 직장을 선호해요.
    그래서 매년 이렇게 직장 변동 많고 비정규직으로 사는진 모르겠지만요 ㅎㅎ

  • 3. 마그네슘
    '13.3.8 7:31 PM (49.1.xxx.215)

    원글님 멋져요. 성공하시길 기원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129 잠이 안오네요.. 아이가 전교 임원나간다는데.. 7 ㅠㅠ 2013/03/10 2,523
228128 일산 탄현지역 에 괜찮은 수학학원 조언구합니다. 3 학원 2013/03/10 1,287
228127 소녀상 건립하는 나비프로젝트 알고 계신가요 1 고발뉴스 2013/03/10 908
228126 비정규직 언제부터 생겨난거예요? 14 사회 2013/03/10 4,261
228125 저도 술자리 성희롱얘기 하나.. 3 대리 2013/03/10 2,556
228124 법인인데 파산신청 하려고 ,.. 3 법인회사 파.. 2013/03/10 2,241
228123 꽃게짬뽕 좋아하시면~~~ 5 ... 2013/03/10 2,353
228122 저같은사람은 어디가야 사람을 만날수있을까요?? 19 .. 2013/03/10 4,095
228121 두드러기로 쓰러지시는 분도 계신가요? 7 꼬맹이 2013/03/10 1,461
228120 혼자서 영화 본 여자의 신세계, 베를린 후기 입니다. 6 혼자서 영화.. 2013/03/10 3,197
228119 송창식 안개 15 너무 좋아요.. 2013/03/10 1,657
228118 공기청정기~추천 좀 해주세요~ 6 행복한요즘 2013/03/10 6,278
228117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서러운 비정규직... 1 비정규직 2013/03/10 1,496
228116 누리 동동이! 10 두부케이크 2013/03/10 1,223
228115 피아니스트 보고 잏는데 궁금해요 3 궁금해요 2013/03/10 1,381
228114 한국은 택배 제 때 못받고 받을 사람 없으면 택배 기사가 다시 .. 7 33 2013/03/10 2,052
228113 욕설까지 하는 124.54.xxx.38 퇴치시켜주세요. 글 삭.. 8 불조심 2013/03/10 1,311
228112 피부 관리실 꾸준히 다니면 다를까요? 4 피부 2013/03/10 3,265
228111 보드게임 추천해주세요. 4 겨울 2013/03/10 674
228110 남편과 나 둘다 문제죠?! 14 답답하다 2013/03/10 3,961
228109 사춘기 8 2013/03/10 1,848
228108 초2 저희 아이 한글을 어려워 해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13 한글 학습 2013/03/10 1,862
228107 십년전 친구를 어떻게 찾을까요.. 5 친구를 찾고.. 2013/03/10 1,732
228106 늦둥이..가져야할까요? 고민이에요.. 10 봄날씨~ 2013/03/10 3,179
228105 집에서 엄마의 존재는 어떤의미일까요..?? 2 .. 2013/03/10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