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이를 유치원에서 픽업하는데.. 오늘 정말 미친X를 만났어요..
일차선 좌회전 차선에서 기다리다가 죄회전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 2차선에서 제 옆 (앞?)으로 확 밀고 들어오는거에요
2차선은 아마도 죄회전 직진 겸용인가 그럴거에요. 근데 그차 앞차가 직진신호 기다리느라 안갔던 모양..
놀라서 크락션을 한번 누르면서 앞으로 갔어요. 좌회전하고나서 다시 신호 기다리면서 서 있는데 뒷차에서 그놈이 내리더니
제차쪽으로 오더라구요. 뒤에 아이도 타 있어서 문 잠그고 상대도 안했어요
혼자 열받아서 막 난리났음.. 야 미쳤어 이러면서 욕하고 헐.. .
다시 자기차에 타더니 핸드폰으로 제차를 사진찍더라구요.. 헉... 지가 뭐 잘햇다고...???
그냥 신호 바뀌어서 앞으로 가니 갑자기 무슨 카레이싱 하는것처럼 난폭하게 제 앞으로 휭하고 오더니 급정거.. 놀라서 저도 급정거 했죠. 그리고 앞으로 가길래 더러워서 피하자 싶어서 2차선 지하도로 쪽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또 그 앞으로 확 들어오면서 급정거. ㅠㅠ
다시 오른쪽 차선으로 가니 다시 따라와서 그짓거리.. 뒤에 차가 많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거기가 반포 성모병원 사거리 근처였거든요.. 쌩쌩 달리는 차도 많고 복잡한 큰길인데
정말 미친 #@#@#@ ㅠㅠ 운전경력 10년도 넘었는데 이런 미친사람은 정말 처음이에요.
너무 놀라서 112에 신고했어요.. 그랬더니 사고도 안났고 증거도 없어서 법적처리는 어렵다더라구요.
거기 CC티비도 없대요.
블랙박스 달아야겠어요... ㅠㅠ
그놈이 조폭이나 사이코패스 그런거라서 차번호로 조회해서 해꼬지하면 어떡하나 걱정도 되네요...
야상점퍼 같은거에 머리 덥수룩하고 흐린날씨에 선그라스 끼고 엄청 험악하게 생김... 나이는 30대중반-40대 초반?
은색 혼다 sUV... 조심들하세요...
전화온 경찰관한테 겁난다고 했더니 일단 신고접수는 된거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괜찮을거라하네요.
음.....
그놈이 바란건 제가 사고내는거였겠죠? 미안하다 임마.
나 왠만한 남자보다 운전 잘한다.... 여자라고 무시하지 마라 나쁜노무자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