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 중에서 본 말인데요.
미스 마플이 무슨 살인사건을 해결하면서 어떤 남자를 범인으로 지목하는데, 그 남자의 범행 이유를 추리하면서
"남자란, 좋아하는 여자 타입은 평생 안바뀌는 법이거든..." 이라는 말을 해요.
그래서 그 남자가 이러이러한 이유로 저러저러하게 죽였을거다...이렇게요.
책 제목이랑 자세한 내용은 잊어버렸는데 이상하게도 저 말은 지금까지도 기억이 나요.
세기의 대작가가 한 말이라 그럴까요...^^;
근데 남자는 정말 좋아하는 타입이 평생 같나요?
여자인 저는 나이 먹으면서 막 바뀌거든요.
결혼하고 살아보니 또 바뀌구요.
결혼해서 그런지 지금은 멋있고 뭐고 다 필요없고 결혼에 적합한 남자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남편도 좋지만, 다시 20대로 돌아가서 정하라 한다면 그때 제 주변에 있던 다른 남자를 고를것 같거든요.
결혼하면 200점짜리 남편, 아빠가 될 것 같은 사람이죠.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