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에게 시댁이란...

한마디로 정리 조회수 : 2,392
작성일 : 2013-03-06 18:00:44
평생을 눈치볼 곳이네요..
결혼해서 남편을 얻었고, 시댁은 그냥 보통 시댁..
 남편은 좋지만 평생을 눈치볼 곳을 하나 더 얹은 느낌.,
제가 뭘 할때마다 왜 그렇게도 시댁눈치가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내돈으로 옷을 살때도 시댁눈치..내돈으로 성형을 해도 시댁눈치...
경조사도 얼마나 내야할까 , 생신선물은 또...아침도 차려드려야 하나 마나?
전화는 언제 언제 해야하는건지...이때 안해도 되겠지? 등등 뭘 그리 눈치보고
고려할것도 많은지...
휴일에도 시댁가기 싫음 뭔 핑계를 만들어야 하는 것도 골치아프고..(매주 부르심)
또 그러다가 정 가기싫어 남편 혼자만 보내놓고도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찝찝..
나는 또 무슨 핑계를 댈까 염려하고..ㅎㅎ
아들부부랑 가까이 하고 싶으신거 아는데 그럴때마다 전 시댁 눈치볼수 밖에 없어요.
간섭하시면 그에 맞게 좋게 좋게 빙둘러서 거절/핑계 비슷하게 해야하고..
나쁘게 막장으로 안대하지만 보통시댁은 그래도 시댁이라 이런저런 눈치 보시는 분들 많겠죠?

또 이럴때면, 요즘 며늘들 눈치 안보고 사는 사람들 많다라는 댓글 달릴듯..
시누이 입장에서 시모입장에서 볼땐 저도 눈치없고 답답한 며늘이랍니다...
이런저런 기대가 많다는 걸 알기에 실제로 답답한면도 있겠지만 모른척하는 부분들도 있고..
다들 모른다고 하지만 그 안에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었을듯..

결혼전에 친척언니집에 놀러갔는데 마침 시댁이랑 통화하더라구요.
 지방에 있는 시댁에서 손주보고 싶다고 내려오라고 했을때,
직접적으로 거절못하고,빙둘러 얘기한다음 바쁜 남편에게 대신 말해달라고 두번 세번 전화해서 부탁할때, 
왜 저렇게 거절하는것도 힘들까 싶었는데...결혼해보니 아는 그 마음.

며느리는 평생 눈치볼수 밖에 없는 존재.
눈치도 없는 며늘은 평생 욕먹는 존재.ㅠㅠ
IP : 58.140.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13.3.6 6:11 PM (61.102.xxx.218)

    새댁땐 눈치? 좀 봤는데 지금은 뭐~~ 전.혀. 까진 아니지만. 별로~~ 신경안쓰임.

  • 2. 일본열도에 있는 지진같은것
    '13.3.6 6:20 PM (183.109.xxx.113)

    언제 어디서 무슨이유로 터질지 몰라 항상 경계태세로 사는것. 평온할땐 평온하죠.

  • 3. dlfjs
    '13.3.6 9:21 PM (110.14.xxx.164)

    다들 비슷한거 같아요
    나는 눈치보고 살지만 시가에서 볼땐 아닌거 같고 맘편한 며느리같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156 촤르르 떨어져서 슬림하고 날씬해보이는 바지요 6 동네 아주머.. 2013/05/08 1,960
250155 중학생아들 시험기간 스트레스 만땅이에요. 1 엄마노릇힘들.. 2013/05/08 1,325
250154 사돈ㅡ올케의 언니가 백만원만 빌려달라고 한다면? 15 ... 2013/05/08 3,082
250153 면생리대 쓰시는 분들... 6 수요일 2013/05/08 1,659
250152 책읽게 하는 방법 좀 전수해 주세요~(무려 중2) 2 책좀읽자 2013/05/08 508
250151 삼생이가 산으로 가나봐요~~ 5 내일 2013/05/08 1,403
250150 아이 엠 샘 보고 엉엉 울었어요 3 숀펜 2013/05/08 611
250149 요즘 중고딩들 어버이날 챙기나요? 20 어버이날 2013/05/08 1,957
250148 입생 틴트쓰시는 분들~ 21호 피부색?인데 몇 호 쓸까요?? ^.. 3 꾸지뽕나무 2013/05/08 1,517
250147 그랜드하얏트와 리츠칼튼 뷔페 중 선택? 5 행복한 고민.. 2013/05/08 4,909
250146 요즘 홈쇼핑에서 파는 다리미 6 스팀큐 다리.. 2013/05/08 1,197
250145 처갓댁 어려워하는 남편덕에 저도 시부모님이 점점 어려워지네요. 6 남편은 2013/05/08 2,031
250144 나인 옥에 티... 11 뽀잉 2013/05/08 1,837
250143 밥을 홀라당 태웠는데요 1 에휴... 2013/05/08 306
250142 어린이집 샘 선물. CC크림 어떤가요? 3 123 2013/05/08 1,065
250141 초2 담임선생님이 이상한 것 같아요. 3 초2맘 2013/05/08 2,033
250140 댄스스포츠는 여전히 음지의 느낌이 강하죠? 6 모르는분야라.. 2013/05/08 2,025
250139 신경민 "국민연금, 남양유업 출자분 회수해야".. 샬랄라 2013/05/08 539
250138 구가의서 유동근 연기 정말 잘하네요. 7 ^^ 2013/05/08 1,402
250137 서상기 “내 법안 상정 안되면 정보위 절대 못 열어” 1 세우실 2013/05/08 381
250136 마이너스 통장.. 심사 통과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1 ? 2013/05/08 1,101
250135 같은집에서 남편껄로 다시만들면... 아이허브구매.. 2013/05/08 381
250134 어제 베스트까지 올라갔던 sns에서 난리났다고 박근혜 칭송하던 10 그럼 그렇지.. 2013/05/08 1,978
250133 나인에서요 과거에 최진철이 서랍에 두었던 두개의 향 말이에요 3 dd 2013/05/08 1,612
250132 집에서 드라이 세제로 해도 안 될까요? 3 마 티셔츠1.. 2013/05/08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