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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염색 안하고 열다섯살쯤 늙어보이게 살까해요

조회수 : 4,095
작성일 : 2013-03-07 20:30:35

깔끔하려면 한달에 한번은 염색해야 할텐데

그런 부지런함도 솜씨도 없구요

미장원갈 돈은 더더욱 없고

게다가 두피와 머릿결에 안좋다면서요

 

그래서 그냥

어차피 이쁜얼굴도 아니고

평생 외모덕본일도 없고

열살 더 많게 보던 스무슬 더 많게 보던

사십대에 할머니 소리 듣던말던

 

염색 안하고 살려고요

숱많고 머리털 굵구요

단발생머립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옆집사는 미용사분한테 했더니

그런생각 누구나 한번쯤 한다고

근데 흰머리가 뭐 블리치한 것처럼 고르게 나는줄 아냐고

몇몇곳에 몽창몽창 몰켜 나기 때문에 보기싫어서

그런 야무진 꿈 실현 못할 거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그냥 잡담입니다

 

IP : 182.215.xxx.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ㅂ
    '13.3.7 8:33 PM (115.126.xxx.115)

    저도...차라리 흰머리가
    좀더 많아지면...그땐 그냥 다닐려고요..
    다행히 숱은 많으니
    머릿결좋은 은발을 펄럭거리며;..

  • 2. 50대 후반
    '13.3.7 8:37 PM (175.120.xxx.210)

    표현 그대로 반백입니다
    염색만 하면 굉장히 젊어 보일거라는 외모입니다
    그 나이엔 대부분 염색을 하기 때문에... 염색 안하시면 호호할머니로 본답니다

    즉 내 외모가 단순히 나이 들어 보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연령대의 대부분이 염색하기 때문에
    염색 안한 사람은 외모를 포기하고 사시는 분의 연령대로 본다는거지요

    저는 혼자 살기때문에... 남들의 호기심이 귀찮아서 염색 안하고 허옇게 다닙니다 ㅠㅠ

  • 3. 염색...
    '13.3.7 8:50 PM (1.239.xxx.170)

    하지마세요---
    그 미용사분은 미용사 입장에서 얘기 한거구요
    제 언니 경우 보니 흰머리 그대로라도
    파마 없이 짧게 커트하고 젤로 머리 만지니 멋져요---
    제 언니는 암수술후 파마도 염색도 못하게 되서 염색안하기 시작했는데
    주변 많은 사람들이 그 머리가 더 멋지다고
    따라하는 사람도 생길정도예요
    머리숱 많고 힘 있으면
    염색 파마 없이도
    짧게 해서 손질 잘~ 됩니다
    참고로 제 언니도 몽땅 희지도 않고 군데 군데
    섞여 있는데
    나름대로 회색빛이 멋집니다
    조물주는 어떤것이든 너무 흉하게는 안만드셨어요^^

  • 4. 그런데
    '13.3.7 9:07 PM (121.134.xxx.102)

    흰머리 염색 안하면,
    진짜로 늙어 보여요.
    나이들어 보이는 게 아니라,,늙어 보여요.

    멋진 백발로 보이려면,
    얼굴이나 피부가 엄청 탱글탱글하고 윤기가 나야 하구요,
    나머지 부분들도(옷이나 기타 등등의 외모..) 윤기가 자르르 흘러야,
    멋진 백발로 보여요..

    물론,,백발로 다니는 분들 앞에선,
    대놓고 나이들어 보인다는 소리 못하고,좋은 말로 립서비스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염색 했을 때와 안했을 때,,차이가 엄청 난답니다..

  • 5.
    '13.3.7 9:09 PM (118.219.xxx.15)

    사십대면 염색하시고
    더 나이들면 그냥 다니세요
    집에서 두세달에 한번만 해도 괜찮던데요

  • 6. 이유가 있으신거니 ...
    '13.3.7 9:15 PM (122.34.xxx.34)

    어느정도 나이들어보이고 이런거 각오하신다는 거고
    이미 다 아시고 계신 사항이니 뭐 ....
    생머리에 단발에 뭉텅뭉텅 희끗하게 흰머리면 정말 신경은 안쓰는구나 그러긴 하겠어요
    본인의 선택이죠 뭐
    다만 남편분이나 아이들 의견도 조금은 반영해 주세요
    아내나 엄마가 너무 외모에 무심하고 은발이지만 멋있게가 아니라 손안대서 반백인것을
    너무 싫어할수도 있으니까요 ..
    그래도 나 편한대로 ..물론 이러실수도 있지만
    의외로 이런걸 오래까지 별로 좋지 않은 느낌으로 오래 기억할수도 있어요
    사십대에 할머니 소리 듣던 우리 엄마 내 아내 ..

  • 7. ㅡㅡ
    '13.3.7 10:54 PM (125.133.xxx.195)

    40대면 아직 예쁘신데 벌써 포기하심 안돼요.
    귀찮아도 염색하시고 꾸미세요.
    100세 시댄데 70부터 포기 하셔도 30년은 더 백발로 사셔야 해요.
    지금 꾸밀 수 있을때 열심히 꾸미세요. 나중에 지금 시절을 그리워 하지 말고요.

  • 8. 혹시
    '13.3.7 11:02 PM (112.184.xxx.47)

    제가 아는사람 같아요. ㅎㅎ
    40대에 단발머리 정도 숱많고 머리도 굵고.
    흰머리가 60퍼센트 될거예요.
    피부에 주름도 없는 사람인데 처음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머니냐고 하더라구요.
    근데 정작 본인은 잘 모르는지 모른척 사는지 그래요.
    원글님. 염색하세요.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 9. 제이에스티나
    '13.3.7 11:12 PM (1.224.xxx.19)

    얼굴은 괜찮은데 흰머리 많음 왜저리 사나 싶어요. 저도 이제겨우 40 미용실 가서 염색했어요.

  • 10. 아름드리어깨
    '13.3.7 11:17 PM (203.226.xxx.166)

    저도 한달에 한번해요 저는 등까지 내려오는 머리인데도 집에서 염색해요 어차피 매번 뿌리만 하니까 앞이랑 목 뒤쪽만 신경써서 하심되요 전 샴푸 할때마다 트리트먼트 린스 꼭 하고 팩도 한번씩 해줘요

  • 11. 자연헤나
    '13.3.8 12:15 AM (121.148.xxx.44)

    를 해보세요. 저도 같은 고민 하다가 쓰고 있는데 흰머리만 오렌지색으로 되고나머지는 빨간 코팅한듯 까만 머리에 햇볃에안 붉은 빛이 돌아 자연스럽고 머리결도 윤기있고 찰랑거려져요. 근데 첨 하시는분은 좀 잘 못해요.

  • 12. 암수술하면
    '13.3.8 1:09 AM (98.229.xxx.5)

    머리 염색 못하나요? 전 하는데...것두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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