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태기...자연스럽게 좋아지겠죠?

밀키바나나 조회수 : 2,479
작성일 : 2013-03-07 02:35:08

몇달전까지만해도 남편이 어찌나 고맙고 뒷통수도 이쁜지 혼자 흐뭇하고 행복했었는데요..

요즘엔 대화하다가도 저랑 너무 안맞는것같아 불쑥불쑥 화가 나고 밥먹으며 쩝쩝대는 소리, 방구 뿡뿡뀌고 트림 꺼억 하는거

다 너무 거슬리네요 ㅜㅜ 몇번참다가 아직 밥먹는중인데 왜그러냐고 화낸적도 있어요;;

오늘도 나가서 외식하는데 옥수수콘 한알씩 집어먹을때마다 소리내는데 안들리는척 다른곳쳐다보며 무심하려했지만

짜증이나더라구요 제가 생선초밥을 시켰었는데 비린맛이 나는 초밥이 있길래 같은초밥 한개는 남겼어요

남편이 왜안먹냐고해서 그냥 맛없어서 안먹는다고 했더니 본인이 갖다먹더라구요

본래 저보다 비위도 강하고 생선을 좋아해서 그냥 참고 먹겠지했는데 씹다가 냅킨에 싸서 뱉는거에요

그모습보고 또 정이 떨어지는데, 저는 일단 입에 넣었으면 맛이 없더라도 참고 삼키거든요

근데 남편은 안그래요 한두번 본거 아닌데도 오늘따라 어찌나 보기싫고 밉던지 ㅜㅜ

옆에 4살아들도 똑같이 먹다가 입에 안맞으면 뱉거든요 그것두 애가 아빠닮아그런거같아 더 싫구 ㅜㅜ

본인은 우리부부가 성격도 잘맞고 잘만났다고 생각한다고 가끔 얘기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안들거든요;;

오늘은 문득 이혼하면 애는 아빠랑 산다고 하겠지.. 아빠가 더 좋다고 대답하는 애니까.. 애는 내가 키우고싶은데..

이런 생각까지하고.. 허...저 담주에 둘째낳거든요;;

출산이 다가와서 마음이 불안하고 예민해져 더한건지 예전부터 남편은 똑같이 지금처럼 생활했을텐데

요즘 왜이렇게 거슬리는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산후우울증 크게 올까 겁나요...

 

 

IP : 211.207.xxx.2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후 우울증 맞아요
    '13.3.7 4:17 AM (105.224.xxx.172)

    남편에게 신경의 변화를 조금 돌려서 말하시고...대화 좀 하세요.
    왜 전에 안 보이던 것이 싫게 보이지,예민해졌나봐....내게 다시 멋진 남편의 모습으로 돌아와줘~~
    애교도 뷰리시구..
    남편 도움이 젤 필요해요.
    힘들어요...
    애 낳고 둘이면 더 힘들어지는데 미리 도움을 청하세요,골을 만들지 말구

  • 2. 저는
    '13.3.7 6:40 AM (121.165.xxx.189)

    신혼 3개월 지난이후로 쭈욱 권태기네요. 20년차 부부 켁...

  • 3. 반전 ㅎㅎ
    '13.3.7 7:46 AM (115.140.xxx.99)

    이혼얘기나오다..담주에 둘째출산ㅎ
    지금. 이 임신중이라 신경이예민해져그럴거에요.

    남편한테 이런얘기하면서 대화하면 좀 낫지 싶어요.

    울남편포함 남자들 기본 에티켓은 좀 지켜줬음 해요.
    상대도 불쾌하지만,
    본인 이미지문제도 큰데..

  • 4. 반전..ㅋㅋ
    '13.3.7 9:12 AM (1.127.xxx.57)

    순산하세요

    임신 중 배탈 위험있느 초밥 회 같은 거 피하셔야 하느 데.. ㅅㅅ 배탈 나면 자궁수축와서
    위험하기 때문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971 새가방에서 생선상한듯한 냄새가 납니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5 ... 2013/03/07 6,328
225970 매매계약후 계약금 받았는데 1 없던걸로 하.. 2013/03/07 1,226
225969 영양제추천해주세요 3 중학교여학생.. 2013/03/07 680
225968 이러고도 방송장악 의지 없다 할 건가 샬랄라 2013/03/07 485
225967 하물며 여사장도 안뽑는다는 이유는 무엇인지여? 7 .. 2013/03/07 1,763
225966 티비장 봐 주세요. 더불어 도이치가구 50대 부부 어떤가요? 1 ,,, 2013/03/07 1,471
225965 중등 아이 교육문제 조언 절실히 구합니다 49 공부 2013/03/07 3,879
225964 3월 7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3/07 450
225963 'MB물가' 상승률 소비자물가 1.6배 참맛 2013/03/07 349
225962 제발 이 그릇 좀 찾아주세요 ㅠ_ㅠ 5 쾌걸쑤야 2013/03/07 1,402
225961 입술물집과 편도선염이 동시에 왔네요. 2 ... 2013/03/07 1,010
225960 초등6학년 아들 안일어나서 그냥 재우고 있어요 16 휴~~ 2013/03/07 3,592
225959 홍천읍내에 맛있는 식당 소개해주세요 2 솜이 2013/03/07 1,517
225958 중학 국어자습서 뭘로 사야해요? 7 새싹O 2013/03/07 1,458
225957 급) 전기렌지를 끄지않고 출근한것 같아서요. 10 불조심 2013/03/07 2,437
225956 남자라고 해서 쭉쭉 빵빵만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20 변태마왕 2013/03/07 4,378
225955 요즘 선글라스 저렴히 행사하는곳 없나요 2 빨간머리앤1.. 2013/03/07 886
225954 82coo회원님들, 김용민입니다. 117 김용민 2013/03/07 15,181
225953 쳐진눈이 늘 컴플렉스였어요. 2 눈꼬리 2013/03/07 1,046
225952 대기업 자녀 학자금 지원 궁금해요 5 학자금 2013/03/07 5,289
225951 어쩌다 1가구 2주택일경우요... 2 ... 2013/03/07 1,255
225950 12개월아기 열이 40도까지 올랐어요 5 알면서도 2013/03/07 3,395
225949 역시 과일은 마트나 백화점서 사는게 맛있어요 17 ,,, 2013/03/07 3,352
225948 남편이 떠난 3월 70 3월 2013/03/07 20,722
225947 알아 두면 행복할? 국민행복연금 .... 2013/03/07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