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기의 즐거움

선인장꽃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13-03-06 19:29:11
그냥 집에 있을때에는 까페나가서 책읽는 것도 
하는일 없이 돈쓰는 것 같아 그랬는데
오늘 수업하러 가기 전 까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문제집도 뒤적거리고 책도 보니까 정말 좋아요 ㅎㅎㅎ

전 정말 집에서 집 반들반들 관리하고 잘 지내시는 전업이 제일 존경스러워요

예전에도 글 올린 적 있지만
너무 어렸을 적 부터 일해서 그런지
집에 있으면서 집안일 하면 막 우울하고
내가 버는 돈이 아니라 신랑이 가져다주는 돈으로만 살림하니
제 물건 사는 게 이상하게 눈치보이고 그랬거든요.

지금 수업 하나 시작했는데
예전에는 지긋지긋했던 문제집 다시 보는 것도 재밌고
수업하러 가기 전에 낯선 동네에서 혼자 이곳저곳 구경하고
혼자 밥먹고 커피마시는 게 정말 좋아요 ㅎㅎ

주변에서 저한테 워커 홀릭이라고 할때 인정안했는데
인정해야겠어요.

일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낯선 지역애서 아는 사람 없이 혼자 많이 힘들었거든요.
자 새학기가 시작됐네요.

올해 새로 바뀐 입시 머리 아프지만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면 다 잘 될거라고 믿고
고딩 어머님들도 힘내시구요
저처럼 사교육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힘내세요
IP : 14.51.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하는 걸 싫어해서
    '13.3.6 7:59 PM (175.120.xxx.172)

    부러워요

    제 친구도 워크홀릭 진단했는데
    혼자 살지만
    교수실에서 항상 10시에나 퇴근하더군요
    성실함도 바탕에 있겟지요

  • 2. 저도 그랫으면..
    '13.3.6 8:17 PM (125.135.xxx.131)

    저도 사교육, 일 하는 게 재밌긴 해요.
    하지만 집에 있는 게 더 좋아요.
    일하는게 생산적이라는 건 맞아요.
    부지런해지고 돈도 아끼게 되고..
    근데 일의 스트레스로 왜 일 했나 하는 생각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그러나 안 하려니 너무 집순이라 더 게을러집니다. 그러니 벌면서 게으른게 낫긴 한데요..모르겠어요..

  • 3. 선인장꽃
    '13.3.6 10:24 PM (39.7.xxx.219)

    저두 한창 일할때는 쉬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아는 사람 한명도 없는 낯선지역에서 쉬는 건 유배생활이네요 ㅎㅎㅎ
    애도 없고 남편도 당분간 바쁠것 같고
    당분간 일하기의 즐거움에 빠져 살려구요

  • 4. 선인장꽃
    '13.3.6 10:59 PM (39.7.xxx.219)

    ㅎㅎㅎ 유목민적 성격 맞는 말 같아요
    저도 중간중간 백화점이나 큰마트 있으면 푸드코트에서 밥도 먹고
    화장실도 가고 아이쇼핑도 하고 놀아요.
    가끔은 혼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책보도 카피마시고 그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926 <정당지지율>새누리49.5%, 민주당21.8% 7 gg 2013/03/06 1,376
226925 갤쓰리 물에 빠졌어요... 8 ... 2013/03/06 1,117
226924 조립 pc사용중인데, 모니터가 안켜져요 2 컴퓨터 2013/03/06 656
226923 초등안심알리미 서비스 괜찮은가요? 5 초등 2013/03/06 2,017
226922 가방 이름 좀 알려주세요 5 잇 백 아니.. 2013/03/06 978
226921 죽은노트북 하드 새노트북에 옮기려는데 어디가야하나요? 4 돈도없는데 .. 2013/03/06 607
226920 장터 "가정용"의 정의는 뭔가요? 13 ... 2013/03/06 1,962
226919 담임쌤이 교실에서 실내화 벗게 하신답니다. 12 초등2 2013/03/06 3,311
226918 완경이 오는거 같은데요.. 4 .. 2013/03/06 2,307
226917 인터폰 가격이 이렇게도 비싼가요? 3 20~30만.. 2013/03/06 6,434
226916 어르신 장례식장에서 울었네요.. 1 주책맞게.... 2013/03/06 1,326
226915 네이버 파워블로거 말인데요 ㄷㄷ 2013/03/06 1,556
226914 그 겨울 끝나고 바로 이병헌 광고 눈을 뗄 수가 없네요 3 우연? 2013/03/06 1,998
226913 다른동네 교촌치킨은 쿠폰있나요? 9 2013/03/06 2,265
226912 하이네켄 채용 프로세스 有 소나기와모기.. 2013/03/06 698
226911 뚜껑까지 스텐인 스텐 전기주전자는 없는 걸까요? 4 급질.. 2013/03/06 2,844
226910 이번주 제주 날씨 어떤가요? 2 ^^ 2013/03/06 827
226909 요즘은 ABC..를 에이.비.씨. 이렇게 안가르치고 아브스.. .. 33 영어 2013/03/06 11,778
226908 갑자기 혼자가 되신 우리엄마..어떤 도움을 드려야할까요?? 10 딸.. 2013/03/06 2,401
226907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 컴에 옮기고 싶은데요 8 질문 2013/03/06 1,322
226906 여자가 주관이 뚜렸한 남성에게 끌리는 이유 프로이트말함.. 2013/03/06 1,310
226905 방광염은 스트레스성 아닌가요? 6 이유 2013/03/06 3,169
226904 갤럭시S3 이 가격이면 좋은건가요? 7 스마트폰 2013/03/06 1,799
226903 피자 어떡하면 맛나게 만들수 있을까요? 4 모닝콜 2013/03/06 1,050
226902 저두요ㅜㅜ 노란딸기 2013/03/06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