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태기...자연스럽게 좋아지겠죠?

밀키바나나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13-03-07 02:35:08

몇달전까지만해도 남편이 어찌나 고맙고 뒷통수도 이쁜지 혼자 흐뭇하고 행복했었는데요..

요즘엔 대화하다가도 저랑 너무 안맞는것같아 불쑥불쑥 화가 나고 밥먹으며 쩝쩝대는 소리, 방구 뿡뿡뀌고 트림 꺼억 하는거

다 너무 거슬리네요 ㅜㅜ 몇번참다가 아직 밥먹는중인데 왜그러냐고 화낸적도 있어요;;

오늘도 나가서 외식하는데 옥수수콘 한알씩 집어먹을때마다 소리내는데 안들리는척 다른곳쳐다보며 무심하려했지만

짜증이나더라구요 제가 생선초밥을 시켰었는데 비린맛이 나는 초밥이 있길래 같은초밥 한개는 남겼어요

남편이 왜안먹냐고해서 그냥 맛없어서 안먹는다고 했더니 본인이 갖다먹더라구요

본래 저보다 비위도 강하고 생선을 좋아해서 그냥 참고 먹겠지했는데 씹다가 냅킨에 싸서 뱉는거에요

그모습보고 또 정이 떨어지는데, 저는 일단 입에 넣었으면 맛이 없더라도 참고 삼키거든요

근데 남편은 안그래요 한두번 본거 아닌데도 오늘따라 어찌나 보기싫고 밉던지 ㅜㅜ

옆에 4살아들도 똑같이 먹다가 입에 안맞으면 뱉거든요 그것두 애가 아빠닮아그런거같아 더 싫구 ㅜㅜ

본인은 우리부부가 성격도 잘맞고 잘만났다고 생각한다고 가끔 얘기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안들거든요;;

오늘은 문득 이혼하면 애는 아빠랑 산다고 하겠지.. 아빠가 더 좋다고 대답하는 애니까.. 애는 내가 키우고싶은데..

이런 생각까지하고.. 허...저 담주에 둘째낳거든요;;

출산이 다가와서 마음이 불안하고 예민해져 더한건지 예전부터 남편은 똑같이 지금처럼 생활했을텐데

요즘 왜이렇게 거슬리는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산후우울증 크게 올까 겁나요...

 

 

IP : 211.207.xxx.2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후 우울증 맞아요
    '13.3.7 4:17 AM (105.224.xxx.172)

    남편에게 신경의 변화를 조금 돌려서 말하시고...대화 좀 하세요.
    왜 전에 안 보이던 것이 싫게 보이지,예민해졌나봐....내게 다시 멋진 남편의 모습으로 돌아와줘~~
    애교도 뷰리시구..
    남편 도움이 젤 필요해요.
    힘들어요...
    애 낳고 둘이면 더 힘들어지는데 미리 도움을 청하세요,골을 만들지 말구

  • 2. 저는
    '13.3.7 6:40 AM (121.165.xxx.189)

    신혼 3개월 지난이후로 쭈욱 권태기네요. 20년차 부부 켁...

  • 3. 반전 ㅎㅎ
    '13.3.7 7:46 AM (115.140.xxx.99)

    이혼얘기나오다..담주에 둘째출산ㅎ
    지금. 이 임신중이라 신경이예민해져그럴거에요.

    남편한테 이런얘기하면서 대화하면 좀 낫지 싶어요.

    울남편포함 남자들 기본 에티켓은 좀 지켜줬음 해요.
    상대도 불쾌하지만,
    본인 이미지문제도 큰데..

  • 4. 반전..ㅋㅋ
    '13.3.7 9:12 AM (1.127.xxx.57)

    순산하세요

    임신 중 배탈 위험있느 초밥 회 같은 거 피하셔야 하느 데.. ㅅㅅ 배탈 나면 자궁수축와서
    위험하기 때문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098 갈쳐주세요-블로그에 적힌 글 스크랩하기 5 네페르티티 2013/03/07 850
227097 영어쉐도윙 어떻게 하는건가요? 2 영어 2013/03/07 1,143
227096 정말 모자라고 못된 사람들.. 55 싫다 2013/03/07 16,748
227095 민주당 주류,친노세력 안철수 책임론 제기(펌) 9 ... 2013/03/07 965
227094 축구해설가..와 프로선수출신 축구선수한테..저녁에 더러운 꼴 당.. 1 미로 2013/03/07 1,039
227093 이갈이 보톡스 맞는것.. 아무 치과나 다 해주는 시술인가요? 2 .. 2013/03/07 2,448
227092 사과를 하면 그느낌을 알아들을까요? 5 강아지들은 2013/03/07 798
227091 치과에서 폐금니를 받아 왔어요. 6 .. 2013/03/07 4,175
227090 임파선염에 대해 잘 아시는 분 4 thvkf 2013/03/07 3,488
227089 이사 가는데 스탠드형이냐 벽걸이냐 그것이 문제네요. 3 .. 2013/03/07 977
227088 패션 전문가님 제목 오타 수정 해주실 수 있나요??(패선->.. 2 패션 2013/03/07 1,291
227087 러브픽션 1 하정우 2013/03/07 647
227086 전세자금 대출은 전문직은 안되나요?? 4 전세 2013/03/07 1,766
227085 아까 민주당 정책실에 전화를 해서 12 ... 2013/03/07 1,643
227084 엄마로서 부족한 탓 같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ㅠ 3 .. 2013/03/07 936
227083 허리디스크... 자생병원 어떤가요? 10 은서맘 2013/03/07 2,372
227082 딸아이의 고해성사 14 찌우맘 2013/03/07 4,366
227081 미수다에 나온 손요? 3 ... 2013/03/07 1,926
227080 옷, 나아가 스타일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9 옷중요 2013/03/07 4,534
227079 여자와 대화하는 방법 8 우리는 2013/03/07 2,192
227078 1000년 가는 안전한 저장매체 2 자료 날리면.. 2013/03/07 1,253
227077 하루아침에 여름 날씨에요. 1 갑자기 2013/03/07 1,150
227076 SDA학원 무난히 다니는 중1,, 청담이나 다른 어학원으로 바꿔.. 4 중학생 영어.. 2013/03/07 1,853
227075 여가위, 조윤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여성부 2013/03/07 1,018
227074 며칠간 주문한 6가지 품목이 속속 도착하는데 16 택배 2013/03/07 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