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때문에 집에서 거리가 좀 떨어진 신설학교에 아이를 입학시켰어요.
공립이고 아주 뛰어난 내신은 아니었는데 배치고사를 보지않아 아이가 1등을로
입학을 하게되었습니다.국어랑 영어는 걱정이 없는데 수학이 중학교 3년 내내
아이성적을 깎아먹었었고 고등과정 선행이 않되있어 방학 2달동안 과외를 열심히
하긴했는데도 오늘 과외쌤께서 상담하자고 해서 다녀왔는데 걱정꺼리만 안고 왔습니다.
아이가 전체적인 성적에 비해 수학을 잘하긴하는데 이상태로 한다면 3등급밖에 않나오고
일주일 2번 하고 있는 수업으로도 부족하니 시간을 하루 더 늘리고 70만원 정도의
과외비를생각해보라고 말씀하시는데 두아이 과외비가 점점 부담스러워 힘이 드네요.
큰아이 수학한과목에 내신생각하면 앞으로 계속 매달 70만원을 투자해야하는데
저희동네에선 고액이라고 다들 놀라네요.
주 2회 가격조율해서 55만원에 했었는데 주변고등학교중 제일 수학을 어렵게 낸다는
학교의 시험지를 풀려봤더니 반타작 했다고 선생님께선 이과를 원하면 진도도 빨리 빼야한다고
일주일에 4번 수학을 권하시는데 그건 더 더욱 아이도 힘들고 저도 부담이 되서요.
학원은 금액도 30만원 대고 문제푸는 양도 과외보다 훨씬 많다고 하던데
고1 아이 과외를 계속하는게 도움이 되는 건지 아니면 학원을 보내는 것도 괜찮은 건지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참고로 진도는 수학 하 중간까지 나갔는데 개념원리 연습문제의 심화는 거의 다 틀리고
수학 제일어려운 고등학교 중간고사 문제 풀려봤더니 둘다 50점 입니다.
그학교 1등급이 70-80점대라고 하고 그나마 내신 쉽게 내는 고등학교 문제는 2개 틀렸습니다
전국 모의고사 풀려보면 수학상은 어느정도 된건지 90이상 나오고요.
과외쌤은 지금 빨리 결정해서 이과 문과를 정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는데 과외선생님 말씀이 맞는건지
아이가 꿈은 천문학자라고 하는데 자기도 절실한건 아니라고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