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문이 싫은게 아니라 중앙일보 니가 싫어

낮술 조회수 : 819
작성일 : 2013-03-06 14:36:47

 

작년 여름인가 일년 무료에 여성중앙까지 일년 무료 준다는 소리에 혹해서 중앙일보를 구독하기 시작했어요.

매일 신문은 들어오지만 견물생심 충동구매라 한장 넘겨보지도 않고 현관에 쌓여가다가

12월에 드디어 폭발했지요.

더 많은 사람이 찍어 대통령이 된 사람이 뉴스거리가 되는 거,인정합니다.제가 찍은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더라도 신문은 그랬겠지요.

그런데 일주일 내내 신문의 대문사진에 그 사람이 있는 걸 보고,크리스마스 아침엔 그사람이 독거노인 집에 찾아갔다고 독거할머니 방안에서 찍은 그 사람의 사진을 보고 참다못해 전화했어요.

너희는 신문을 만드는 거냐 그사람의 일기장을 대신 써주는 거냐

상담원 말이,네..이번주는 좀 그랬죠..

그래서 지난 다섯달의 요금을 내고 신문을 깨끗하게 끊었는데

최근 한 두주일..?중앙일보가 다시 들어오더라고요.

내가 시킨 것도 아니니 넣던지 말던지 하고 있는데 좀전에 전화가 왔네요,서비스 많이 드릴테니 다시 구독하시라고요.

"싫어요,안봐요" 하니 일년 무료 어쩌구 저쩌구 시작하는데 듣지도 않고

"아뇨 중앙일보가 싫어요" 이 한마디엔 "아 네.."하면서 성냥불처럼 꺼지네요.

IP : 122.32.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니맘
    '13.3.6 2:48 PM (121.142.xxx.44)

    님 잘하셨어요. 제가 다 속이 후련하네요. 근데 중앙일보. 서비스가 장난아니네요.
    저는 경향보는데.. 처음 석달 무료였고. 이젠가격도 올라서..
    그래두 꿋꿋히 보고 있네요

  • 2. 드림키퍼
    '13.3.6 3:58 PM (220.87.xxx.9)

    저 몇년 전에 끊었는데, 5 년이상 계속 전화와요. 중앙일보 싫어서 안본다고 하면, 아주 친절하게 알았다고해요. 미안한 마음까지 생기도록... 그러나 시간 지나면 다른 사람이 또 전화해요. 그게 대여섯번 넘어가면... 저도 열받아 비양거리며 거절 합니다.그러면 또 상냥하게 알았다고 하죠. 미안한 마음이 들도록... 중앙일보 텔레마케터 수십명 넘을거고... 명단 돌려가며 하는거죠. 몇년 시달릴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002 목요일이네요... 프렌치카페2.. 2013/03/07 386
226001 이한구 원내대표 “정부조직법 직권상정 요청하자“ 3 세우실 2013/03/07 555
226000 초1, 학원 다니기 싫고 책만 보는 아이 2 abcd 2013/03/07 1,028
225999 샌프란시스코 잘 아시는 회원님들 7 베티베리오 2013/03/07 979
225998 티비와 소파가 마주보지 않고 직각형태라면? 2 인테리어 2013/03/07 903
225997 경향 - 국민 TV 광고 크게 보고 싶으신 분,,,, 4 한바다 2013/03/07 503
225996 전세값 1억8천중에 오백만원 깎는거 진상일까요;; 9 이름 2013/03/07 3,556
225995 (상속)부동산특별조치법 그 이후 4 혼자 사는 .. 2013/03/07 1,827
225994 너무 그리워 하면 환청까지 들리는걸까요..???ㅠㅠ 1 ... 2013/03/07 878
225993 류승룡의 섹시한 매력 ㅎㅎ 1 라비 2013/03/07 957
225992 실리트 실라간 냄비 완전 태워먹었는데 복구방법 없을까요?? .. 2013/03/07 3,186
225991 잘되고나서 외로워요 9 외로워 2013/03/07 4,042
225990 비행기 티켓 두고 결정 못하고 있어요. 비즈니스 많이 좋은가요?.. 5 뭐가좋을까요.. 2013/03/07 1,715
225989 집에서 쓸 커피머신 추천해주세요. 2 커피좋아 2013/03/07 894
225988 소심하고 예민한 8살 아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4 .... 2013/03/07 1,518
225987 친정엄마가 암이 거의 확실하다는데... 걱정 2013/03/07 1,167
225986 트렌치코트 사이즈 문의 4 .... 2013/03/07 1,576
225985 5일정도 전에 고구마를 샀는데 다 썩었네요 3 . 2013/03/07 1,089
225984 낸시랭 VS 진중권 ㅋㅋ 6 허허허 2013/03/07 3,520
225983 세입자예요 계약서 다시 작성할시에 확정일자 궁곰합니다 2 월세 2013/03/07 726
225982 생협가입에대해 여쭙니다. 5 궁금 2013/03/07 782
225981 엄마넷이 다니다 제가 은따느낌이네요... 10 갑을병정 2013/03/07 4,898
225980 정말 심해요. 입술 밑 여드름 ㅠㅠ 5 마음은사춘기.. 2013/03/07 6,092
225979 사설 내용인데 민주당 망해도 싸죠(펌) 4 ... 2013/03/07 574
225978 대학생 조카 인간관계의 고민.. 6 .... 2013/03/07 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