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관련해서 남편이 갑자기 치사스럽고 개념없는 제안(?)을 했어요. 치매일까요;;

이뭐꼬 조회수 : 4,739
작성일 : 2013-03-06 17:50:34

사실 큰 돈은 아닌데

제가 생일에 친정부모님 만나서 백만원을 받았어요.

그리고 나서 여행을 갈 일이 있어서 남편한테 갖고 있으라고 줬어요. 나중에 제 계좌로 입금해달라고...

부모님 만났을때 호텔 부페였는데 그걸 남편이 냈는데 제가 이번달에 남편이 다른거랑 해서 카드값이 많이 나왔다길래 얼마냐 했더니 2백 얼마래서 넉넉하게 쓰라고 3백인가 보냈으니 사실 제가 밥 산거나 마찬가지...

 

그리고 남편이랑 여행 가서 제 선물을 샀는데 어쩌다보니 제 카드로 샀어요. 카드값도 없었으니 돈이 없는거 같아서 나중에 다른거 사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나서 오늘 남편한테 김치 (남편이 그 김치 맛있다고 재주문해서 시댁이랑 친정에도 몇포기씩 돌리자고 했어요)

된장 (이건 원래 저희가 친정에서 집된장을 구해주시고 있었는데 떨어져서 그냥 마트표 먹고 있었더니 남편이 집된장 먹어야 한다고 해서 제가 인터넷 찾아서 절에서 만드는 된장 한번 주문해 보려고요)

닭갈비 (이번주에 시댁에서 놀러오시기로 했는데 이거 같이 먹자고 남편이 말했음)

주문해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나서 백만원 내 통장에 입금하라고 했더니

그럼 김치랑 된장이랑 닭갈비 값을 공제하고 입금해도 될까? 하는 거예요.

아니 그래서 안된다고 그런 말도 안되는 얘기가 어딨냐고

그건 원래 내 선물 사라고 받은 돈인데 심지어 당신은 내 선물도 안 사고 내가 샀는데

그리고 김치된장닭갈비는 날 위해 사는게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품목들인데다 생필품 영역이니 원래 당신이 내는게 맞는데 그걸 왜 공제하냐고

혹시 돈이 없어? 내가 카드값도 줬는데 돈이 왜 없어? 대체 왜 이런 치사하고 계산이 안맞는 말을 하는거지??? 그랬더니

걍 미안하다고 해본 말이라고 짜증나게 해서 미안해. 선물 사줄게... 하는데

 

왜 이런 걸까요? 전 진짜 심각하게 걱정돼요. 1) 뭔가 재정적 문제가 있어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라도 한푼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이다 2) 뭔가 뇌쪽에 문제가 있어서 치매처럼 금전적으로 경우가 없어졌다

 

뭘까요???;;;

IP : 171.161.xxx.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6 5:52 PM (211.60.xxx.202)

    부부 맞아요? ㅡ ㅡ

  • 2.
    '13.3.6 5:55 PM (223.62.xxx.85)

    돈이 쪼달리시나본데요

  • 3. ...
    '13.3.6 5:58 PM (175.194.xxx.96)

    돈 사고 친건 아닌지 알아보세요

  • 4. 그냥
    '13.3.6 5:59 PM (14.52.xxx.59)

    요즘 젊은 부부들은 이렇게 피곤하게 사나,,생각이 드는 1인입니다 ㅠㅠ

  • 5. 이뭐꼬
    '13.3.6 6:01 PM (171.161.xxx.54)

    근데 돈이 왜 쪼달릴까요...
    본인 월급 (400얼마) 에다 소액이지만 월세수입 (120에서 은행이자 70 내면 50? 정도라고 들었어요)도 있고 거기서 본인 보험료 (50?) +관리비 등(이건 진짜 아무리 많아도 백만원 안쪽이예요) 내고 차비, 점심값에다 아기 관련 물품들 사는 정도인데요;;; 술담배 안하고 칼퇴해서 애랑 놀아요. 어디 가서 돈쓸 시간도 없을텐데;;;
    운동비도 외식비도 다 제가 내주고 아줌마 월급도 제가 주고 옷도 사주고 사람들 만나서 인색하게 굴지 말라고 남자가 돈 있어야 한다고 돈도 주고 늘 그러는데... 대체 저렇게 이성이 파괴; 될 정도로 돈이 없어진 이유가 뭘까요...

  • 6. ...
    '13.3.6 6:38 PM (118.38.xxx.131)

    흠, 이성이 파괴 될 정도 라 ...

    남자 가 아주 잡혀 사는구만 ....

  • 7. ....
    '13.3.6 6:41 PM (58.141.xxx.19)

    1111111111111

  • 8. 진28
    '13.3.6 7:12 PM (222.232.xxx.80)

    ... 가끔 우리집 남자가 장난친다고 물건 사면서 ' 니카드로 살거지~' 이러는데 ... 농담이거든요?

