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방송 어느 정도 자주 하나요?

알뜰 조회수 : 1,782
작성일 : 2013-03-08 10:15:01

광역시와 서울에서 아파트에서만 생활했는데

 

지방으로 이사오고 나서 이렇게 방송을 자주 하는 아파트 정말 처음입니다.

 

아직 백일이 되지않은 아기를 키우고 있어서 더 힘드네요.

 

방송이 잦아서 한 달 전쯤에 항의 전화 한 번 했었고

어제는 참다가 참다가 오후 5시 50분경 4번째로 방송을 하길래

항의 전화했었어요.

그런데 저녁 8시에 또 같은 방송을 하는거에요.

어제 하루만 같은 내용의 방송(지하주차장 청소) 3번, 경로당 밥먹으러 오란 방송 한 번, 피트니스 관련 한 번

총 5번 방송을 했네요.

 

특히 지하주차장 청소는 오늘 4일째 방송하고 있어요.

 

엘리베이터는 매일 타는데도 관련내용 찾을 수 없었다고 남편에게 불편하니

무슨 회의자료 맨 밑에 작은 글씨로 조그맣게 청소안내 문구가 있긴 하다네요.

(눈에 확 띄게 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 몇 장 붙이면 될 것을...)

 

방송이 나오면

낮시간에 소음에 예민한 아기가 자주 깨서 넘 힘들어요.

특히 기저귀 갈고, 수유한 후에도 특별한 이유도 모르게 계속 보채는 신생아를

공들여서 겨우 재운 후 방송 때문에 금방 깨면 정말 화가 납니다.

어떨 때는 아기 잘때 조용조용히 집안 일 급히 해놓고

이제 아기랑 같이 나도 낮잠 좀 자야겠다 싶으면 또 방송이고...

 

방송시간을 보면 도대체 누구를 대상으로 한건지 개념이 없는거 같아요.

아침 8시 10분, 11시, 오후 3시, 오후 5시 50분, 저녁 8시 정도...

 

아침 9시에 할 때도 있구요.

전업주부 대상이면 남편과 같이 들을 수 있는 퇴근 후 시간 한번만 해도 되겠는데

정말 방송 공해 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나요.

 

경로당 방송도 적어도 2주에 한번은 들을 수 있습니다.

설날에 떡국먹으러 어르신들 오란 방송은 그래도 이해가 갔는데

이건 수시로 "경로당 회장님 전달말씀입니다" 이러고 방송을 하니

 

방송은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 내용..

주민의 안녕과 관련한 위급한 내용 등으로 제한해야 하지 않나요?

 

가장 편하게 쉴 수 있는 집에서 이렇게 무차별적 개념없는 방송을 하는

관리사무소..

 

전화 항의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항의전화에도 별 반응없는거 보니 저만 항의하나 싶기도 하고..

 

도움부탁드려요.

 

그리고 다른 아파트는 어느 정도 방송을 하나요?

 

저만 별난 사람인가요?

 

- 글이 너무 길어져서 미안합니다.-

 

 

 

 

 

IP : 114.201.xxx.19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쿨ㅡ
    '13.3.8 10:17 AM (211.246.xxx.19)

    스피커를 막으세요
    얇은스티로폼 아님 면수건 그런거 대고
    테이핑하세요
    가끔 마이크잡눈거 취미생활 하는 관리아저씨들 있는데 완전 짜증남

  • 2. 저희는
    '13.3.8 10:18 AM (119.148.xxx.31)

    하루에 한번도 안하는적도 많고, 하루에 많아야 2번정도...근데 거의 드물죠^^

  • 3. mm
    '13.3.8 10:22 AM (1.235.xxx.88)

    방송하는 거 유난히 좋아하는 관리실이 있어요.
    항의로도 시정이 안되면 쿨님 말씀대로 스피커 막으면 소리 많이 줄어서 아기가 깨지는 않을거에요.
    저도 아이들 신생아때 방송땜에 겨우 재운 애들 깨서 다 막아버렸어요.
    효과 괜찮아요.

  • 4. kkokkome
    '13.3.8 10:24 AM (223.33.xxx.198)

    저도 지방인데
    한번도 안하는날도있고 하루에 세번하는날도 제법 있고..그래도 참 잦다고 생각이 들던데
    다른데 살때는 일주일에 두어번하고 거의 방송 안했었거든요
    그 아파트 좀 심하네요ㅠ
    항의해도 소용없는거면 스피커 막으세요

  • 5. 안나파체스
    '13.3.8 10:28 AM (49.143.xxx.73)

    오래된 지방 아파트고 주차문제 때문에 하루에 두세번씩 차 빼달란 방송 나와요..그러다가 새로 지은 형님네 집 가 보니 방송 한번도 안나와서 아파트마다 다르구나 하고 느꼈어요..

