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넌 나에게 왜 그러는거니?
너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3-03-07 15:54:26
초등입학한지 삼일된 울아들 하교시 엄마들이 서있음 딴애들은 정신없이 엄마이름 부르며 달려오는데 멀리서 내가 ㅈ있는지만 확인하채 천천히 걸어와서 무덤덤히 내곁에 서는 너 ! 왜?집에선 그토록 내게 달라붙어 껌처럼 구는 내 아들 왜 ? 하교시엔 계모대하듯 반가워하지 않고 다른친구랑 엄마들만 쳐다보는거니? 엄마는 집에올때까지 니 손 꼭잡고 이것저것 묻지만 넌 그냥 다른 친구들 엄마들과 이야기하는것만 쳐다보며 누구야 잰 저앤 김민수야 등등 니네 반애들만 쳐다보고 내말엔대꾸도없고 내얼굴 한번 안보는구나 ᆞ그래도 오늘밤 날 꼭 끌어안고 사랑한다말하며 내 팔 만지작거리며 잘 내아들아 ! 나도 한번만이라도 엄마라고 크게 부르며 달려올 그런 울 아들이었음 좋겠어어ᆞFrom 3일동안 상처많이 받은 엄마가
IP : 211.201.xxx.1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스프레소
'13.3.7 3:58 PM (129.89.xxx.78)아아아아..
엄마 보고 싶네요. 이 글 보니까.
아.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 더 자주해야겠네요.
엄마가 상처 받았다는 말씀에 왜이리 마음이 아픈지. ㅠㅠ2. 다크하프
'13.3.7 4:00 PM (101.119.xxx.147)엄마가 학교에서 살갑게 대하는걸 부담스러워 하는 애들도 있으니 아이 마음도 좀 이해해 주세요. 아직 어려서 그래요.
3. roo
'13.3.7 4:08 PM (182.218.xxx.43)많은 사람들 앞에서 엄마에게 표현하는 게 쑥스러워서 그런 듯 해요
4. ㅋㅋ
'13.3.7 4:23 PM (203.233.xxx.130)그러다가 좀 지나면 학교에도 나오지 말라고 할 기세 인데요..
유난히 쑥쓰러워하는 아이 인가보네요..5. ㅎㅎ
'13.3.7 4:25 PM (116.121.xxx.125)이제 좀 컸다고 튕기는 건가요??
정말 '쳇'입니다. 요것들이...지들이 뗀 기저귀에 아직 쉬도 안말랐구만!!!ㅋㅋ
이러다가 또 장가가고 시집가고 자식들 생기면 급 친한척 할거에요.
저도 딸만 둘이라 무서워요 옆집에 살자고 할까봐 ㅋㅋㅋㅋㅋㅋ6. 울아이
'13.3.7 4:30 PM (220.118.xxx.83)우리아이도 마찬가지. 조금 소심한아이라 그러겠거니 합니다
7. 알아
'13.3.7 5:18 PM (115.136.xxx.24)그냥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이 있는 거죠..
저도 그런 아이라.. 엄마가 만약 너는 왜 그러냐고 따지면 너무 슬플 듯..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세요~~~8. 네살
'13.3.7 6:15 PM (203.226.xxx.149)아이의 미래를 보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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