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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05
작성일 : 2013-03-08 0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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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도 공원을 돌며 몇 그루의 단풍나무와
만나보면 나무에게도 붉은 목젖을 보이면서까지
비명처럼 토해 내고 싶은
욕망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마늘을 다질 때마다 매운 향이
두 눈을 콕콕 쏘아대던
그 발끈함과
어쩐지 조금은 닮아 있는 욕망들
아무리 여린 것들도 끝까지 가면
누구나 자기 안에 거역의 힘이 장전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저 나무들도 실은 혼자가 아니다
제 안에 수많은 타자를 담고서
그들과 치열한 교접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주먹을 불끈 쥐고 싸워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렇게 장렬히 자기를 주장하려 들 것인가
나날이 붉어지는 저 나무의 단풍잎들
내가 너무 가혹하니?
벌건 눈을 깜박이며 혼절하도록
제 안에 갇혀 서로가 서로를 운명처럼 밀어부치고 있는 것
만남이란 서로가 서로에게 갇혀 있겠다는 선서인가
매일 이 아름다운 풍경은 코피를 쏟으며
내 사소한 이름을 부르고 있다


                 - 박소원, ≪네 사소한 이름을 부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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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8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3월 8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3월 8일 한겨레
장봉군 화백이 안식월 휴가에 들어가 <한겨레 그림판>은 2월 12일부터 한달간 쉽니다.

2013년 3월 8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3/h2013030723040775870.htm

 

 

 

예상대로 흘러가는 걸 보는 기분은 좋은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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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물고기만이 시냇물 흐름에 휩쓸린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마라.”

        -말컴 머거리지 <런던과 유행> 中, 마디 그로시 <독한 충고>(21세기북스) 재인용, 최재천 의원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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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8 9:09 AM (182.219.xxx.140)

    그러게요... 뭐든 상상 그 이상일줄은 알았는데 이건 해도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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