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에게 시댁이란...

한마디로 정리 조회수 : 2,394
작성일 : 2013-03-06 18:00:44
평생을 눈치볼 곳이네요..
결혼해서 남편을 얻었고, 시댁은 그냥 보통 시댁..
 남편은 좋지만 평생을 눈치볼 곳을 하나 더 얹은 느낌.,
제가 뭘 할때마다 왜 그렇게도 시댁눈치가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내돈으로 옷을 살때도 시댁눈치..내돈으로 성형을 해도 시댁눈치...
경조사도 얼마나 내야할까 , 생신선물은 또...아침도 차려드려야 하나 마나?
전화는 언제 언제 해야하는건지...이때 안해도 되겠지? 등등 뭘 그리 눈치보고
고려할것도 많은지...
휴일에도 시댁가기 싫음 뭔 핑계를 만들어야 하는 것도 골치아프고..(매주 부르심)
또 그러다가 정 가기싫어 남편 혼자만 보내놓고도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찝찝..
나는 또 무슨 핑계를 댈까 염려하고..ㅎㅎ
아들부부랑 가까이 하고 싶으신거 아는데 그럴때마다 전 시댁 눈치볼수 밖에 없어요.
간섭하시면 그에 맞게 좋게 좋게 빙둘러서 거절/핑계 비슷하게 해야하고..
나쁘게 막장으로 안대하지만 보통시댁은 그래도 시댁이라 이런저런 눈치 보시는 분들 많겠죠?

또 이럴때면, 요즘 며늘들 눈치 안보고 사는 사람들 많다라는 댓글 달릴듯..
시누이 입장에서 시모입장에서 볼땐 저도 눈치없고 답답한 며늘이랍니다...
이런저런 기대가 많다는 걸 알기에 실제로 답답한면도 있겠지만 모른척하는 부분들도 있고..
다들 모른다고 하지만 그 안에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었을듯..

결혼전에 친척언니집에 놀러갔는데 마침 시댁이랑 통화하더라구요.
 지방에 있는 시댁에서 손주보고 싶다고 내려오라고 했을때,
직접적으로 거절못하고,빙둘러 얘기한다음 바쁜 남편에게 대신 말해달라고 두번 세번 전화해서 부탁할때, 
왜 저렇게 거절하는것도 힘들까 싶었는데...결혼해보니 아는 그 마음.

며느리는 평생 눈치볼수 밖에 없는 존재.
눈치도 없는 며늘은 평생 욕먹는 존재.ㅠㅠ
IP : 58.140.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13.3.6 6:11 PM (61.102.xxx.218)

    새댁땐 눈치? 좀 봤는데 지금은 뭐~~ 전.혀. 까진 아니지만. 별로~~ 신경안쓰임.

  • 2. 일본열도에 있는 지진같은것
    '13.3.6 6:20 PM (183.109.xxx.113)

    언제 어디서 무슨이유로 터질지 몰라 항상 경계태세로 사는것. 평온할땐 평온하죠.

  • 3. dlfjs
    '13.3.6 9:21 PM (110.14.xxx.164)

    다들 비슷한거 같아요
    나는 눈치보고 살지만 시가에서 볼땐 아닌거 같고 맘편한 며느리같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3869 주위분들 중에서 4 조심스레 2013/05/17 600
253868 복수하고싶은맘이 들때... 1 .. 2013/05/17 1,206
253867 보통 눈 너무 높아서 장가 못간 30대 후반 노총각들이요 21 낑낑 2013/05/17 6,762
253866 독도 가사 바뀐거 아세요? 2 ,,, 2013/05/17 1,169
253865 명이나물이 요즘 유행인가요? 8 ㅇㅇ 2013/05/17 1,952
253864 목걸이 전체가 작은 다이아로 박힌게 너무 예쁜데.. 3 ... 2013/05/17 1,910
253863 황금같은 휴일 뭘하셨나요? 5 오!해피데이.. 2013/05/17 1,367
253862 장영주,,,,,,,,시벨리우스 바이얼린협주곡, 13 혀니랑 2013/05/17 1,986
253861 목동 고등학교 학군 어떤가요? 3 ㅁㅁ 2013/05/17 3,331
253860 여자애 어릴떄 못생겨도 커가면서 달라지네요..참고하셔요 27 나는늙고애는.. 2013/05/17 10,718
253859 인덕션 사용하고 계신분들 후기 부탁드려요 1 베이징덕 2013/05/17 1,988
253858 올해 매실 가격이 많이 올랐나요 6 .. 2013/05/17 2,848
253857 골든타임 다시 보고 있는데 너무 재밌어요. 2 ........ 2013/05/17 1,123
253856 임신후 수면내시경 2013/05/17 622
253855 일본여행시 면세기준... 4 소금인형 2013/05/17 1,232
253854 쵸코쿠키 맛없어요.이유가 궁금해요 5 고수님들 알.. 2013/05/17 1,123
253853 물먹는 하마! 친환경으로 만들수 잇나요? 3 ㅇㅇ 2013/05/17 722
253852 퇴근을 고대하던 깡패 고양이 4 .... 2013/05/17 1,709
253851 마늘장아찌+마늘대 도와주세요 3 요리고수님들.. 2013/05/17 1,238
253850 직장생활하면 정말,,,그저 안부정도만 묻는 그런 생활을 해야하나.. 6 .... 2013/05/17 2,190
253849 허지웅이 예전에 썼던 5.18에 대한 글 1 세우실 2013/05/17 2,250
253848 초5 아들 밖에 나가면 집에 들어오는거에 감이 없어요 2 속터져 2013/05/17 699
253847 장미희 패션. 22 우와 2013/05/17 9,817
253846 바람떡 3 옛날생각 2013/05/17 1,233
253845 위대한 개츠비 보고 왔어요 9 배부른 개츠.. 2013/05/17 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