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태기...자연스럽게 좋아지겠죠?

밀키바나나 조회수 : 2,522
작성일 : 2013-03-07 02:35:08

몇달전까지만해도 남편이 어찌나 고맙고 뒷통수도 이쁜지 혼자 흐뭇하고 행복했었는데요..

요즘엔 대화하다가도 저랑 너무 안맞는것같아 불쑥불쑥 화가 나고 밥먹으며 쩝쩝대는 소리, 방구 뿡뿡뀌고 트림 꺼억 하는거

다 너무 거슬리네요 ㅜㅜ 몇번참다가 아직 밥먹는중인데 왜그러냐고 화낸적도 있어요;;

오늘도 나가서 외식하는데 옥수수콘 한알씩 집어먹을때마다 소리내는데 안들리는척 다른곳쳐다보며 무심하려했지만

짜증이나더라구요 제가 생선초밥을 시켰었는데 비린맛이 나는 초밥이 있길래 같은초밥 한개는 남겼어요

남편이 왜안먹냐고해서 그냥 맛없어서 안먹는다고 했더니 본인이 갖다먹더라구요

본래 저보다 비위도 강하고 생선을 좋아해서 그냥 참고 먹겠지했는데 씹다가 냅킨에 싸서 뱉는거에요

그모습보고 또 정이 떨어지는데, 저는 일단 입에 넣었으면 맛이 없더라도 참고 삼키거든요

근데 남편은 안그래요 한두번 본거 아닌데도 오늘따라 어찌나 보기싫고 밉던지 ㅜㅜ

옆에 4살아들도 똑같이 먹다가 입에 안맞으면 뱉거든요 그것두 애가 아빠닮아그런거같아 더 싫구 ㅜㅜ

본인은 우리부부가 성격도 잘맞고 잘만났다고 생각한다고 가끔 얘기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안들거든요;;

오늘은 문득 이혼하면 애는 아빠랑 산다고 하겠지.. 아빠가 더 좋다고 대답하는 애니까.. 애는 내가 키우고싶은데..

이런 생각까지하고.. 허...저 담주에 둘째낳거든요;;

출산이 다가와서 마음이 불안하고 예민해져 더한건지 예전부터 남편은 똑같이 지금처럼 생활했을텐데

요즘 왜이렇게 거슬리는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산후우울증 크게 올까 겁나요...

 

 

IP : 211.207.xxx.2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후 우울증 맞아요
    '13.3.7 4:17 AM (105.224.xxx.172)

    남편에게 신경의 변화를 조금 돌려서 말하시고...대화 좀 하세요.
    왜 전에 안 보이던 것이 싫게 보이지,예민해졌나봐....내게 다시 멋진 남편의 모습으로 돌아와줘~~
    애교도 뷰리시구..
    남편 도움이 젤 필요해요.
    힘들어요...
    애 낳고 둘이면 더 힘들어지는데 미리 도움을 청하세요,골을 만들지 말구

  • 2. 저는
    '13.3.7 6:40 AM (121.165.xxx.189)

    신혼 3개월 지난이후로 쭈욱 권태기네요. 20년차 부부 켁...

  • 3. 반전 ㅎㅎ
    '13.3.7 7:46 AM (115.140.xxx.99)

    이혼얘기나오다..담주에 둘째출산ㅎ
    지금. 이 임신중이라 신경이예민해져그럴거에요.

    남편한테 이런얘기하면서 대화하면 좀 낫지 싶어요.

    울남편포함 남자들 기본 에티켓은 좀 지켜줬음 해요.
    상대도 불쾌하지만,
    본인 이미지문제도 큰데..

  • 4. 반전..ㅋㅋ
    '13.3.7 9:12 AM (1.127.xxx.57)

    순산하세요

    임신 중 배탈 위험있느 초밥 회 같은 거 피하셔야 하느 데.. ㅅㅅ 배탈 나면 자궁수축와서
    위험하기 때문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066 류승룡의 섹시한 매력 ㅎㅎ 1 라비 2013/03/07 988
227065 실리트 실라간 냄비 완전 태워먹었는데 복구방법 없을까요?? .. 2013/03/07 3,220
227064 잘되고나서 외로워요 9 외로워 2013/03/07 4,074
227063 비행기 티켓 두고 결정 못하고 있어요. 비즈니스 많이 좋은가요?.. 5 뭐가좋을까요.. 2013/03/07 1,751
227062 집에서 쓸 커피머신 추천해주세요. 2 커피좋아 2013/03/07 937
227061 소심하고 예민한 8살 아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4 .... 2013/03/07 1,552
227060 친정엄마가 암이 거의 확실하다는데... 걱정 2013/03/07 1,197
227059 트렌치코트 사이즈 문의 4 .... 2013/03/07 1,614
227058 5일정도 전에 고구마를 샀는데 다 썩었네요 3 . 2013/03/07 1,129
227057 낸시랭 VS 진중권 ㅋㅋ 6 허허허 2013/03/07 3,557
227056 세입자예요 계약서 다시 작성할시에 확정일자 궁곰합니다 2 월세 2013/03/07 764
227055 생협가입에대해 여쭙니다. 5 궁금 2013/03/07 826
227054 엄마넷이 다니다 제가 은따느낌이네요... 10 갑을병정 2013/03/07 4,945
227053 정말 심해요. 입술 밑 여드름 ㅠㅠ 5 마음은사춘기.. 2013/03/07 6,139
227052 사설 내용인데 민주당 망해도 싸죠(펌) 4 ... 2013/03/07 613
227051 대학생 조카 인간관계의 고민.. 6 .... 2013/03/07 1,707
227050 아파트사는분들 집에 공부하는 자녀 있으면 거실티비볼륨 16 adfusl.. 2013/03/07 3,166
227049 택배사에서 식품을 냉장이나 냉동보관했다 주시는 경우도 있나요? 이런경우 2013/03/07 521
227048 경험에 의거한 패션조언 3번째 373 옷입기 2013/03/07 22,904
227047 송파구에서 좋은 정형외과 알려 주세요. 4 정형외과 2013/03/07 2,775
227046 이모팬 나이차이는? 6 궁금.. 2013/03/07 1,134
227045 연예인 자녀들은 대부분 다 사립초를 보내는군요 18 2013/03/07 8,504
227044 허벌 4일차 6 손님 2013/03/07 1,554
227043 집에서 하는 간단한 원두 로스팅법. 12 Deepfo.. 2013/03/07 12,937
227042 기우일까요..ㅜㅜ;;; +-x 2013/03/07 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