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 위로해주세요.

고2맘 조회수 : 2,524
작성일 : 2013-03-07 18:56:00
목놓아 울고 싶어요.
제 어깨 짐이 무거운데 자꾸 짐하나 더 얹겠다는 사람들뿐이네요.
병든 친정아버지. 장애인여동생. 밖으로만 도는 남편. 생활비 대드리는 홀시어머니. 경제사고치고 징역살이중인 시누이와 그 남편. 한참 공부해야할 때인데 철없는 아들. 까다로운 딸.
집안일 바깥일 모두 혼자 처리해야하고 친정 시댁일까지도 처리하고 사는데 저 너무 힘들어요. 의논대상도 없고요.
오늘 친정엄마가 집을 팔까 의논하려고 전화했는데 벌컥 화를 내고 울어버렸어요. 나도 누가 위로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나를 누군가 걱정해주고 힘내라 해줬으면 좋겠어요. 다들 나한테 받으려고만하고 나는 정작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현실 너무 외롭고 슬퍼요..ㅠㅠ
지친 마음 위로 받고자 울면서 끄적여봐요. 우울한 얘기 죄송해요ㅜ
IP : 112.169.xxx.1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3.3.7 6:58 PM (112.104.xxx.47) - 삭제된댓글

    옆에 계시면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

  • 2. 토닥토닥222
    '13.3.7 6:59 PM (121.135.xxx.142)

    손이라도 잡아드리고 싶어요. 울고 다시 힘을 내셔요.

  • 3. ..
    '13.3.7 7:03 PM (222.107.xxx.147)

    어휴, 정말 그냥 읽기만 해도
    답답한 님 심정이 막 이해가 가네요.
    토닥토닥...
    저도 옆에 계시면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 4. ^^*
    '13.3.7 7:08 PM (116.34.xxx.204)

    힘내세요.
    좋은 날이 멀지 않았어요..

  • 5. 저도 토닥토닥
    '13.3.7 7:10 PM (119.70.xxx.76)

    답답하고,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이 힘든시기 이겨내면 분명히 좋은날 올거예요.
    아이들도 엄마입장, 엄마심정 이해할때가 올거구요...
    조금만 견디세요..이겨내실수 있을거예요..

    그리고..부디 힘든시기가 빨리 지나가길 빌어드립니다.
    건강...잘 챙기시구요.

  • 6. 에그
    '13.3.7 7:13 PM (58.237.xxx.116)

    캐롤 킹의 ' You've got a friend' 들으면서 위로받으세요. 82식구들이 친구해드릴게요~~ '
    http://blog.naver.com/icic5744?Redirect=Log&logNo=90164018127

    네가 낙담과 곤경에 빠졌을 때
    따스한 손길이 필요할 때
    되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을 때

    눈을 감고 날 생각해봐

    그럼 곧 내가 네 옆에 있을 거야

    칠흙같이 캄캄한 너의 밤을 밝혀 주러



    그저 내 이름만 크게 불러

    알잖아 내가 어디에 있든

    널 만나러 달려간다는 걸



    봄 여름 가을 겨울

    넌 날 부르기만 하면 돼

    그럼 내가 네 옆에 있을 거야

    네겐 친구가 있잖아



    네 머리 위 하늘이

    먹구름으로 어두워지고

    매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당황하지 말고

    내 이름을 크게 불러봐

    내가 곧 네 집 문을 두드릴 거야



    그저 내 이름만 크게 불러

    알잖아 내가 어디에 있든

    널 만나러 달려간다는 걸



    봄 여름 가을 겨울

    넌 날 부르기만 하면 돼

    그럼 내가 네 옆에 있을 거야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좋지 않니

    사람들이 네게 차갑게 대하고

    마음에 상처 주고 외면할 때

    네가 무너지면 네 영혼마저 앗아가지

    절대 무너져서는 안 돼



    그저 내 이름만 크게 불러

    알잖아 내가 어디에 있든

    널 만나러 달려간다는 걸



    봄 여름 가을 겨울

    넌 날 부르기만 하면 돼

    그럼 내가 네 옆에 있을 거야

    네겐 친구가 있잖아

  • 7. 에그
    '13.3.7 7:14 PM (58.237.xxx.116)

    제 블로그 아닙니다....오해하실까봐...검색하다보니..찾아졌을 뿐...

  • 8. ..
    '13.3.7 7:18 PM (112.169.xxx.114)

    너무 너무 감사해요. 얼굴도 모르는 뷴들의 위로에 또 눈물이 왈칵.. 감사합니다. 제 손잡아 주셔서..

  • 9. 아이고...
    '13.3.7 7:23 PM (122.100.xxx.244)

    나도 좀 살자 하세요.
    한번 받아주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나는 내내 받아주는 사람으로만 알더라구요.

  • 10. 김마늘
    '13.3.7 7:32 PM (112.161.xxx.249)

    http://youtu.be/C8QJmI_V3j4

    저도 지금 듣고있는 노래 한곡 올리고갑니다.
    감히 그 무게 가늠도 할 수 없겠지만.. 힘내세요.

