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용실에 안가니 머릿결이 좋아지네요

워너비 비단결 조회수 : 2,909
작성일 : 2013-03-07 10:45:12

원래 제 머리는 참 다루기 힘든 반곱슬이어서

어떻게 해도 부스스했어요 정말 ㅜㅜ

 

대학 막 들어갔을때 매직 스트레이트 광풍이 불어

"옳거니! 요것만 하면 나도 생머리가 되겠구나" 싶어서 청담동 비싼 미용실에서 몇십만원 주고 했지만..

생머리가 되긴 됬죠.. 그 대신 머릿결이 팍 상했어요

 

그 다음부터는 무슨 짓을 해도 상한 머리가 복구가 안되더군요

백만원짜리 회원권을 끊어서 영양관리를 해도 그냥 며칠만 갈뿐.. 일주일 지나면 다시 부시시한 머리로 돌아오고요7

 

생머리는 포기하고 디지텔 펌 물결펌 미스코리아 사자머리까지 안해본 파마가 없는데

문제는 머릿결이 약하고 좋지 않으니

마치 디자인만 멋지고 소재는 나쁜 옷을 입은 것처럼 이쁘지가 않았어요

 

3년전부터 그냥 지쳐서 -_-

다 포기하고 미용실을 아예 안갔어요

머리가 너무 길면 6개월에 한번 집근처에서 좀 잘라만 주고요

 

그러다 어제 단발로 치려고 오랜만에 미용실에 갔더니

직원이 "머릿결이 좋으시네요" 라는 말을 하는거에요!^^

맨날 머리가 이렇게 약하서 어떡하냐 소리만 듣다가 미용실에서 칭찬? 받은건 첨이었어요 흐흐.

 

파마기가 완전히 풀려서 자연스런 제 곱슬 그대로였는데

단발로 치니까 그게 오히려 더 어울리더라구요

확실히 예전보다 머리에 힘도 있고 부드럽고요

 

비단결 머리되보겠다고 미용실에 돈 많이 갔다 바쳤지만

결론은 안가는게 방법이더군요.

 

IP : 211.171.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3.3.7 10:49 AM (180.182.xxx.146)

    저도 미용실 일년에 세번정도 가는데
    갈때마다 영양넣어서 파마해주고
    평소 드라이 전혀 안해요.
    머리감고 자연상태로 말리구요..
    머릿결 좋아지더라구요.

  • 2. ..
    '13.3.7 10:50 AM (180.70.xxx.83)

    저도 부시시 반곱슬..절대 못길렀어요.
    몇년전부터 아예 파마 안하고 자르기만 하고 머리팩,실크테라피 ,아르간오일 이런거만 신경 써서 발라주니
    이제 어깨 너머 길이에서도 봐줄만 합니다.
    가끔 헤어롤 말고 자연 건조 시키면 탐스런 컬에 혼자 자뻑합니다..ㅋㅋ

  • 3. ..
    '13.3.7 11:07 AM (211.202.xxx.218)

    윗님 묻어서 질문해봅니다. 그럼 미장센은 어떤가요? 그 샴푸는 괜찮은데
    엘라스틴은 쓰면서 머리카락이 너무 빠져서 미장센만 쓰고 있어요.
    샴푸도 사람마다 받는게 있는걸까요? 이상하게 엘라스틴만 쓰면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져서
    몇년째 미장센만 써요. 다른걸로 바꿔보고 싶은데.
    혹시 아실까요?

  • 4. 마자마자
    '13.3.7 11:09 AM (121.134.xxx.90)

    스타일 낸다고 하는 퍼머나 염색이 머릿결에 얼마나 안좋은지...
    저도 미용실 뜸해지면서부터 머릿결이 오히려 더 풍성해지고 좋아졌어요~
    관리받는다고 드나들때는 딱 돈쓰고 온 날만 만족하고 며칠후부터 다시 제자리더니
    미용실 자주 안가면서부터 반전이 일어나더군요

  • 5. ..
    '13.3.7 11:33 AM (211.202.xxx.218)

    ///님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어요. ^^
    원글님 저도 미용실에서 컷만 한지 10년이 넘었어요. 린스도 안쓰고 샴푸만 쓰고요.
    말씀하신대로 오히려 머릿결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반곱슬이라 스트레이트만 믿고 살았었거든요.
    지금은 그냥 파마는 포기.
    건강상태와 드라이기도 중요한 듯합니다. 건강상태랑 내 몸의 수분에 따라 머리감을 때 느껴지는 푸석함이
    다르더군요. 드라이기를 저는 안쓸수가 없는데 드라이기 바꿨더니 좀 달라요.
    그냥 버석하게 마르던게 좀 촉촉하게 마른다고 해야하나? 이게 드라이기 때문인지 건강이 좋아진건지 모르겠지만요.