  • 6. dlfjs
    '13.3.8 10:35 AM (110.14.xxx.164)

    우린 주로 엘리베이터에 공지사항 붙이고
    방송은 일주일에 한두번도 안해요
    아예 스피커 막아버리세요 소리조절되나 보시고요 작게 들리게 하세요

  • 7. 알뜰
    '13.3.8 11:48 AM (114.201.xxx.194)

    여기보다는 덜하지만 생각보다 다른 아파트에도 방송을 자주 하는 편이네요. 제가 살던 곳들은 대체로 소독할때 한 번 정도, 그리고 기타 이유가 있을때 월 1회 정도도 방송을 잘 안하던 곳이었네요.

    여긴 새아파트라서 스피커 지금 분리해서 선 뽑으려고 하느 덮개가 안떼져서
    그냥 조언해주신 대로 우선 스피커를 막아 볼게요.

    그래도 마이크잡기 좋아하는 관리아저씨들 마인드가 변해야 할 것 같아요.

    눈 오는 날도 쓰레기 버리는 곳 주변의 눈 한 번 안쓸고
    조심하라는 방송만 해대더니

    아직까지도 항상 마이크로 해결하네요 .

    몸으로 뛰지않고... 에휴...

  • 8. 알뜰
    '13.3.8 11:48 AM (114.201.xxx.194)

    아참.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애기 돌보느라 이제 읽었어요. ^^

  • 9. ..
    '13.3.8 2:18 PM (218.234.xxx.48)

    청라 신도시 아파트.. 하루에 4번은 기본이네요. 밤 9시에도 해요. 그 시간에 활동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희집은 8시 반만 되어도 불끄고 자려는 집이라..(새벽에 일 나가는 집이라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562 스틱형 파운데이션 5 추천해 주세.. 2013/04/10 1,088
238561 전쟁날까봐 주전부리 준비한다는 분들 !!! 14 ..... 2013/04/10 5,018
238560 4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4/10 598
238559 일본산 갈치 수입 2 ... 2013/04/10 1,419
238558 집에서 콩나물키우기 쓸만해요 3 나물 2013/04/10 1,511
238557 돌빵을 구웠는데 빵가루로 쓸수 있나요? 4 돌멩이빵 2013/04/10 843
238556 남자가 여성에게 여성 스럽다고 느낄때? 12 리나인버스 2013/04/10 7,717
238555 친구자랑이에요 친구자랑 2013/04/10 805
238554 한반도에 평화를! 3 평화 2013/04/10 881
238553 친정엄마가 사둔 세척당근 갔다버리레요 36 아까워..... 2013/04/10 19,197
238552 구가의 서, 세상에 이연희가 언제 이렇게 연기가 늘었대요? ㄷㄷ.. 5 드라마 2013/04/10 3,133
238551 유흥업소에 어린 여자애들이 드나드는거 같은데.. 4 ,,, 2013/04/10 2,505
238550 국민행복기금, 대상 안된다고 실망 마세요…방법 있어요 ^^ 2013/04/10 1,281
238549 불펜 펌.최근 북한전쟁분위기 조성및 한반도 정세관련 증권사 레포.. 6 .. 2013/04/10 1,827
238548 남자가 사랑할때... 2 잔잔한4월에.. 2013/04/10 1,937
238547 브라더 미싱 이요,,, 1 해피 2013/04/10 992
238546 유치원 가기 싫은 아들과의 대화 45 내가 왜 이.. 2013/04/10 5,543
238545 펌)따뜻한 음료 넣었던 텀블러, 흔들자 마개 '펑' ,,, 2013/04/10 1,022
238544 아이폰 유저인데 유용앱 정보 공유헤요 1 정보교환 2013/04/10 1,082
238543 박원순, '포스트 DJ' 굳히나 8 ㅋㅋ암만 2013/04/10 1,265
238542 (교통편질문)선릉역에서 대전유성에 가야하는데.. 3 블루 2013/04/10 740
238541 전쟁..전쟁...전쟁전쟁전쟁전쟁전쟁전쟁! 22 포로리2 2013/04/10 4,570
238540 초3 아들 이럴때 너무 귀여워요 8 ㅎㅎㅎ 2013/04/10 1,796
238539 초등학교 5학년생 용돈 얼마? 6 용돈 2013/04/10 2,637
238538 외롭다고 징징대는 30대 눈높은 솔로 친구 15 ㅇㅇ 2013/04/10 5,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