  • 11.
    '13.3.7 7:53 PM (203.142.xxx.231)

    힘내세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실 거에요...

    그리고 힘든건 내색하면서 사세요...

  • 12. ..
    '13.3.7 7:57 PM (58.65.xxx.14)

    저도 작은마음 보태 안아 드립니다.. 힘내세요..

  • 13. ..
    '13.3.7 8:01 PM (221.165.xxx.204)

    저도 어젯밤에 아픈 아이 재워 놓고 울었네요.
    지금까지 몇번의 시련 잘 견디고 이겨냈는데
    작년에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하루에도 몇번씩 강해지자 난 잘 할 수 있다고 굳게 마음 다잡아 보지만
    문득문득 불안한 마음이 들면 겉잡을 수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네요.
    나름 열심히 살아 왔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왜 나에겐 끝없는 고통만 생기는지..
    팔자란게 정말 있는건지..란 생각까지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생각하며 또 힘냅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터널의 끝은 있다쟎아요. 터널이 끝나면 눈앞에 밝은 세상이 기다리겠죠.

  • 14. 원글님
    '13.3.7 10:46 PM (111.118.xxx.36)

    두 손 꼭 잡아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감당하기 벅찬 일이 있어 며칠을 뜬눈으로 지내고보니 위에 원글님께 보내드리는 위로글에 코끝이 찡해옵니다. 저까지 뜨거워지네요.

    힘 드셨겠어요.
    내일이면 내일대로 또 벅찬 일상이 펼쳐질 것이고..
    다른 삶을 돌보라고 이 세상에 내보내셨나봐요.
    힘 냅시다요!
    내일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오늘,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면 되겠죠.
    그만큼을 주셨고 그만큼으로 이루라는 하늘의 뜻일테니까요.
    안 되는 일에는 마음을 비우셔야 안 지쳐요.
    그러면서 삽시다 우리.

    울고싶을 때 또 오세요.
    딱! 서서
    기다릴게요.

  • 15. ...
    '13.3.7 11:50 PM (180.224.xxx.247)

    쓰러지는 척 하고 병원에 며칠 입원 추천.
    사람은 누울 자리 보고 자리 뻗어요
    더 이상 가마니가 되지 마세요
    그러다 홧병나고 치매 옵니다
    경험에서 드리는 조언임

  • 16. ..
    '13.3.8 9:54 AM (108.180.xxx.193)

    에궁... 토닥토닥..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791 비뇨 기과 분야 명의 선생님 정보 좀 주세요! 5 부탁해요 2013/03/09 1,497
226790 소네트 식기세척기 세제 어디서 사세요? 5 윈윈 2013/03/09 2,438
226789 [질문] 놀고 먹는 남성 남편감으로 어디까지 용인 가능하신가요?.. 7 리나인버스 2013/03/09 1,538
226788 영국뉴몰든에 민박말고 레지던스아파트가 있나요? 조식 2013/03/09 662
226787 북한위협에 공포감 느끼는 나... 이상한가요? 조언부탁해요 17 이제다시 2013/03/09 3,482
226786 이해가 안가는 여성들의 행태. 리나인버스 2013/03/09 923
226785 이사한 집 창문 여닫을 때마다 엄청난 소리가 나요 2 ... 2013/03/09 855
226784 휴전 이래 최대 위기.. 6 .. 2013/03/09 2,334
226783 국방장관 김병관 후보 청문회 때 틀었던 핵전쟁 시뮬레이션 동영상.. 3 참맛 2013/03/09 1,053
226782 피부과 시술이 피부의 노화 촉진한다는거 알고들 있으신가요? 49 ///// 2013/03/09 74,834
226781 스쿼트가 무릎에 나쁜운동인지요? 20 운동 2013/03/09 20,099
226780 영어 한 문장 2 해석 2013/03/09 826
226779 임신 막달인데요 아기머리둘레 6 예비맘 2013/03/09 2,411
226778 티브이나 디브이디 안 보여주시는 분들,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결.. 3 ....... 2013/03/09 669
226777 올수리하면 보통 몇년 가나요? 9 dma 2013/03/09 2,590
226776 거실테이블 2 2013/03/09 1,043
226775 남편이랑 대판했어요.. 15 .. 2013/03/09 4,796
226774 걸으면서 담배 못피게 하는 법은 없나요 16 희망사항 2013/03/09 1,884
226773 26개월 아기가 티비를 너무봐요....심해요 16 . 2013/03/09 5,758
226772 어린이집에서 1세 아이들이 저를 투명인간 취급한다네요. 26 .. 2013/03/09 5,071
226771 아기 옷 사이즈 ... 꼭 도와주세요 2 초보엄마 2013/03/09 561
226770 학생들이 교실도 아니고 교무실 청소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zzz 2013/03/09 2,975
226769 82특공대 부탁드려요 지금 노래방 곡목 찾아여 3 eere 2013/03/09 799
226768 초1인데 급식이 이상해요 11 나거티브 2013/03/09 2,044
226767 내일 포천 아일랜드 가도 될까요? ㅠㅠ 1 이런 2013/03/09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