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세 740만원이냐, 아니면 쾌적한 환경의 내집이냐...

고민.. 조회수 : 3,645
작성일 : 2013-03-07 10:35:08

자취하면서 직장에 다니는 싱글 여성입니다.

지금 직장 근처의 원룸 전세에 살고 있어요.

제 명의 소형 아파트는 반전세를 주고 있는데 올 여름에 만기되면 완전 월세로 돌리면 년 740만원 수익이 생겨요.

 

지금 살고 있는 원룸은 직장에서 30분거리,

아파트는 직장에서 1시간 거리입니다.

 

지금 원룸이 베란다가 없고 좁은 구조라 습기가 많이 차요.

단열벽지 시공되어 있는데 습기 차는쪽은 주기적으로 곰팡이 닦아줘야 하구요.

화장실벽쪽은 겨울에는 항상 결로로 물이 줄줄 흘러서 건조하게 하는거너 대책 없더군요.

이 문제 말고는 살기엔 불편함은 없구요.

 

제 명의 소형 아파트는 제가 잠시 살아본적이 있는데

저 혼자 살기엔 여러모로 쾌적하고 좋아요.

입지도 좋고 백화점 마트 공원 전부 걸어다닐 거리이고..

 

월세 포기하고 아파트로 이사를 갈지..

아니면 좀 불편하더라도 원룸에 계속 살아야할지.. 고민중이에요.

곰팡이 안피는 다른 원룸으로 이사가는 방법도 있는데

이런 원룸들은 다들 고만고만해서.. 다른곳으로 이사가도 비슷하지 싶어요.

원룸에 계속 산다면 제습기는 하나 장만하려구요.

 

제 직업이 나이들어 하기 힘들고 정신적 스트레스 많이 받고 야근도 잦은 직업이라

젊어서 바짝 벌어야 한다는 걱정때문에 월세 740만원이라는 돈을 포기하기가 망설여지네요.

월세 받으면 1년에 저축을 3천만원 할 수 있는데 몇년 고생해서 바짝 모아서

깔끔한 소형 아파트 한채 더 사서 이사가는게 좋겠죠?

그래서 한채는 월세주고...

 

그런데 대학생때부터 원룸 생활한지 16년인데...

이 원룸은 언제 벗어날 수 있을지...

IP : 121.129.xxx.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7 10:41 AM (116.120.xxx.111)

    성능 좋은 제습기 하나 사세요.
    저희 40평 아파트도 여름 장마철엔 제습기 돌려요.
    완전 신세계...
    저라면,벌때 바짝 벌겠습니다
    출퇴근은 무조건 근거리...최고예요.

  • 2. 미래
    '13.3.7 10:50 AM (113.199.xxx.21)

    어디 소형아파트인데 월세가 740만원인가요?

  • 3. ...
    '13.3.7 10:51 AM (121.129.xxx.43)

    년 740만원이에요...

  • 4. ..
    '13.3.7 10:53 AM (218.50.xxx.223)

    아파트가 가깝기까지 하다면 좀 더 고민이 되겠지만
    한 시간 거리면 ..
    1년 740만원이면 한달 60이 넘는 돈인데
    그 돈 벌기가 어디 쉬운가요?
    제습기 쓸만한 걸로 하나 사시고
    원룸생활 좀 더 한다에 한 표입니다.

  • 5. 저도
    '13.3.7 10:59 AM (221.146.xxx.93)

    아끼고 원룸 생활 좀더 한다!!!!1
    원글님 능력자세요^^

  • 6. 다른
    '13.3.7 10:59 AM (180.65.xxx.136) - 삭제된댓글

    다른 원룸을 구하시면 어떨가요? 습기차지 않고 쾌적한 곳으로.

  • 7. .......
    '13.3.7 11:06 AM (112.150.xxx.207)

    계산을 다시 해보셔야 하겠네요.
    지금 계산하신건 월세 일년치만 계산하신거쟎아요.
    월세 놔보니 임대료가 100% 내손에 떨어지는 게 아니더군요.
    전체 740에서 복비 제해야하구요.
    지금 전세면 보증금을 얼마간은 내줘야 하는 거쟎아요.
    그럼 내줘야하는 보증금에 대한 이자 제해야 할꺼구요.
    집상태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세 놓을때 도배 정도 해줘야 할지도 모르고 ,이것 저것 소소히 고쳐달라는 거 있을지모르니 그런부분 공제한다면 실수익률은 그냥 은행에 돈넣어놓는것조다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원글님 상황을 정확하게 모른
    직접 계산해 보시고 손익을 따져보세요.
    임대료를 그냥 들어오는 돈이라고 계산하시면 안됩니다

  • 8. ...
    '13.3.7 11:13 AM (121.129.xxx.43)

    점 여러개님..
    제가 그 아파트에 들어간다면 어차피 보증금에 대한 이자 및 월세는 전부 날라가는거죠.
    지금 보증금으로 돌려줄 돈은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740의 수익은 복비 제한거에요.(월 65~70만원 시세이구요.)
    제가 부모님 오피스텔 월세도 대신 관리해주고 있는데
    도배는 5년에 한번정도만 해줘도 들어온다는 세입자 많더라구요.
    소소히 고쳐달라는것들도 1년 10만원 미만이고...
    그마저도 없을때도 있구요.

    지금 고민하는 이유는 그 아파트에 제가 들어가서 살게되면
    임대료가 그냥 안들어오는 돈이라고 해도 그마저도 전부 사라지는거에요.

