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 위로해주세요.

고2맘 조회수 : 2,567
작성일 : 2013-03-07 18:56:00
목놓아 울고 싶어요.
제 어깨 짐이 무거운데 자꾸 짐하나 더 얹겠다는 사람들뿐이네요.
병든 친정아버지. 장애인여동생. 밖으로만 도는 남편. 생활비 대드리는 홀시어머니. 경제사고치고 징역살이중인 시누이와 그 남편. 한참 공부해야할 때인데 철없는 아들. 까다로운 딸.
집안일 바깥일 모두 혼자 처리해야하고 친정 시댁일까지도 처리하고 사는데 저 너무 힘들어요. 의논대상도 없고요.
오늘 친정엄마가 집을 팔까 의논하려고 전화했는데 벌컥 화를 내고 울어버렸어요. 나도 누가 위로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나를 누군가 걱정해주고 힘내라 해줬으면 좋겠어요. 다들 나한테 받으려고만하고 나는 정작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현실 너무 외롭고 슬퍼요..ㅠㅠ
지친 마음 위로 받고자 울면서 끄적여봐요. 우울한 얘기 죄송해요ㅜ
IP : 112.169.xxx.1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3.3.7 6:58 PM (112.104.xxx.47) - 삭제된댓글

    옆에 계시면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

  • 2. 토닥토닥222
    '13.3.7 6:59 PM (121.135.xxx.142)

    손이라도 잡아드리고 싶어요. 울고 다시 힘을 내셔요.

  • 3. ..
    '13.3.7 7:03 PM (222.107.xxx.147)

    어휴, 정말 그냥 읽기만 해도
    답답한 님 심정이 막 이해가 가네요.
    토닥토닥...
    저도 옆에 계시면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 4. ^^*
    '13.3.7 7:08 PM (116.34.xxx.204)

    힘내세요.
    좋은 날이 멀지 않았어요..

  • 5. 저도 토닥토닥
    '13.3.7 7:10 PM (119.70.xxx.76)

    답답하고,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이 힘든시기 이겨내면 분명히 좋은날 올거예요.
    아이들도 엄마입장, 엄마심정 이해할때가 올거구요...
    조금만 견디세요..이겨내실수 있을거예요..

    그리고..부디 힘든시기가 빨리 지나가길 빌어드립니다.
    건강...잘 챙기시구요.

  • 6. 에그
    '13.3.7 7:13 PM (58.237.xxx.116)

    캐롤 킹의 ' You've got a friend' 들으면서 위로받으세요. 82식구들이 친구해드릴게요~~ '
    http://blog.naver.com/icic5744?Redirect=Log&logNo=90164018127

    네가 낙담과 곤경에 빠졌을 때
    따스한 손길이 필요할 때
    되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을 때

    눈을 감고 날 생각해봐

    그럼 곧 내가 네 옆에 있을 거야

    칠흙같이 캄캄한 너의 밤을 밝혀 주러



    그저 내 이름만 크게 불러

    알잖아 내가 어디에 있든

    널 만나러 달려간다는 걸



    봄 여름 가을 겨울

    넌 날 부르기만 하면 돼

    그럼 내가 네 옆에 있을 거야

    네겐 친구가 있잖아



    네 머리 위 하늘이

    먹구름으로 어두워지고

    매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당황하지 말고

    내 이름을 크게 불러봐

    내가 곧 네 집 문을 두드릴 거야



    그저 내 이름만 크게 불러

    알잖아 내가 어디에 있든

    널 만나러 달려간다는 걸



    봄 여름 가을 겨울

    넌 날 부르기만 하면 돼

    그럼 내가 네 옆에 있을 거야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좋지 않니

    사람들이 네게 차갑게 대하고

    마음에 상처 주고 외면할 때

    네가 무너지면 네 영혼마저 앗아가지

    절대 무너져서는 안 돼



    그저 내 이름만 크게 불러

    알잖아 내가 어디에 있든

    널 만나러 달려간다는 걸



    봄 여름 가을 겨울

    넌 날 부르기만 하면 돼

    그럼 내가 네 옆에 있을 거야

    네겐 친구가 있잖아

  • 7. 에그
    '13.3.7 7:14 PM (58.237.xxx.116)

    제 블로그 아닙니다....오해하실까봐...검색하다보니..찾아졌을 뿐...

  • 8. ..
    '13.3.7 7:18 PM (112.169.xxx.114)

    너무 너무 감사해요. 얼굴도 모르는 뷴들의 위로에 또 눈물이 왈칵.. 감사합니다. 제 손잡아 주셔서..

  • 9. 아이고...
    '13.3.7 7:23 PM (122.100.xxx.244)

    나도 좀 살자 하세요.
    한번 받아주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나는 내내 받아주는 사람으로만 알더라구요.

  • 10. 김마늘
    '13.3.7 7:32 PM (112.161.xxx.249)

    http://youtu.be/C8QJmI_V3j4

    저도 지금 듣고있는 노래 한곡 올리고갑니다.
    감히 그 무게 가늠도 할 수 없겠지만.. 힘내세요.

