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에게 시댁이란...

한마디로 정리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3-03-06 18:00:44
평생을 눈치볼 곳이네요..
결혼해서 남편을 얻었고, 시댁은 그냥 보통 시댁..
 남편은 좋지만 평생을 눈치볼 곳을 하나 더 얹은 느낌.,
제가 뭘 할때마다 왜 그렇게도 시댁눈치가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내돈으로 옷을 살때도 시댁눈치..내돈으로 성형을 해도 시댁눈치...
경조사도 얼마나 내야할까 , 생신선물은 또...아침도 차려드려야 하나 마나?
전화는 언제 언제 해야하는건지...이때 안해도 되겠지? 등등 뭘 그리 눈치보고
고려할것도 많은지...
휴일에도 시댁가기 싫음 뭔 핑계를 만들어야 하는 것도 골치아프고..(매주 부르심)
또 그러다가 정 가기싫어 남편 혼자만 보내놓고도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찝찝..
나는 또 무슨 핑계를 댈까 염려하고..ㅎㅎ
아들부부랑 가까이 하고 싶으신거 아는데 그럴때마다 전 시댁 눈치볼수 밖에 없어요.
간섭하시면 그에 맞게 좋게 좋게 빙둘러서 거절/핑계 비슷하게 해야하고..
나쁘게 막장으로 안대하지만 보통시댁은 그래도 시댁이라 이런저런 눈치 보시는 분들 많겠죠?

또 이럴때면, 요즘 며늘들 눈치 안보고 사는 사람들 많다라는 댓글 달릴듯..
시누이 입장에서 시모입장에서 볼땐 저도 눈치없고 답답한 며늘이랍니다...
이런저런 기대가 많다는 걸 알기에 실제로 답답한면도 있겠지만 모른척하는 부분들도 있고..
다들 모른다고 하지만 그 안에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었을듯..

결혼전에 친척언니집에 놀러갔는데 마침 시댁이랑 통화하더라구요.
 지방에 있는 시댁에서 손주보고 싶다고 내려오라고 했을때,
직접적으로 거절못하고,빙둘러 얘기한다음 바쁜 남편에게 대신 말해달라고 두번 세번 전화해서 부탁할때, 
왜 저렇게 거절하는것도 힘들까 싶었는데...결혼해보니 아는 그 마음.

며느리는 평생 눈치볼수 밖에 없는 존재.
눈치도 없는 며늘은 평생 욕먹는 존재.ㅠㅠ
IP : 58.140.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13.3.6 6:11 PM (61.102.xxx.218)

    새댁땐 눈치? 좀 봤는데 지금은 뭐~~ 전.혀. 까진 아니지만. 별로~~ 신경안쓰임.

  • 2. 일본열도에 있는 지진같은것
    '13.3.6 6:20 PM (183.109.xxx.113)

    언제 어디서 무슨이유로 터질지 몰라 항상 경계태세로 사는것. 평온할땐 평온하죠.

  • 3. dlfjs
    '13.3.6 9:21 PM (110.14.xxx.164)

    다들 비슷한거 같아요
    나는 눈치보고 살지만 시가에서 볼땐 아닌거 같고 맘편한 며느리같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948 대기업 자녀 학자금 지원 궁금해요 5 학자금 2013/03/07 5,334
226947 어쩌다 1가구 2주택일경우요... 2 ... 2013/03/07 1,306
226946 12개월아기 열이 40도까지 올랐어요 5 알면서도 2013/03/07 3,448
226945 역시 과일은 마트나 백화점서 사는게 맛있어요 17 ,,, 2013/03/07 3,409
226944 남편이 떠난 3월 70 3월 2013/03/07 20,820
226943 알아 두면 행복할? 국민행복연금 .... 2013/03/07 872
226942 코 좀 골지마 ㅠㅠ 14 잠좀자자 2013/03/07 2,019
226941 선남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가야할지 고민이예요. ㅠㅠ 8 고민중 2013/03/07 2,970
226940 권태기...자연스럽게 좋아지겠죠? 4 밀키바나나 2013/03/07 2,535
226939 뉴욕 경험자분, 어디가 좋으시던가요. 경험좀 나눠주세요~, 14 심심한 뉴요.. 2013/03/07 1,956
226938 난방비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난방을 안하는거였네요.ㅠㅜㅠㅜ.. 3 아흑... 2013/03/07 4,337
226937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짱이네요 13 아.. 2013/03/07 3,190
226936 건조함에는 알로에젤+페이스 오일 이 최고인것 같아요 10 ------.. 2013/03/07 5,146
226935 배에 좁쌀같은거 나는거 왜 그러는지 아는분 계세요? 1 배에 2013/03/07 2,395
226934 내용펑합니다 6 속물클럽 2013/03/07 1,528
226933 초4 영어..깝깝하네요 ... 2013/03/07 1,744
226932 하제봉은 참 별걸 다 하네요.. 14 ㅇㅇ 2013/03/07 6,119
226931 패션조언 65 ㅔㅔ 2013/03/07 10,278
226930 모공수축 화장품 효과보신것 추천요! 6 동안바람 2013/03/07 3,402
226929 사촌 자매가 간질, ADHD 앓고 있는데 뇌계통 유전소양일까요?.. 3 중매 2013/03/07 3,335
226928 ebs에서 하는 영화 클래식 보고있는데 울나라 참 무식했던듯.... 12 ... 2013/03/07 3,674
226927 제주도 여행 3박4일 일정 도와주세요ㅠㅠ 20 요조숙녀 2013/03/07 2,720
226926 새학기죠? 이런 선생님도 계시답니다. 8 우리선생님 2013/03/07 2,562
226925 '뱃살도둑' 사용해보신 분, 효과 있나요? 2 생각대로인생.. 2013/03/07 8,426
226924 짜파구리 따위~~ 10 입맛 2013/03/07 3,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