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관련해서 남편이 갑자기 치사스럽고 개념없는 제안(?)을 했어요. 치매일까요;;

이뭐꼬 조회수 : 4,714
작성일 : 2013-03-06 17:50:34

사실 큰 돈은 아닌데

제가 생일에 친정부모님 만나서 백만원을 받았어요.

그리고 나서 여행을 갈 일이 있어서 남편한테 갖고 있으라고 줬어요. 나중에 제 계좌로 입금해달라고...

부모님 만났을때 호텔 부페였는데 그걸 남편이 냈는데 제가 이번달에 남편이 다른거랑 해서 카드값이 많이 나왔다길래 얼마냐 했더니 2백 얼마래서 넉넉하게 쓰라고 3백인가 보냈으니 사실 제가 밥 산거나 마찬가지...

 

그리고 남편이랑 여행 가서 제 선물을 샀는데 어쩌다보니 제 카드로 샀어요. 카드값도 없었으니 돈이 없는거 같아서 나중에 다른거 사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나서 오늘 남편한테 김치 (남편이 그 김치 맛있다고 재주문해서 시댁이랑 친정에도 몇포기씩 돌리자고 했어요)

된장 (이건 원래 저희가 친정에서 집된장을 구해주시고 있었는데 떨어져서 그냥 마트표 먹고 있었더니 남편이 집된장 먹어야 한다고 해서 제가 인터넷 찾아서 절에서 만드는 된장 한번 주문해 보려고요)

닭갈비 (이번주에 시댁에서 놀러오시기로 했는데 이거 같이 먹자고 남편이 말했음)

주문해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나서 백만원 내 통장에 입금하라고 했더니

그럼 김치랑 된장이랑 닭갈비 값을 공제하고 입금해도 될까? 하는 거예요.

아니 그래서 안된다고 그런 말도 안되는 얘기가 어딨냐고

그건 원래 내 선물 사라고 받은 돈인데 심지어 당신은 내 선물도 안 사고 내가 샀는데

그리고 김치된장닭갈비는 날 위해 사는게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품목들인데다 생필품 영역이니 원래 당신이 내는게 맞는데 그걸 왜 공제하냐고

혹시 돈이 없어? 내가 카드값도 줬는데 돈이 왜 없어? 대체 왜 이런 치사하고 계산이 안맞는 말을 하는거지??? 그랬더니

걍 미안하다고 해본 말이라고 짜증나게 해서 미안해. 선물 사줄게... 하는데

 

왜 이런 걸까요? 전 진짜 심각하게 걱정돼요. 1) 뭔가 재정적 문제가 있어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라도 한푼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이다 2) 뭔가 뇌쪽에 문제가 있어서 치매처럼 금전적으로 경우가 없어졌다

 

뭘까요???;;;

IP : 171.161.xxx.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6 5:52 PM (211.60.xxx.202)

    부부 맞아요? ㅡ ㅡ

  • 2.
    '13.3.6 5:55 PM (223.62.xxx.85)

    돈이 쪼달리시나본데요

  • 3. ...
    '13.3.6 5:58 PM (175.194.xxx.96)

    돈 사고 친건 아닌지 알아보세요

  • 4. 그냥
    '13.3.6 5:59 PM (14.52.xxx.59)

    요즘 젊은 부부들은 이렇게 피곤하게 사나,,생각이 드는 1인입니다 ㅠㅠ

  • 5. 이뭐꼬
    '13.3.6 6:01 PM (171.161.xxx.54)

    근데 돈이 왜 쪼달릴까요...
    본인 월급 (400얼마) 에다 소액이지만 월세수입 (120에서 은행이자 70 내면 50? 정도라고 들었어요)도 있고 거기서 본인 보험료 (50?) +관리비 등(이건 진짜 아무리 많아도 백만원 안쪽이예요) 내고 차비, 점심값에다 아기 관련 물품들 사는 정도인데요;;; 술담배 안하고 칼퇴해서 애랑 놀아요. 어디 가서 돈쓸 시간도 없을텐데;;;
    운동비도 외식비도 다 제가 내주고 아줌마 월급도 제가 주고 옷도 사주고 사람들 만나서 인색하게 굴지 말라고 남자가 돈 있어야 한다고 돈도 주고 늘 그러는데... 대체 저렇게 이성이 파괴; 될 정도로 돈이 없어진 이유가 뭘까요...

  • 6. ...
    '13.3.6 6:38 PM (118.38.xxx.131)

    흠, 이성이 파괴 될 정도 라 ...

    남자 가 아주 잡혀 사는구만 ....

  • 7. ....
    '13.3.6 6:41 PM (58.141.xxx.19)

    1111111111111

  • 8. 진28
    '13.3.6 7:12 PM (222.232.xxx.80)

    ... 가끔 우리집 남자가 장난친다고 물건 사면서 ' 니카드로 살거지~' 이러는데 ... 농담이거든요?

