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방비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난방을 안하는거였네요.ㅠㅜㅠㅜ

아흑... 조회수 : 4,284
작성일 : 2013-03-07 02:10:47
이집으로 이사온지 만 두달 되었답니다.
5층건물의 5층인데 (일반주택이에요 빌라 아니고 주상복합 건물)
실평수 26평...전세금이 싯가보다 싸게 나오고 집도 환하고 맘에 들어 계약했어요.
꼭대기층이라 겨울에 춥고, 여름엔 더울거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이사왔지만,
첫달 가스비고지서 받아보고 기겁을 했네요.
26만원이 떡하니 청구됐더라구요.
그렇다고 무슨 찜질방처럼 뜨겁게 살고 이돈 나왔다면 억울하지나 않았겠어요.
평수넓어서 가스비 많이 나올까봐 조심스럽게 틀었고 목욕도 목욕탕 가서 하고
집에선 머리나 감고 ..이정도 였거든요.

집주인한테 얘기해서 집은 너무 추운데 가스비가 이만큼 나왔다고 보일러한번 봐달라고 했더니
기사분이 와서 보일러 보더니 보일러가  평수에 비해 작은거고 설치한지 12년쯤된거라 노후됐다고 해서
평수에 맞는 새보일러 설치해주시고
인터넷에서 뽁뽁이 주문해서 온집안을 뽁뽁이로 베란다부터 각 창문이란 창문은 
이중창임에도 꼼꼼히 붙였어요.
창문틈새도 테이프로 막고요..
그리고 2~3인용 전기장판 하나 사서 잠잘때 가끔 사용했고요..

다음달 가스비가 무지무지 기대되더라구요.
새보일러도 놨겠다.전기장판도 써줬고..뽁뽁이도 붙였겠다.

2월한달간의 가스비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아직 청구되지는 않았는데
가스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그런데 
헉헉헉 28만9천원이 떡하니 청구되있더라구요.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고민고민 해가며
저의 난방사용방식을 되짚어봤어요.

처음 한달은 아침저녁에만 한번씩 보일러를 돌리거나
아니면 밤에만 잠깐 돌리거나 이러식으로 했었는데
지인이 식었던 실내를 다시  뎁히는데 가스가 더 많이 드니
하루종일 실내온도로 설정해놓고 
그 온도를 유지하는게 가스비 덜나온다 하길래
실내온도 18~20으로 맞추어놓고 한달을 지냈었었죠.
외출할때도 외출로 안해놓고 그대로 놓고 외출했고요..
급탕비 많이 나올까봐 여전히 샤워는 못하고 목욕탕 이용했구요...
그래도 마음껏 따듯하지 못해서 전기장판도 사용했어요.

그랬더니 전기요금은 6만5천원이 나왔고,
가스비는 28만 9천원이 나온거에요.

도시가스홈페이지에 이런얘기를 써서 문의를 했더니
높은사람이 직접 전화가 왔더라구요.
새보일러 설치했다니까,
용량이 크면 그만큼 가스를 더 쓰게 되있고,
아침 저녁으로 트는게 좋고,
쓰지않는방 분배기 잠가놓는거 가스비 절약에 도움되냐니까 전혀 아니라고 답변주시네요.

결국 많이 써서 많이 나온거였어요.
위층이 옥상인것도 이유가 있었구요.

이집에서 오래 살려고 했는데요...
몇년살면  전기 가스요금모아 집한칸도 장만하게 생겼기에
오래살기 무서워지네요.



IP : 180.182.xxx.1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를
    '13.3.7 2:15 AM (1.177.xxx.33)

    그 마음 알겠어요
    제가 생각할때는요.
    늘 난방 약하게 하고 사냐.또는 한두시간 하느냐 이건 크게 차이가 없다고 봐요
    저도 추운집 살아봐서 알지만 차이가 없어요
    그냥 안떼면 적게 나오고 조금이라도 틀면 나오는데요.
    한시간을넘기면 일단 많이 나오더라구요.
    두시간 매일매일 떼보면요 가스비 일단 십만원 넘게 나와요
    십만원 미만이신분들의 노하우 고대로 해도 달라지는게 없더라구요.
    에어컨은 82에 소개된대로 제습기능 사용하니 정말 적게나오던데요
    가스비는 너무너무 이상해요
    솔직히 가스공사가 제일 못미더워요

  • 2. 저도
    '13.3.7 10:52 AM (112.156.xxx.31)

    위의 댓글 메주콩 님의 질문에 답변이 궁금해집니다

  • 3. //
    '13.3.7 12:22 PM (175.249.xxx.76)

    안 쓰는 방 잠궜는데.....열어야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337 물먹는하마 안사고 LG생활건강꺼 제습용품 샀는데... 3 ........ 2013/05/20 1,314
253336 엄마들 스터디모임에서 맴버 문젠데 현명한 의견 주세요. 9 ... 2013/05/20 2,367
253335 휴대폰 소액결제 사기당했는데 취소 가능할까요?? 2 .. 2013/05/20 848
253334 이수역쪽 방배동 살기 어떤가요? 10 .... 2013/05/20 5,764
253333 발바닦이 가려운 경우 꼭 무좀인가요? 5 무좀균방멸책.. 2013/05/20 4,680
253332 신발에 들어간 모래 터는 방법 있을까요? 3 궁금 2013/05/20 1,132
253331 치즈 만드려는데 면보가 없어요. 7 ... 2013/05/20 3,019
253330 여행만 가면 남편이랑 싸우게 되네요 12 짜증 2013/05/20 2,623
253329 10억원 넘는 해외계좌 신고 안하면 명단공개 38 2013/05/20 601
253328 직장인 아들 와이셔츠, ROTC 단복 셔츠,, 어머님들이 다려주.. 10 직장인 아들.. 2013/05/20 2,331
253327 통탄할 정도로 너무 훌륭한 대한민국 국방부와 여성가족부 2 손전등 2013/05/20 785
253326 직구 도움좀 주세요... 1 ... 2013/05/20 502
253325 중국 상해 아이랑 사는것 어떨까요? 23 궁금 2013/05/20 5,556
253324 이챕터스 같은 영어학원 보내보신 분들, 어떠세요? 1 ..... 2013/05/20 1,711
253323 檢 '박원순 제압·반값등록금 차단' 문건 곧 수사 세우실 2013/05/20 607
253322 로또가 녹화방송이에요?? 1 ?? 2013/05/20 3,064
253321 현대차 독점 횡포에 뿔난 서울시 국제입찰 초강수 1 샬랄라 2013/05/20 625
253320 내일제주가요~^^ 4살 아이와~^^ 6 행복한아이^.. 2013/05/20 1,187
253319 지센 사이즈요. 73과 79 중 어떤게 66사이즈 인가요 7 여성의류 2013/05/20 22,427
253318 Chage & Aska - Say Yes(일드 101번째.. 1 일드 매니아.. 2013/05/20 1,169
253317 다리 뒷쪽 허벅지 오금 땡기는 분 계신가요? 4 종아리 2013/05/20 5,371
253316 우리 딸 뭐가 문제일까요.. 5 은따.. 2013/05/20 1,848
253315 운전하시는분들~ 다들 보험 자차 넣어셨나요? 15 김여사 2013/05/20 2,745
253314 아이방에 놓을 베드벤치 함께 봐주실래요? 6 우짤까나 2013/05/20 815
253313 '윤창중 학습효과'?…인턴은 男, 건배는 주스 @.@ 1 참맛 2013/05/20 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