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서 올려봅니다.
현대 택배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제가 특별히 피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설마했는데 사실이었습니다.
주문한 물품이 3월 5일 이른 아침에 조치원대리점에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보았고,
물건이 배달되기를 기다렸지만, 제가 사는 지역의 배달시간이 지났음에도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사무실에 연락했더니, 기사분 번호 가르쳐 주더라고요. 직접통화하시라고.....
기사분 말이 물품이 많아서 배달이 불가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오후에 전화통화를 하고 물품을 받기로 하고 기분 좋게 통화를 끝냈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택배회사의 행태입니다.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다시 기사님 폰으로 연락했더니 자기한테는 그 물품이 없다는 겁니다.
하여, 사무실에 전화하였더니 따로 빼놓았다나요.....왜 그랬을까요?.....
여튼 곧 배달해 드리겠다고 하여 기다렸는데, 역시 함흥차사....
두 시간쯤 기다렸다가 이번엔 사무실로 전화하였더니, 소장님이 출발하신지 5분 되었다고,
10분후쯤이면 받아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기다렸습니다............한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더군요....이젠 거짓말까지....
다시 사무실로 콜.
기사분이 전화를 받았는데,
배달가셨다는 소장님은 바빠서 잠시 외출하셨고, 그래서 배송을 못했다고 말하더라고요.
말이 됩니까?.....고객 응대 교육을 어떻게 받았는지, 사용하는 언어하며...
서비스의 기본에 대해 숙지는 하고 있는 건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불만을 토로하자 입을 막으시더군요.
듣고 싶지 않다는 거죠.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하더군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죄송하단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그러니까 지금 배달해드린다고요....’
기사분들 힘든 거 압니다. 물량도 많고, 배달하다 보면 별별 사람 다 보겠죠.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최소한의 기본 메너는 지켜야 하는 거 아닙니까?
물량이 밀려 제때 배달하지 못하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양보했을 것을....
그동안 갖고 있던 좋은 이미지를 한방에 날려버렸습니다.
여튼, 얼마나 번창하는지는 보려구요.
그리고 한 가지 더,
택배 기사분들 수고해주시는 거 너무 감사합니다만, 몇몇 개념 없는 택배기사님들 !!!!
그래도 직업인데 책임의식 좀 가지고 임무에 임해 주시는 건 어떨 런지요.
에효.........마음 상한 하루였습니다.
쿡식구들에겐 이런 일 없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