    내가 카드값이 모자라는거 알고 본인급여를 제 계좌로 넣어줬어요

    혹시 재밌자고 하는 농담아닐까요? 우리집남자도 농담을 전혀 농담스럽지않게 해서~

  • 9. 제생각
    '13.3.6 8:17 PM (114.200.xxx.150)

    원글님도 많이 이상하심.
    이것 저것 사라고 시키니까 그냥 제하고 준다고 해본 말인데
    김치도 남편이 맛있다고 해서 사는 거라고 날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남편때문에 사는 거라는 개념
    된장도 남편이 집된장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하다고 남편 때문에 사는 거라는 개념
    시댁 오는 것 때문에 닭갈비 산다고 남편 때문에 사는 거라는 개념
    개인적으로 매우 특이하다고 생각합니다.
    다 같이 드실 거면서요.
    글고 그냥 한번 그렇게 말해 볼수도 있지
    원글님의 막말(왜 이런 치사하고 계산이 안맞는 말을 하는거지??? )에 화도 안내고 바로 사과 했는데

    " 이런 걸까요? 전 진짜 심각하게 걱정돼요. 1) 뭔가 재정적 문제가 있어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라도 한푼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이다 2) 뭔가 뇌쪽에 문제가 있어서 치매처럼 금전적으로 경우가 없어졌다 "라는 의심까지 하며 "이성이 파괴될 정도"라고 댓글 쓰시다니

    내가 보기엔
    원글님 성격 한성격 하도 대단하신 분이고
    남편은 가정적인 순둥이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 말에 한번이라도 거역하거나 반론을 피는 걸 못참는 성격 아닌가 싶습니다.

  • 10. 뭐래
    '13.3.6 8:39 PM (78.225.xxx.51)

    ? 무슨 가정적인 순둥이가 자기 월급이랑 월세 받은 건 혼자 다 쓰고 집에 생활비도 안 내 놓는지...
    마누라가 니 돈 니가 벌어 니가 다 써, 라고 해 주니까 아예 개념 없는 거죠. 원래 애기 용품이나 샀지 집에서 먹는 식비, 도우미 쓰는 비용 하나도 안 줬다면 김치니 된장이니 닭갈비니 다 내가 살 게 아닌데 왜 내가 내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죠. 남편이라기보다는 그냥 동거인의 개념이네요.

  • 11. ...
    '13.3.6 8:59 PM (112.155.xxx.72)

    도박, 주식, 여자 중 뭐 하나 하는 거 아닌가요?

  • 12. 아니 아니 ᆞ
    '13.3.7 5:30 AM (223.62.xxx.23)

    제가 잘못 읽은건가요???

    남편분은 월급 400 얼마 월세수입 50정도를
    다 본인을 위해
    사용하고계신 거쟎아요
    . 보험비 ᆞ관리비ᆞ점심비 백만원정도
    지출하는것 외엔 .

    ㅇ동비 ᆞ외식비ᆞ아줌마월급 ᆞ 거기에 옷까지 사주고
    기죽지 말라고 용돈까지 준다는거 아닌가요 ?

  • 13. 근데
    '13.3.7 5:34 AM (223.62.xxx.23)

    원글님이 수입이 훠 얼씬 많으시거나 친정이
    부유하셔도 저런식이면 남편이 책임감따위
    없어지는거 아닌가요 ?
    무슨 가장이 자기 벌어서 자기만쓰나요

  • 14. 원글에
    '13.3.7 8:06 AM (211.192.xxx.155)

    김치, 된장, 닭갈비가 생필품 영역이니 원래 당신이 내는 것이 맞다고 하셨다는 걸 봐서는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835 그 겨울 바람이 분다ost 거미(눈꽃)노래 좋은데요. 1 July 2013/03/06 1,204
225834 요즘 무슨 김치 담가드세요? 8 해리 2013/03/06 1,727
225833 화려한 봄 블라우스 사고 기운이 확 좋아졌어요 1 블라우스 2013/03/06 1,149
225832 다시 묻습니다. 18 식탁 2013/03/06 2,906
225831 토마토 소스 만들때 신맛 어떻게 없애죠? 9 .... 2013/03/06 16,826
225830 길을 걷다가 타인과 눈이 마주쳤을때. 2 수요장터 2013/03/06 1,380
225829 일본에 오래 사신 분들께 궁금한게 있어요. 6 궁금 2013/03/06 1,401
225828 예약취사한 밥이 정말 맛이 있나요? 8 이상해요 2013/03/06 1,646
225827 논산훈련소첫 면회 경험자님 가르쳐주세요 10 군대보낸엄마.. 2013/03/06 3,515
225826 중학교에 수준별수업이요.. 5 중딩맘 2013/03/06 1,704
225825 트렌치코트 길이 줄여도 괜찮을까요? 2 수수 2013/03/06 1,196
225824 Brilliant talent! Living Legend! 스피릿이 2013/03/06 424
225823 익산 맛집요.... 3 맛집소개 2013/03/06 4,187
225822 저에겐 어떤옷이 어울릴까요? 6 .... 2013/03/06 1,655
225821 중학교 수학수업 처음인데 abc반으로 나눠서 한대요. 4 초보중등맘 2013/03/06 1,419
225820 분쇄커피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6 호호 2013/03/06 2,987
225819 돌정도 아기 데리고 해외여행 하신분 계세요? 16 여름 2013/03/06 11,587
225818 개들도 검버섯 피나요? 10 2013/03/06 5,217
225817 디자인 하시는분 계심 문의좀 드려요 4 .. 2013/03/06 1,047
225816 보온물병같은 두껑의 고무패킹 냄새제거 1 보온물병 2013/03/06 6,545
225815 팔찌형 교통카드 구입처 아시는분 계신가요? 3 ** 2013/03/06 2,027
225814 울나라가 기초 생필품이나 야채 채소 식품등이 더 비싼 이유가 뭐.. 8 ----- 2013/03/06 1,290
225813 청소년 핸드폰 신청 갯수? 3 궁금 2013/03/06 615
225812 초2어머님 국어 3가 19쪽 은방울꽃 시 좀 알려주세요(급) 1 숙제 2013/03/06 2,127
225811 영화 스토커 봤어요~ 2 쿠킹퀸 2013/03/06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