    내가 카드값이 모자라는거 알고 본인급여를 제 계좌로 넣어줬어요

    혹시 재밌자고 하는 농담아닐까요? 우리집남자도 농담을 전혀 농담스럽지않게 해서~

  • 9. 제생각
    '13.3.6 8:17 PM (114.200.xxx.150)

    원글님도 많이 이상하심.
    이것 저것 사라고 시키니까 그냥 제하고 준다고 해본 말인데
    김치도 남편이 맛있다고 해서 사는 거라고 날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남편때문에 사는 거라는 개념
    된장도 남편이 집된장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하다고 남편 때문에 사는 거라는 개념
    시댁 오는 것 때문에 닭갈비 산다고 남편 때문에 사는 거라는 개념
    개인적으로 매우 특이하다고 생각합니다.
    다 같이 드실 거면서요.
    글고 그냥 한번 그렇게 말해 볼수도 있지
    원글님의 막말(왜 이런 치사하고 계산이 안맞는 말을 하는거지??? )에 화도 안내고 바로 사과 했는데

    " 이런 걸까요? 전 진짜 심각하게 걱정돼요. 1) 뭔가 재정적 문제가 있어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라도 한푼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이다 2) 뭔가 뇌쪽에 문제가 있어서 치매처럼 금전적으로 경우가 없어졌다 "라는 의심까지 하며 "이성이 파괴될 정도"라고 댓글 쓰시다니

    내가 보기엔
    원글님 성격 한성격 하도 대단하신 분이고
    남편은 가정적인 순둥이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 말에 한번이라도 거역하거나 반론을 피는 걸 못참는 성격 아닌가 싶습니다.

  • 10. 뭐래
    '13.3.6 8:39 PM (78.225.xxx.51)

    ? 무슨 가정적인 순둥이가 자기 월급이랑 월세 받은 건 혼자 다 쓰고 집에 생활비도 안 내 놓는지...
    마누라가 니 돈 니가 벌어 니가 다 써, 라고 해 주니까 아예 개념 없는 거죠. 원래 애기 용품이나 샀지 집에서 먹는 식비, 도우미 쓰는 비용 하나도 안 줬다면 김치니 된장이니 닭갈비니 다 내가 살 게 아닌데 왜 내가 내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남편이라기보다는 그냥 동거인의 개념이네요.

  • 11. ...
    '13.3.6 8:59 PM (112.155.xxx.72)

    도박, 주식, 여자 중 뭐 하나 하는 거 아닌가요?

  • 12. 아니 아니 ᆞ
    '13.3.7 5:30 AM (223.62.xxx.23)

    제가 잘못 읽은건가요???

    남편분은 월급 400 얼마 월세수입 50정도를
    다 본인을 위해
    사용하고계신 거쟎아요
    . 보험비 ᆞ관리비ᆞ점심비 백만원정도
    지출하는것 외엔 .

    ㅇ동비 ᆞ외식비ᆞ아줌마월급 ᆞ 거기에 옷까지 사주고
    기죽지 말라고 용돈까지 준다는거 아닌가요 ?

  • 13. 근데
    '13.3.7 5:34 AM (223.62.xxx.23)

    원글님이 수입이 훠 얼씬 많으시거나 친정이
    부유하셔도 저런식이면 남편이 책임감따위
    없어지는거 아닌가요 ?
    무슨 가장이 자기 벌어서 자기만쓰나요

  • 14. 원글에
    '13.3.7 8:06 AM (211.192.xxx.155)

    김치, 된장, 닭갈비가 생필품 영역이니 원래 당신이 내는 것이 맞다고 하셨다는 걸 봐서는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175 156 에 60인 학부모...어떤 옷 입고 총회에 갈까요..ㅠ.. 9 40초 주부.. 2013/03/20 3,732
232174 바퀴벌레 퇴치법 - 약 , 노하우 팁 등 알려 주세요,,,,.. 8 벌레퇴치 2013/03/20 1,542
232173 남자가 나이 들었어도 여자에게 포기 안하는 것들 10 포기 못해 .. 2013/03/20 5,786
232172 `경제상황 예상보다 악화'…추경카드로 선제 대응 2 세우실 2013/03/20 717
232171 초등남아4학년합창단보내는분? 4 야옹조아 2013/03/20 495
232170 짙은 네이비 원피스 위에 3 짙은네이비원.. 2013/03/20 1,340
232169 아빠어디가 민율이 정말 귀여울거 같아요 7 ,,, 2013/03/20 3,613
232168 바람이분다~~ 요 그겨울 2013/03/20 501
232167 거짓말하는버릇조언바랍니다 안타까워서 2013/03/20 406
232166 급질문)3학년 생활의 길잡이 2 초등3학년 .. 2013/03/20 865
232165 쌍거풀수술을 하면 눈은 커지지지만 눈동자가 작아보이는경우 없나요.. 4 .. 2013/03/20 3,104
232164 중3아들이 과학자가 장래희망이래요! 4 아그네스 2013/03/20 744
232163 해독쥬스 완전 강추 드려요! 167 ........ 2013/03/20 35,318
232162 40 중반이에요. 11 갈등 2013/03/20 4,056
232161 BEENS가구점에서 ... 사랑 2013/03/20 445
232160 온라인서점 교보/예스24/알라딘 등등 어디 사용하세요? 13 온라인 2013/03/20 2,147
232159 여자친구 어머니, 식사대접 추천 부탁드려요.. 6 더블샷 2013/03/20 1,067
232158 초등학교 선생님이신분들 조언주세요 8 학부모상담 2013/03/20 9,848
232157 다니고있는회산데요.. 근무조건좀 3 JP 2013/03/20 727
232156 [원전]식약청 “어린이 X레이방사선량 병원별로 89배까지 차이”.. 참맛 2013/03/20 485
232155 sky대학 영어로 수업 어느정도 하나요? 10 ove 2013/03/20 3,989
232154 여성비뇨기과병원이나 여자비뇨기과 선생님좀 추천해주세요. 4 .. 2013/03/20 1,667
232153 김연아 입국 "걱정 많이 했지만 우승해 기뻐".. 3 우리는 2013/03/20 1,503
232152 남표니가 저녁사준대요 뭐 먹을까요??? 18 급질 2013/03/20 2,942
232151 아이허브 처음 거래해보려고요.. 1 처음. 2013/03/20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