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후 독서 제로

??? 조회수 : 734
작성일 : 2013-03-08 17:39:01

핑계일수도 있지만 결혼후 독서를 거의 안합니다(결혼 1년차)

 

결혼 전엔 퇴근 후 집에오면 그냥 제방에서 책보다가 자는게 일과였는데,

결혼을 하고나니 침실에는 침대넣고 나니 공간이 없고

거실(? 큰방?)에는 TV와 컴퓨터가 있는데, 남편은 눈뜨고 감을때까지 TV를 켜두고(인터넷 하면서도 켜놔요;;)

주방은 뭐 식탁도 못들어가는 공간이라...

(아주아주 옛날식 18평 아파트라 구조가...둘이 살기엔 딱 좋지만, 여유롭진 않은 집이죠. 옷장도 반쪽짜리에 쇼파도 2인 겨우 넣었어요ㅋ)

 

남편이 TV를 켜놓으면 그냥 옆에서 같이 보게되더군요 ㅋ

결혼하고 나니 집에오면 밥해야 하고;; 밥먹고 치우면 걍 만사가 다 귀찮아져요.

결혼 전엔 밥도 회사에서 먹고가서 딱히 포만감도 적었는데,

집에서 먹으니 많이 먹게 되고 배부르니 눕고 싶고...ㅠ

 

이렇게 1년이 지나니 바보가 된 기분이에요ㅋ

오랜만이라도 책을 잡고 읽으면 집중이 잘 안되고 뇌가 간지러운(?) 느낌이랄까...

 

빨리 돈벌어서 서재 있는 집으로 가고 싶네요. ㅎㅎ

뭐 이런것도 다 핑계겠죠. 이래도 책좋아하는 사람은 다 읽겠죠.

결혼전엔 의지가 없어도 읽을 수 있었는데, 이젠 의지가 필요하네요 ㅋㅋㅋ

 

곧 결혼기념일인데 그간 1년 돌아보다가 하게된 불금 퇴근 전 넋두리였습니다. 

 

IP : 61.74.xxx.2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8 5:46 PM (211.205.xxx.127)

    서재에서 책 안읽힐걸요ㅋ

  • 2. ..
    '13.3.8 6:50 PM (1.225.xxx.2)

    애 낳고나면 더 읽기 어려워요.
    지금이 책 읽기 정말 좋은 시간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029 비정규직 언제부터 생겨난거예요? 14 사회 2013/03/10 4,241
227028 저도 술자리 성희롱얘기 하나.. 3 대리 2013/03/10 2,542
227027 법인인데 파산신청 하려고 ,.. 3 법인회사 파.. 2013/03/10 2,222
227026 꽃게짬뽕 좋아하시면~~~ 5 ... 2013/03/10 2,339
227025 저같은사람은 어디가야 사람을 만날수있을까요?? 19 .. 2013/03/10 4,084
227024 두드러기로 쓰러지시는 분도 계신가요? 7 꼬맹이 2013/03/10 1,446
227023 혼자서 영화 본 여자의 신세계, 베를린 후기 입니다. 6 혼자서 영화.. 2013/03/10 3,185
227022 송창식 안개 15 너무 좋아요.. 2013/03/10 1,637
227021 공기청정기~추천 좀 해주세요~ 6 행복한요즘 2013/03/10 6,269
227020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서러운 비정규직... 1 비정규직 2013/03/10 1,484
227019 누리 동동이! 10 두부케이크 2013/03/10 1,206
227018 피아니스트 보고 잏는데 궁금해요 3 궁금해요 2013/03/10 1,367
227017 한국은 택배 제 때 못받고 받을 사람 없으면 택배 기사가 다시 .. 7 33 2013/03/10 2,036
227016 욕설까지 하는 124.54.xxx.38 퇴치시켜주세요. 글 삭.. 8 불조심 2013/03/10 1,296
227015 피부 관리실 꾸준히 다니면 다를까요? 4 피부 2013/03/10 3,258
227014 보드게임 추천해주세요. 4 겨울 2013/03/10 662
227013 남편과 나 둘다 문제죠?! 14 답답하다 2013/03/10 3,941
227012 사춘기 8 2013/03/10 1,837
227011 초2 저희 아이 한글을 어려워 해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13 한글 학습 2013/03/10 1,854
227010 십년전 친구를 어떻게 찾을까요.. 5 친구를 찾고.. 2013/03/10 1,712
227009 늦둥이..가져야할까요? 고민이에요.. 10 봄날씨~ 2013/03/10 3,165
227008 집에서 엄마의 존재는 어떤의미일까요..?? 2 .. 2013/03/10 1,416
227007 "오늘 약국에서"를 읽고 드는 단상 34 봄눈 2013/03/10 7,563
227006 금이빨 어금니 씌우는거 대략 얼마정도일까요? 3 궁금하다 2013/03/10 6,414
227005 단어가 갑자기 기억이 안나요 2 2013/03/10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