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에게 시댁이란...

한마디로 정리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13-03-06 18:00:44
평생을 눈치볼 곳이네요..
결혼해서 남편을 얻었고, 시댁은 그냥 보통 시댁..
 남편은 좋지만 평생을 눈치볼 곳을 하나 더 얹은 느낌.,
제가 뭘 할때마다 왜 그렇게도 시댁눈치가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내돈으로 옷을 살때도 시댁눈치..내돈으로 성형을 해도 시댁눈치...
경조사도 얼마나 내야할까 , 생신선물은 또...아침도 차려드려야 하나 마나?
전화는 언제 언제 해야하는건지...이때 안해도 되겠지? 등등 뭘 그리 눈치보고
고려할것도 많은지...
휴일에도 시댁가기 싫음 뭔 핑계를 만들어야 하는 것도 골치아프고..(매주 부르심)
또 그러다가 정 가기싫어 남편 혼자만 보내놓고도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찝찝..
나는 또 무슨 핑계를 댈까 염려하고..ㅎㅎ
아들부부랑 가까이 하고 싶으신거 아는데 그럴때마다 전 시댁 눈치볼수 밖에 없어요.
간섭하시면 그에 맞게 좋게 좋게 빙둘러서 거절/핑계 비슷하게 해야하고..
나쁘게 막장으로 안대하지만 보통시댁은 그래도 시댁이라 이런저런 눈치 보시는 분들 많겠죠?

또 이럴때면, 요즘 며늘들 눈치 안보고 사는 사람들 많다라는 댓글 달릴듯..
시누이 입장에서 시모입장에서 볼땐 저도 눈치없고 답답한 며늘이랍니다...
이런저런 기대가 많다는 걸 알기에 실제로 답답한면도 있겠지만 모른척하는 부분들도 있고..
다들 모른다고 하지만 그 안에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었을듯..

결혼전에 친척언니집에 놀러갔는데 마침 시댁이랑 통화하더라구요.
 지방에 있는 시댁에서 손주보고 싶다고 내려오라고 했을때,
직접적으로 거절못하고,빙둘러 얘기한다음 바쁜 남편에게 대신 말해달라고 두번 세번 전화해서 부탁할때, 
왜 저렇게 거절하는것도 힘들까 싶었는데...결혼해보니 아는 그 마음.

며느리는 평생 눈치볼수 밖에 없는 존재.
눈치도 없는 며늘은 평생 욕먹는 존재.ㅠㅠ
IP : 58.140.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13.3.6 6:11 PM (61.102.xxx.218)

    새댁땐 눈치? 좀 봤는데 지금은 뭐~~ 전.혀. 까진 아니지만. 별로~~ 신경안쓰임.

  • 2. 일본열도에 있는 지진같은것
    '13.3.6 6:20 PM (183.109.xxx.113)

    언제 어디서 무슨이유로 터질지 몰라 항상 경계태세로 사는것. 평온할땐 평온하죠.

  • 3. dlfjs
    '13.3.6 9:21 PM (110.14.xxx.164)

    다들 비슷한거 같아요
    나는 눈치보고 살지만 시가에서 볼땐 아닌거 같고 맘편한 며느리같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367 최면치료 해보신분 계세요? 궁금 2013/04/11 864
240366 구두반품 문제로 글 올립니다. 4 급T.T 2013/04/11 1,437
240365 삼겹살+ 월남쌈 소스+ 파인애플+파프리카 너무 맛있네요^^ 8 맛있어요 2013/04/11 3,340
240364 장터 인터넷신청하신분들 있으세요? 9 핑크팬더 2013/04/11 1,018
240363 “불량식품 단속? 창피하다“ 일선 경찰들 부글부글 5 세우실 2013/04/11 1,534
240362 마늘쫑은 무치는게 더 맛날까요 볶는게 더 맛날까요? 12 히리위리 2013/04/11 2,133
240361 문재인 "대선패배, 당연히 내가 책임져야" 32 참맛 2013/04/11 2,664
240360 삐용이(고양이)를 키우다보니... 8 삐용엄마 2013/04/11 1,305
240359 저 댓글 '전문가'님 30 태풍이 부누.. 2013/04/11 2,722
240358 바둑중독 아빠 1 알라 2013/04/11 1,452
240357 하루에 4시간 일하고... 8 ** 2013/04/11 2,190
240356 자외선 차단 질문이요 1 2013/04/11 674
240355 택없이 사이즈교환 가능할까요? 2 사이즈 2013/04/11 2,919
240354 뚝배기 불에서 내려도 계속 펄펄 끓게하는법? 2 식당처럼 2013/04/11 1,311
240353 소가죽 구두 신으면많이늘어나나요? 1 2013/04/11 2,943
240352 헬렌카민스키 모자 4 ... 2013/04/11 2,301
240351 보노보노와 노보텔 슌미 어디가 일식뷔페로 더 좋을까요? 3 초밥먹고파... 2013/04/11 1,871
240350 며칠째 산책 못한 강아지들 모습 지금 어떤가요? 6 .. 2013/04/11 1,427
240349 전 엄마의 이런 점이 정말 싫어요. 12 2013/04/11 4,260
240348 동물보호단체 추천부탁드립니다. 6 반려동물사랑.. 2013/04/11 771
240347 헤어지는건 왜이렇게 내성이 안생길까요? 16 이별 2013/04/11 2,499
240346 그러고 보니까 변기물 초등사건 좀 이상해요. 15 .... 2013/04/11 4,846
240345 저희 아들 이렇게 먹어도 괜찮을까요? 5 어제도오늘도.. 2013/04/11 1,399
240344 셀프 발관리 잘 하시는 82님들... 4 ... 2013/04/11 1,547
240343 막걸리와 어울리는 안주,,, 18 팔랑엄마 2013/04/11 2,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