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기의 즐거움

선인장꽃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13-03-06 19:29:11
그냥 집에 있을때에는 까페나가서 책읽는 것도 
하는일 없이 돈쓰는 것 같아 그랬는데
오늘 수업하러 가기 전 까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문제집도 뒤적거리고 책도 보니까 정말 좋아요 ㅎㅎㅎ

전 정말 집에서 집 반들반들 관리하고 잘 지내시는 전업이 제일 존경스러워요

예전에도 글 올린 적 있지만
너무 어렸을 적 부터 일해서 그런지
집에 있으면서 집안일 하면 막 우울하고
내가 버는 돈이 아니라 신랑이 가져다주는 돈으로만 살림하니
제 물건 사는 게 이상하게 눈치보이고 그랬거든요.

지금 수업 하나 시작했는데
예전에는 지긋지긋했던 문제집 다시 보는 것도 재밌고
수업하러 가기 전에 낯선 동네에서 혼자 이곳저곳 구경하고
혼자 밥먹고 커피마시는 게 정말 좋아요 ㅎㅎ

주변에서 저한테 워커 홀릭이라고 할때 인정안했는데
인정해야겠어요.

일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낯선 지역애서 아는 사람 없이 혼자 많이 힘들었거든요.
자 새학기가 시작됐네요.

올해 새로 바뀐 입시 머리 아프지만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면 다 잘 될거라고 믿고
고딩 어머님들도 힘내시구요
저처럼 사교육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힘내세요
IP : 14.51.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하는 걸 싫어해서
    '13.3.6 7:59 PM (175.120.xxx.172)

    부러워요

    제 친구도 워크홀릭 진단했는데
    혼자 살지만
    교수실에서 항상 10시에나 퇴근하더군요
    성실함도 바탕에 있겟지요

  • 2. 저도 그랫으면..
    '13.3.6 8:17 PM (125.135.xxx.131)

    저도 사교육, 일 하는 게 재밌긴 해요.
    하지만 집에 있는 게 더 좋아요.
    일하는게 생산적이라는 건 맞아요.
    부지런해지고 돈도 아끼게 되고..
    근데 일의 스트레스로 왜 일 했나 하는 생각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그러나 안 하려니 너무 집순이라 더 게을러집니다. 그러니 벌면서 게으른게 낫긴 한데요..모르겠어요..

  • 3. 선인장꽃
    '13.3.6 10:24 PM (39.7.xxx.219)

    저두 한창 일할때는 쉬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아는 사람 한명도 없는 낯선지역에서 쉬는 건 유배생활이네요 ㅎㅎㅎ
    애도 없고 남편도 당분간 바쁠것 같고
    당분간 일하기의 즐거움에 빠져 살려구요

  • 4. 선인장꽃
    '13.3.6 10:59 PM (39.7.xxx.219)

    ㅎㅎㅎ 유목민적 성격 맞는 말 같아요
    저도 중간중간 백화점이나 큰마트 있으면 푸드코트에서 밥도 먹고
    화장실도 가고 아이쇼핑도 하고 놀아요.
    가끔은 혼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책보도 카피마시고 그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990 가통이 뭔가요? 4 H4 2013/03/12 2,208
227989 우농닭갈비 저는 별로네요. 18 고객센터? 2013/03/12 5,397
227988 40대 이상이신 분들, 뭐가 재미있던가요? 36 물레방아인생.. 2013/03/12 9,463
227987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준다는거.... 4 4ever 2013/03/12 1,292
227986 1000억 넘는 30대 젊은 주식부자 23명.jpg 5 // 2013/03/12 4,298
227985 아베크롬비 정품매장?? 8 오스틴짱짱 2013/03/12 1,075
227984 yf소나타와 랜드로버 정면 충돌사고 14 안전이 먼저.. 2013/03/12 3,698
227983 피자헛 1*1행사하나요? 2 배고파 2013/03/12 1,663
227982 물방울무늬 원피스 처음 사봤는데 괜찮네요^^ 7 봄어서와라 .. 2013/03/12 1,927
227981 치즈오븐스파게티 어렵지 않네요~~ㅎ 1 스파게티 2013/03/12 1,354
227980 나이먹으면 왜 자꾸 음식을 흘리게 될까요? 17 에혀 2013/03/12 7,679
227979 키조개 관자요리 1 ,,, 2013/03/12 4,731
227978 신입사원 3개월 차. 지금 그만두는건 정말 잘못된 선택일까요? 30 2013/03/12 10,545
227977 아이를 폴리 리터니반에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2 영어 2013/03/12 2,034
227976 KBS 미쳤나봐! 일베가 보면 종북방송이라 하긋네요^^ 4 호박덩쿨 2013/03/12 1,205
227975 사모님이라니..당황되어서... 7 호호 2013/03/12 2,903
227974 중딩 수준별 수업하면? 1 초보 2013/03/12 680
227973 저렴하고 간단한 점심없을까요?? 3 점심먹자 2013/03/12 1,325
227972 냄새나는 돼지고기요 9 레시피 2013/03/12 2,501
227971 체했을때... 3 .. 2013/03/12 3,359
227970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빠요~~ 2 마음이 참 2013/03/12 1,231
227969 김태희같은 성격... 사는데 매우 유리한 성격아닌가요? 45 ㄷㄷㄷ123.. 2013/03/12 18,961
227968 행복한세상에 다이소 아직 있나요? 목동 2013/03/12 621
227967 여행, 까페 에세이.. 글발 좋은 블로그 아세요?? 2 -- 2013/03/12 1,424
227966 불편한 댓글. 3 라맨 2013/03/12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