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태기...자연스럽게 좋아지겠죠?

밀키바나나 조회수 : 2,451
작성일 : 2013-03-07 02:35:08

몇달전까지만해도 남편이 어찌나 고맙고 뒷통수도 이쁜지 혼자 흐뭇하고 행복했었는데요..

요즘엔 대화하다가도 저랑 너무 안맞는것같아 불쑥불쑥 화가 나고 밥먹으며 쩝쩝대는 소리, 방구 뿡뿡뀌고 트림 꺼억 하는거

다 너무 거슬리네요 ㅜㅜ 몇번참다가 아직 밥먹는중인데 왜그러냐고 화낸적도 있어요;;

오늘도 나가서 외식하는데 옥수수콘 한알씩 집어먹을때마다 소리내는데 안들리는척 다른곳쳐다보며 무심하려했지만

짜증이나더라구요 제가 생선초밥을 시켰었는데 비린맛이 나는 초밥이 있길래 같은초밥 한개는 남겼어요

남편이 왜안먹냐고해서 그냥 맛없어서 안먹는다고 했더니 본인이 갖다먹더라구요

본래 저보다 비위도 강하고 생선을 좋아해서 그냥 참고 먹겠지했는데 씹다가 냅킨에 싸서 뱉는거에요

그모습보고 또 정이 떨어지는데, 저는 일단 입에 넣었으면 맛이 없더라도 참고 삼키거든요

근데 남편은 안그래요 한두번 본거 아닌데도 오늘따라 어찌나 보기싫고 밉던지 ㅜㅜ

옆에 4살아들도 똑같이 먹다가 입에 안맞으면 뱉거든요 그것두 애가 아빠닮아그런거같아 더 싫구 ㅜㅜ

본인은 우리부부가 성격도 잘맞고 잘만났다고 생각한다고 가끔 얘기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안들거든요;;

오늘은 문득 이혼하면 애는 아빠랑 산다고 하겠지.. 아빠가 더 좋다고 대답하는 애니까.. 애는 내가 키우고싶은데..

이런 생각까지하고.. 허...저 담주에 둘째낳거든요;;

출산이 다가와서 마음이 불안하고 예민해져 더한건지 예전부터 남편은 똑같이 지금처럼 생활했을텐데

요즘 왜이렇게 거슬리는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산후우울증 크게 올까 겁나요...

 

 

IP : 211.207.xxx.2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후 우울증 맞아요
    '13.3.7 4:17 AM (105.224.xxx.172)

    남편에게 신경의 변화를 조금 돌려서 말하시고...대화 좀 하세요.
    왜 전에 안 보이던 것이 싫게 보이지,예민해졌나봐....내게 다시 멋진 남편의 모습으로 돌아와줘~~
    애교도 뷰리시구..
    남편 도움이 젤 필요해요.
    힘들어요...
    애 낳고 둘이면 더 힘들어지는데 미리 도움을 청하세요,골을 만들지 말구

  • 2. 저는
    '13.3.7 6:40 AM (121.165.xxx.189)

    신혼 3개월 지난이후로 쭈욱 권태기네요. 20년차 부부 켁...

  • 3. 반전 ㅎㅎ
    '13.3.7 7:46 AM (115.140.xxx.99)

    이혼얘기나오다..담주에 둘째출산ㅎ
    지금. 이 임신중이라 신경이예민해져그럴거에요.

    남편한테 이런얘기하면서 대화하면 좀 낫지 싶어요.

    울남편포함 남자들 기본 에티켓은 좀 지켜줬음 해요.
    상대도 불쾌하지만,
    본인 이미지문제도 큰데..

  • 4. 반전..ㅋㅋ
    '13.3.7 9:12 AM (1.127.xxx.57)

    순산하세요

    임신 중 배탈 위험있느 초밥 회 같은 거 피하셔야 하느 데.. ㅅㅅ 배탈 나면 자궁수축와서
    위험하기 때문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912 날짜 지난 주간지..추리고 추려도 zzz 2013/03/14 315
228911 문득 내가 불쌍하네요 2 그냥 2013/03/14 1,148
228910 급해서 ㅠㅠ 미샤 (옷브랜드) 44 사이즈 아시는분 4 2013/03/14 3,015
228909 효도받는 것도 셀프입니다 5 효도는셀프 2013/03/14 1,644
228908 화이트데이사탕글을 보고.. 1 아래 2013/03/14 521
228907 집에서 홈웨어? 어떻게 입고 계세요?? 실미도; 2013/03/14 643
228906 공인중개사는 약간 사기성이 있어야 할 수 있나봐요. 8 에휴 2013/03/14 3,258
228905 피부고민중 훈증하는 약쑥구입할수있는곳? 7 유정 2013/03/14 1,895
228904 '학교 폭력'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4 네가 좋다... 2013/03/14 788
228903 택배기사 입장에서도 생각하게 되었던 계기 19 역지사지 2013/03/14 3,338
228902 게임 많이 하면 요금 더 나오나요? 1 갤럭시s3 2013/03/14 650
228901 소녀시대 서현 돼지상인가요? 아닌가요? 31 ㅇㅅㅇ 2013/03/14 12,406
228900 다이어트 중 폭풍흡입 5 프랑프랑 2013/03/14 1,474
228899 초4 수학 문제 좀 봐주세요.. ^^ 7 곰곰이 2013/03/14 971
228898 평상복 괜찮은브랜드 추천해주세요 3 ... 2013/03/14 1,251
228897 너무 고무신 같나요? 6 타미힐피거 .. 2013/03/14 930
228896 학원강사 퇴직금 잘 아시는 분 계시는지요? 3 사람참.. 2013/03/14 3,984
228895 결정을못하겠어요 6 고민되네요 2013/03/14 1,061
228894 화이트 데이에 이혼장 접수하고 왔네요.. ㅎㅎ 29 모니끼따 2013/03/14 10,974
228893 초등때 살찐애들 중고등가서 살빠지나요 9 2013/03/14 3,111
228892 임신확인과 요도염 3 언제 하셨어.. 2013/03/14 1,842
228891 대학 합격턱 먹고도 ㅜㅜ 10 제가 참 못.. 2013/03/14 3,520
228890 양육수당말이에요 5 미스김 2013/03/14 1,230
228889 출퇴길 버스타다보면 항상 1 넌 내게 목.. 2013/03/14 531
228888 손가락 뚝뚝 꺽는 습관 7 1234 2013/03/14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