  • 9. 점 여러갭니다.
    '13.3.7 11:34 AM (112.150.xxx.207)

    원글님 무척 생활력 강해 보이는 멋진 분이군요
    제가 글을 읽기엔 원글님이 월65~70정도 들어오는 수입과 내집에서의 쾌적함을 바꾸는 것이 옳을까란 고민이 엿보였기에
    말씀드린검니다. 원글님이 현재 깔고 있는 원룸 보증금비용의 이자비용도 제하셔야하고, 도배가 5년마다 한번이라면 세입자들 정말 잘들이신 겁니다...보통은 이년에 한번정도는 해달라 하더군요. 그리고 여지껏 든돈 없다고 앞으로도 돈 안든다는 보장 없구요.....즉 원글님의 쾌적함과 바꿔야할 임대료의 가치가 65~70이 아니라 더 적다는 의미였습니다.
    글 보니 워낙에 똑부러지셔서 알아서 잘하시지 싶네요.

  • 10. .......
    '13.3.7 11:53 AM (211.36.xxx.39)

    곰팡이나는집이라면 살지마세요.지금은 젊어서 몰라도 나중에 몸이 훅가요.

  • 11. ..
    '13.3.7 12:05 PM (61.252.xxx.162)

    저도 원룸 계속 살기에 한표인데요.
    지금 주거환경이 열악해서 망설이시는 거라면
    1년정도 모은돈을 투자해서 좀 나은 곳으로 옮기실순 없나요?
    전세로 깔고 있으면 이자만 조금 축나는 거지 원금이 시라지는건 아니니까요.
    한 1년 있다 좀 나은 주거공간으로 옮기시고 월세 계속...
    어떤가요?

  • 12. 글쎄요
    '13.3.7 12:17 PM (42.61.xxx.12)

    대학때부터 16년간 자취하셨다면 잘 아시겠지만요 (저도 혼자산지 이제 햇수로 11년째) 일년에 740만원 모아서 집 또사구 이런 것도 좋겠지만 삶의 질도 중요한 듯 해요.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 한다지만 젊었을 때 인생을 잘 즐기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여유 있는 공간에서 쾌적하게 살아보시면 아마 아실거예요. 혼자라도 결국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잘 대해줘야 된다는거, 혼자라도 어느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드는 거.

    개인적으로 제일 이해 안되는 지인이 재정적 능력도 있는데 5년째 11평짜리 오피스텔에서 접이식 침대로 살고 있는 친구예요. 불혹의 나이도 넘었는데 제가 만날 때 마다 얘기해도 이사갈거라구 말만하구 계속 실행을 늦추더라구요. 개인의 사정과 취향이 중요하지만 여유가 있는데도 힘들게 사는건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032 朴대통령 “잘못됐을 때 질책 받겠다…기회 달라“ 14 세우실 2013/03/07 1,668
226031 문화센타에키즈강좌는대박 3 ... 2013/03/07 1,244
226030 제빵기 사면 잘쓸까요? 10 제빵기 2013/03/07 1,646
226029 동네동생.. 6 아는동생언니.. 2013/03/07 1,408
226028 김냉에 넣은 물김치가 떫어요;;;; ... 2013/03/07 672
226027 에어컨 '열대야기능' 쓰시나요? 1 뽀나쓰 2013/03/07 2,570
226026 스키니진 좀 찾아주세요~ 15 82수사대!.. 2013/03/07 2,319
226025 오븐으로 카레 만들기. 1 신둥이 2013/03/07 929
226024 20대 경제활동률 남녀 첫 역전…'女風시대' 1 ... 2013/03/07 470
226023 이소라 몸매 정말 이쁘네요... 3 이뿨~~ 2013/03/07 3,101
226022 안 쓸려했는데..정우성 본거..참을수가 없어서.. 62 .. 2013/03/07 29,868
226021 휴스턴 날씨어떤가요? 2 휴스턴 2013/03/07 2,158
226020 자게는 고정닉으로 변경이 필요해 보이네요 10 변태마왕 2013/03/07 856
226019 [조선] 새누리, 정부조직법과 '4대강 국정조사' 맞바꾸려 했다.. 3 세우실 2013/03/07 825
226018 유산균 장복해도 되나요?? 2 // 2013/03/07 3,029
226017 사무실에 혼자 있어서 배달시키기가 좀 그런데 4 혼자예요 2013/03/07 1,068
226016 이제 애가 고1인데 학교에 가는 것 말고 정보는 어찌 얻나요? 1 게으른 맘 2013/03/07 831
226015 반포와 이촌 어디가 더 좋을까요.(수정) 8 어디로 2013/03/07 3,462
226014 필리핀 어학연수 보내보신분들 7 필리핀 2013/03/07 1,469
226013 아들 토셀점수가 생각보다 낮아서..학원보낼까요? 1 초6엄마 2013/03/07 2,539
226012 아이허브 추천인을 입력했는데 다른 아이디가 들어갔어요 3 아이허브초보.. 2013/03/07 618
226011 대전에서 요가 괜찮은곳 추천해주세요 .. 2013/03/07 559
226010 세탁기로 3 운동화 2013/03/07 668
226009 25일 취임식에 나윤선의 아리랑... 아리랑 2013/03/07 993
226008 태어나 제일 잘한일 7 나비 2013/03/07 3,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