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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켓 버릴까요?

해리 조회수 : 1,525
작성일 : 2013-03-08 16:10:48

3-4년씩 안 입은 옷들

유행 따라 충동구매했지만 유행 지나니 너무 이상해 보이는 옷들

보풀 생겨 처음의 멋이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 니트

꼭 내 취향에 맞는 것도 아닌데 무난하다는 이유로 샀던 옷들

몇 년 동안 안 입었지만 혹 집에서라도 입게 될까 싶어 놔둔 옷들

살 빼면 입어야지 하고 묵힌 옷들

나는 안 입어도 리폼해서 조카줄거야 했던 옷들(리폼은 개뿔... 단추 겨우 달 줄 압니다;;;)

다....다.... 정리하고 있어요.

이 참에 먼지구덩이에 덮인 남편양복 같은것도 정리하고 보니

물론 아직 진행중이기는 하지만 버릴 옷 무게가 한 20kg 정도 되나봐요.

솔직히 미련 못 버려서 놔둔 옷까지 싹 휩쓸면 버릴 옷 무게만 50kg 훌쩍 넘을 것 같은데

너무 확 버리면 아예 입을 옷이 없어서....

사실 좀 막막하긴 합니다.

싼 거 막 사들이지 않고 비싼 거 사서 많이 입고 싶지만

그 비싼거 하나가 내가 평소 사는 싼 것의 적게는 5배 많게는 10배 가격도 넘어가거든요.

이건 뭐랄까... 개인의 쇼핑 패턴만으로 어찌 해결안되는 경제력의 차이가 ㅠ.ㅠ

뭐, 여기 태클 거는건 아니고 저는 옷 값 비싸다 좌절해서 아무것도 안 사고 신경 안쓰는 녀자 되지 않고

저거 하나 값이면 이거 10벌 사고도 남어 이러면서 싼 거 막 사지 않고

저의 경제력 안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세련되고 효율적인 쇼핑을 하기 위해 좀 더 꼼꼼하게 따져보려 합니다.

보세 옷 충동 구매 안 하기.

90% 이상 마음에 드는 옷만 사기.(100% 마음에 드는 옷만 사는건 미친 옷값 때문에 실현 불가능)

저는 요 두가지만 실천해도 될 것 같아요.

패션 전문가님과 댓글로, 새글로 주옥같은 노하우를 나눠주신 숨은 고수님들 감사합니다. 꾸벅~

 

각설하고,

제가 아주 오래된 자켓이(뭔들 안 오래됐겠냐마는) 있어요.

10년도 훨씬 전에 유행했던 자켓인데, 이런 스타일을 뭐라 부르는지 잊어버렸어요

하여간 몸판은 스웨이드, 팔뚝은 니트, 지퍼로 목까지 쭉 올려 채우고 스탠딩 칼라. 몸에 붙는 짧은 자켓 뭔지 아시죠?

실루엣은 옛날 아빠들 새마을 잠바 같기도 한 그거 있잖아요 -.-;;

그 때도 참 돈이 없어서 나름 큰 맘먹고 사서 부지런히 입었는데

요새 이걸 입고 다니는 사람은 못 봤지만 그렇다고 확 유행에 뒤처지나 갸우뚱 하는 생각이 들어서 못 버리고 있어요.

팔뚝이 좀 끼어서 안 입은 지 좀 됐는데 이걸 버리나 마나 계속 고민되네요.

 

또 하나,

저희 엄니가 비싸게 주고 사셨다가 살 쪄서 안 어울린다고 물려주신 롱 니트 코트인데

카멜 브라운에 자연스러운 칼라가 멋있어요.

근데 이것도 아주 살짝 보풀이 생기고 있고 요즘 롱 코트,

게다가 롱 니트 코트 입는 사람을 못봐서 이참에 버릴까 하다가도

옷이 좀 좋은 거라 아까워서 걸어놨거든요.

버리기도 참 쉽지 않네요.

 

패션전문가님들, 저거 입어요 말어요?

 

 

 

IP : 221.155.xxx.14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8 4:16 PM (1.225.xxx.2)

    버리세요.
    ~~ 한데 ~~ 해요... 이러면 안입게 돼요.
    기냥 막 이쁘고 막 좋고 이래도 몸뚱이는 하나라 한번에 하나밖에 못 걸치잖아요?
    버리세요.

  • 2. ..
    '13.3.8 4:22 PM (203.226.xxx.246)

    저도 옷입기님 얘기 듣고 안 입던 옷 분리수거해버렸어요
    그리고 부츠컷 바지 포기했어요
    바지는 최신유행 따르라는 말 진짜 공감했어요
    계속 제 옷차림이 이상하다했는데 그게 바지가 부츠컷이라 그랬던거였어요

  • 3. ..
    '13.3.8 4:30 PM (168.126.xxx.123)

    저는 놔뒀다가 가을에 잘 활용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4. 크래커
    '13.3.8 4:33 PM (1.75.xxx.118)

    블루종자켓같은데. . . 혹시 몸판과 소매부분 배색이 다르다면 요즘 유행하는 거잖아요
    팔둑을 불룩하게 부각시켜서 실루엣이 형편없다면 버리시구요 ,그정도까진 아니다 하시면 블랙스키니나 인디고컬러의 스키니에 워커나 힐신으면 괜찮을것같아요.

  • 5. 해리
    '13.3.8 4:45 PM (221.155.xxx.140)

    아, 반반이군요. 아놔 ㅎㅎㅎㅎ
    블루종은 소매랑 밑단이 시보리로 된 거 아닌가요?
    이건 시보리가 아니예요. 어쨌든 실루엣은 비슷한 것 같네요.
    자켓 색상은 베이지예요.
    스웨이드와 니트의 색감 차는 있지만 둘 다 베이지, 연카멜? 이고요.
    몸판, 팔뚝 모두 쭉 곧은 일자예요. 어깨도 꼭 맞고.

    음... 이 두 옷들은 일단 가을 색이니 그 때까지는 둬 볼게요.
    조언 감사합니다.
    첫 댓글님, 몸뚱이 하나라는 얘기에 빵 터졌어요. 맞아요 맞아. 한 번에 한 벌 밖에 못 걸치는 것을...ㅎㅎㅎ
    저도 부츠컷 바지 끝까지 못 버리고 모셔둔 것 이참에 정리했답니다.
    마침 봄맞이 옷장 정리 하고 있었는데 게시판 화두가 패션이네요.
    탄력받아서 저는 또 버릴거 고르러 갑니다...
    버리면서 이게 다 얼마야, 계속 반성하게 되니 절약도 배웁니다.

  • 6. ..
    '13.3.8 4:51 PM (61.77.xxx.45)

    리바이스 스키니 부츠컷 너무 좋아하고 아직도 잘 입는 1인..ㅜ.ㅠ

  • 7. 아~~
    '13.3.8 5:30 PM (202.30.xxx.226)

    몸뚱이는 하나라는 말을 해석해보니..

    원글님한테 옷이 지금 물어보신 그 옷 하나라면 버리고 새로 사느냐,,아니면 두고 입느냐..고민을 하는거지만,

    그거 말고도 어차피 요즘 유행아이템이 있는거잖아요.
    그럼 버리라는 얘기로 이해가 되네요.

    이 옷 말고도 다른 옷 많은데 오늘은 내가 이걸 입어주겠어...뭐 이렇게 시도 하기에는..
    매일 매일 입는 옷을 누군가 봐주는 연예인도 아니니..

    처음 보는 사람은 아..연식이 좀 있는 옷을 입었구나...하게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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