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하는 간단한 원두 로스팅법.

Deepforest 조회수 : 12,950
작성일 : 2013-03-07 11:12:53
날씨가 흐릿하니 아침 커피가 더 구수하고 향기롭네요.
오늘은 볼리비아 유기농 원두를 융드립으로 진하게 내렸습니다.
아침먹고 학교가는 고3딸아이도 텀블러에 뜨거운 드립커피 담아주면 참 좋아합니다.

로스팅가게에 가서 사는 원두커피값이 많이 부담스러워져서, 지난해부터 집에서 로스팅을 시작했습니다.
비싼 기계를 사서 하는게 아니고 또 그렇게 한꺼번에 많은양이 필요한게 아니라서
그냥 굴러다니던 국수거름망으로 수망 로스팅을 합니다.
필요한건  나무주걱과 손잡이가 길다란 스테인레스 거름망 뿐이고요,
가스레인지에 떨어지는 은피가루 청소가 귀찮을땐 베란다에 나가서 신문지깔고 휴대용 가스렌지를 쓰기도 합니다.
처음엔 태우거나 균일하게 볶아지지 않지만 조금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소량의 신선한 원두를 항상 원할때 사용할수 있어서 적극 추천드려요.

생두 구입은 인터넷으로 kg단위로 두세가지를 구입합니다. 로스팅된 원두보다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5배이상 저렴하니까요....
IP : 1.243.xxx.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두
    '13.3.7 11:25 AM (125.252.xxx.17)

    저도 안쓰는 무쇠솥에 나무주걱으로 볶아

    스텐바구니에 솥아 씽크대 개수대에서

    까불러가며 은피가루 호호불어 날려준뒤

    물로 씻어내리면 청소쉽네요

  • 2. 커피 좋아
    '13.3.7 11:30 AM (110.35.xxx.180)

    저는 뚝배기위에 수망 올려서 볶아요. 껍질 날리는거 없이 잘 볶입니다.

  • 3. Deepforest
    '13.3.7 11:37 AM (1.243.xxx.66)

    두분 저보다 더 좋은 방법을 쓰시는군요. ^^ 사실 마당있는 집에서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겨울이라 환기도 해줘야 하고, 볶을때 마스크도 써야하고... 번거롭긴 하지만 가족들과 커피마실때 참 행복하거든요.

  • 4. 신둥이
    '13.3.7 11:42 AM (14.54.xxx.127)

    스뎅중국팬에 거품기로 저어며 볶아요.
    생두는 GSC에서 온라인 주문 하고요.
    정말 저렴하게 맛좋은 커피를 마시는거죠.,

  • 5. ..
    '13.3.7 12:01 PM (1.225.xxx.2)

    이렇게도 하시네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268901&page=1&searchType=s...

  • 6. ..
    '13.3.7 12:08 PM (1.225.xxx.2)

    이것도 근사하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cn=&num=10007&page=1&searchType=sea...

  • 7. 커피 좋아
    '13.3.7 12:34 PM (175.120.xxx.188)

    부지런하십니다
    참고할께요 ^ ^

  • 8. Deepforest
    '13.3.7 1:11 PM (1.243.xxx.66)

    로스팅의 질은 1차 팝핑과 쿨링 즉 식히기에 달린것 같아요.
    갈색이 돌기 시작할때 타닥타닥 소리가 나면서 팝핑이 시작되는데요, 이때 타지 않도록 잘 저어주고 불조절을 잘 하셔야해요.
    팝핑이 잘되면 원두가 확 커지면서 주름이 펴지고 갈때도 부드럽게 잘 갈아져요. 마지막에 식히기. 저는 대리석 식탁위에
    쏟아 펼쳐주면서 식히는데요, 여름엔 선풍기나 부채로 날리지 않게 식혀줍니다.

  • 9. ㅇㅇ
    '13.3.7 1:11 PM (116.41.xxx.74)

    커피 좋아하는데 생원두 로스팅 관심가네요.

  • 10. 신둥이
    '13.3.7 1:59 PM (14.54.xxx.127)

    오븐에 로스팅은 몸 움직이기 싫어서 여러번 해봤는데요

    균일도가 너무 떨어지고 생두 컨디션에 따라 그때그때 너무 달라서,

    시간 온도 조절도 힘들고 해서 관뒀어요.

  • 11. 또마띠또
    '13.3.7 3:14 PM (14.52.xxx.126)

    수망은 잘 되는가여? 전 탈까봐 못해봤어여.
    전 작은 후라이팬에 유리로된냄비뚜껑으로 닫고 십수분 볶습니다.
    팝핑이고 자시고 대충 색깔보고 중지합니다. 가끔 뚜껑열어서 열좀 내보내고요. 한번 로스팅은 영원한 로스팅이더라고요. 이젠 무조건 생두로 산답니다...아 행복해

  • 12. 동이마미
    '13.3.7 4:43 PM (182.212.xxx.10)

    아아... 정말 부지런하세요... 커피 좋아하면서도 로스팅은 생각도 못했다는 일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300 아빠어디가 보다가요. 서류를 잘 모르겠어서요. 2 뭐지? 2013/03/10 3,791
228299 왕왕 초보 운전~ 용기와 노하우를 주세요~ 14 왕초보 2013/03/10 2,867
228298 친정엄마 건강검진 할려는데요 건강검진 2013/03/10 500
228297 아까 성충이 너구리 흡입하는거 보셨어요? 9 ㅋㅋㅋㅋ 2013/03/10 4,456
228296 페라가모 소피아백 40대에 괜찮을까요 6 40대 2013/03/10 3,846
228295 큰 마트에 그린키위가 안보여요 그린키위 2013/03/10 410
228294 제형편상 22평 아파트에 135만원짜리 가죽쇼파가 괜찮을까요? .. 9 갈등 2013/03/10 3,480
228293 최고다 이순신에서 이미숙은 얼굴살이 너무 빠진듯... 12 2013/03/10 5,337
228292 남편이 렉서스 460LS???를 구입하고 싶다는데요ㅠ 2 중고수입차 2013/03/10 3,098
228291 7세영유에서 어디로? 14 미확인물체 2013/03/10 2,295
228290 초등 3학년 성에 대한 관심 6 너무 절망스.. 2013/03/10 1,751
228289 홍요섭씨랑 윤다훈씨봤어요.ㅋ 17 얼음동동감주.. 2013/03/10 13,954
228288 엄마가 미워요 8 상담 2013/03/10 2,903
228287 오늘 버스에서 있었던일 15 @@ 2013/03/10 4,073
228286 자존감이 낮았던 세월 9 이야기 2013/03/10 4,231
228285 전쟁날까 넘 무섭네요 73 전쟁 2013/03/10 14,989
228284 왜 그럴까요 2013/03/10 420
228283 제시카알바 바비인형같지않나요? 5 ,,, 2013/03/10 1,368
228282 혹시 핵산 드시는 분 계신가요? 5 백내장 2013/03/10 1,144
228281 글아래 광고요 정말 신기해요 3 지현맘 2013/03/10 838
228280 설겆이통 스텐으로 바꾸면 물때 덜 끼나요? 11 .. 2013/03/10 3,089
228279 이건희 아직 한국에 없나봐요. 13 아아 2013/03/10 4,496
228278 김포에 파마 잘 하는 곳 추천해 주세요 3 저기 2013/03/10 745
228277 베스트글읽고...약사의 복약지도란 어디까지? 17 2013/03/10 1,887
228276 아래 "옷차림 남의 눈을 왜 신경쓰냐"는 글요.. 21 옷차림 2013/03/10 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