  • 11.
    '13.3.7 7:53 PM (203.142.xxx.231)

    힘내세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실 거에요...

    그리고 힘든건 내색하면서 사세요...

  • 12. ..
    '13.3.7 7:57 PM (58.65.xxx.14)

    저도 작은마음 보태 안아 드립니다.. 힘내세요..

  • 13. ..
    '13.3.7 8:01 PM (221.165.xxx.204)

    저도 어젯밤에 아픈 아이 재워 놓고 울었네요.
    지금까지 몇번의 시련 잘 견디고 이겨냈는데
    작년에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하루에도 몇번씩 강해지자 난 잘 할 수 있다고 굳게 마음 다잡아 보지만
    문득문득 불안한 마음이 들면 겉잡을 수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네요.
    나름 열심히 살아 왔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왜 나에겐 끝없는 고통만 생기는지..
    팔자란게 정말 있는건지..란 생각까지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생각하며 또 힘냅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터널의 끝은 있다쟎아요. 터널이 끝나면 눈앞에 밝은 세상이 기다리겠죠.

  • 14. 원글님
    '13.3.7 10:46 PM (111.118.xxx.36)

    두 손 꼭 잡아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감당하기 벅찬 일이 있어 며칠을 뜬눈으로 지내고보니 위에 원글님께 보내드리는 위로글에 코끝이 찡해옵니다. 저까지 뜨거워지네요.

    힘 드셨겠어요.
    내일이면 내일대로 또 벅찬 일상이 펼쳐질 것이고..
    다른 삶을 돌보라고 이 세상에 내보내셨나봐요.
    힘 냅시다요!
    내일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면 되겠죠.
    그만큼을 주셨고 그만큼으로 이루라는 하늘의 뜻일테니까요.
    안 되는 일에는 마음을 비우셔야 안 지쳐요.
    그러면서 삽시다 우리.

    울고싶을 때 또 오세요.
    딱! 서서
    기다릴게요.

  • 15. ...
    '13.3.7 11:50 PM (180.224.xxx.247)

    쓰러지는 척 하고 병원에 며칠 입원 추천.
    사람은 누울 자리 보고 자리 뻗어요
    더 이상 가마니가 되지 마세요
    그러다 홧병나고 치매 옵니다
    경험에서 드리는 조언임

  • 16. ..
    '13.3.8 9:54 AM (108.180.xxx.193)

    에궁... 토닥토닥..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927 너무 바짝 마른 코다리 촉촉하게 요리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1 &^.. 2013/03/09 1,727
227926 내 사랑 굿바이 굿바아아이~ 후렴구인 노래제목좀 ~ 7 노래가사 2013/03/09 2,927
227925 김도 약품처리를 많이 하는군요. 6 먹거리 2013/03/09 2,571
227924 사춘기 시작하는 딸.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25 피치피치 2013/03/09 4,876
227923 나이 먹어 결혼을 못하니..제 자신이 너무 초라 한거 같아요 43 ... 2013/03/09 14,480
227922 태어나서 전주 첨와봤어요 4 오츠 2013/03/09 1,723
227921 초등 저학년 아이들 물건훔치다가 ㅡㅡ 6 ㅡㅡ 2013/03/09 1,509
227920 수원님들~~ 수원, 광교에 골프연습장 좋은곳 추천부탁드려요~^^.. 요가쟁이 2013/03/09 3,171
227919 고양시는 고등학교 어떻게 가나요? 2 초보중딩맘 2013/03/09 1,139
227918 카톡하는 사람 번호 저장했는데 왜 친구 안뜨죠? 카톡 2013/03/09 1,569
227917 올해도 ..야상 많이 입을까요 5 ... 2013/03/09 2,666
227916 아이 학원 시간.. 4 어떻게 2013/03/09 1,010
227915 양파 저장법 알려 주세요 3 양파 2013/03/09 3,966
227914 저가 화장품 시트팩 좀 추천해 주세요~ 6 ... 2013/03/09 2,120
227913 번호이동한거 취소되나요? 6 통신사 2013/03/09 3,362
227912 생각보다 초등 담임이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아요. 13 ....... 2013/03/09 3,817
227911 맘에 드는 옷 같은걸 또 살까 고민중이에요 8 ㅇㅇ 2013/03/09 1,838
227910 철분제 먹어도되나요? 1 20대 2013/03/09 1,318
227909 눈화장을 스모키로 바꾸니 눈 끝 처짐이 덜해 보여요^^ 5 ... 2013/03/09 1,998
227908 청담어학원에 테스트 받으러 왔어요 1 엄마표 2013/03/09 2,135
227907 마세코 화요비 14 ..... 2013/03/09 3,522
227906 보험을 하는 지인이 주민번호 알 경우 6 궁금이 2013/03/09 1,582
227905 (컴앞대기)아이허브 추천인란 질문드려요ㅠㅠ 1 ㅠㅠ 2013/03/09 614
227904 생일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2 생일 2013/03/09 482
227903 깡패 고양이와 봄날 6 .... 2013/03/09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