  • 6. 마트에 파는
    '13.3.7 11:53 AM (211.177.xxx.57)

    샴푸 대부분이 석유계 계면활성제 들어간거에요

    30년동안 두피상태 메롱이고 탈모도 심했는데
    천연샴푸 쓰고부터는 머리숱이 많아져서 전에쓰던 핀이 풀리는 경험을 함 ㅋㅋ

  • 7. 윗분
    '13.3.7 11:54 AM (211.224.xxx.193)

    저도 예전에 머리 바짝 말리는것보다 선풍기에 말리거나 자연상태로 그냥 놔둬서 저절로 건조되는게 좋은건줄 알았는데요 머리속 바짝 안말리면요 탈모와요. 머리속 염증같은것도 생기고요. 비듬같은거
    머리속 가리마 타가면서 바짝 말리면 머리속은 다 마르고 머리칼 끝부분은 좀 습기가 있어요. 그정도로 말리는게 좋아요.
    저도 원글님 생각처럼 머리결 좋아지는 방법은 미용실을 덜 가는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타고난거가 중요하다는 생각. 나이들면 들수록 어려서 머리숱 너무 많았던거 머리카락이 너무 건강했던게 얼마나 좋은건지 깨닫게 되더라고요.

  • 8. 스타일이..
    '13.3.8 3:57 PM (218.234.xxx.48)

    저도 머리 자르기만 하는 사람인데 머릿결은 좋아집니다. 단 스타일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018 세탁기로 3 운동화 2013/03/07 660
226017 25일 취임식에 나윤선의 아리랑... 아리랑 2013/03/07 984
226016 태어나 제일 잘한일 7 나비 2013/03/07 3,353
226015 고카페인성분 식욕억제제 먹지마세요. 2 오늘은 익명.. 2013/03/07 23,489
226014 복강경 수술하는데 보호자는 언제 있어야 하나요? 8 ,,,,, 2013/03/07 3,547
226013 목요일이네요... 프렌치카페2.. 2013/03/07 382
226012 이한구 원내대표 “정부조직법 직권상정 요청하자“ 3 세우실 2013/03/07 553
226011 초1, 학원 다니기 싫고 책만 보는 아이 2 abcd 2013/03/07 1,026
226010 샌프란시스코 잘 아시는 회원님들 7 베티베리오 2013/03/07 975
226009 티비와 소파가 마주보지 않고 직각형태라면? 2 인테리어 2013/03/07 895
226008 경향 - 국민 TV 광고 크게 보고 싶으신 분,,,, 4 한바다 2013/03/07 499
226007 전세값 1억8천중에 오백만원 깎는거 진상일까요;; 9 이름 2013/03/07 3,533
226006 (상속)부동산특별조치법 그 이후 4 혼자 사는 .. 2013/03/07 1,824
226005 너무 그리워 하면 환청까지 들리는걸까요..???ㅠㅠ 1 ... 2013/03/07 872
226004 류승룡의 섹시한 매력 ㅎㅎ 1 라비 2013/03/07 951
226003 실리트 실라간 냄비 완전 태워먹었는데 복구방법 없을까요?? .. 2013/03/07 3,184
226002 잘되고나서 외로워요 9 외로워 2013/03/07 4,038
226001 비행기 티켓 두고 결정 못하고 있어요. 비즈니스 많이 좋은가요?.. 5 뭐가좋을까요.. 2013/03/07 1,706
226000 집에서 쓸 커피머신 추천해주세요. 2 커피좋아 2013/03/07 888
225999 소심하고 예민한 8살 아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4 .... 2013/03/07 1,510
225998 친정엄마가 암이 거의 확실하다는데... 걱정 2013/03/07 1,165
225997 트렌치코트 사이즈 문의 4 .... 2013/03/07 1,570
225996 5일정도 전에 고구마를 샀는데 다 썩었네요 3 . 2013/03/07 1,080
225995 낸시랭 VS 진중권 ㅋㅋ 6 허허허 2013/03/07 3,515
225994 세입자예요 계약서 다시 작성할시에 확정일자 궁곰합니다 2 월세 2013/03/07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