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식한 질문...ㅡ.,ㅡ워커부츠 코디법좀 알려주세요.

패션테러리스트 조회수 : 1,080
작성일 : 2013-03-06 14:27:03

오늘 아침에 패션에 관한 전문가분의 조언을 읽고 참 감명 받았어요. 마음은 불끈!! 하지만 저의 현실은 여전히 패션테러리스트...ㅠ.ㅠ

 

오늘의 질문입니다.

 

지난주에 홈쇼핑에서 세일하던 메쎄 워커를 샀어요. 홈쇼핑할때 7만원대였는데, 우연히 웹서핑하다보니 모 사이트에서 만원이 더 싸더라구요. 급 충동 구매했죠..

신어보니 굽 7센티짜리 신이 이리도 편할수가!!!

제가 키 158 단신에 66사이즈 통통 아줌마인데 발만 왕발이라서 아무 신이나 못신어요.

발볼이 넓고 발이 두툼한쪽이라 길이보담도 위아래와 폭의 여유가 있어야 신을수 있거든요.

신어보니 너무 편해서 계속 신고 싶은데 문제는 코디의 난관에 부딪쳤어요.

 

방년 41세 158에 66사이즈, 저주받은 하체를 소유한 저는, 그래도 양심은 있어가지고 하의에 완전 레깅스를 입어본적은 없어요. 바지가 요즘 유행따라 쫙 붙긴 하나 그래도 종아리 아랫쪽으로는 조금 여유 있는 핏으로 입습니다.

바지길이도 제 키가 원채 짜리하니 뭘 입어도 발등까지는 내려오고요, 굳이 밟히지 않는한 세탁소에가서 잘라오는 수고까지는 안해봤습니다....말하자면 원래 9부나 8부 반쯤으로 나온바지를 저는 걍 10부 기장으로 입고 있는 셈이죠...

 

분노의 검색질로 웹서핑을 해본결과 연예인들 워커 착장샷은 주로 미니스커트나 반바지에 폼나게 코디하거나, 레깅스를 안으로 밀어 넣어 입거나 하는데,

일단 저주받은 하체의 소유자인 저는 죽어도 치마를 입고 워커를 신는 만행을 저지를수는 없고,

바지통과 기장이 전부 어정쩡해서 부츠안에 넣을수도 뺄수도 없습니다.

 

저주받은 하체+ 짜리몽땅 녀는 당췌 워커부츠를 어찌 코디해야한단 말입니까!!!

정녕 이 몇년만에 만나보는 본인의 발을 포근히 감싸주는 신을 포기해야 한단 말입니까!!!!

 

평소 패션 감각 뛰어나신 분들의 고귀한 의견을 접수하겠습니다. 꾸벅~

IP : 124.56.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m알파걸
    '13.3.6 2:34 PM (112.169.xxx.11)

    글 너무 재밌게 쓰시네용 ㅎㅎㅎ
    요즘 레깅스만 나온거 말고 치마랑 같이 붙어있는 레깅스도 나오는데 그것두 신어보셔요

  • 2. 저는...
    '13.3.6 2:36 PM (211.126.xxx.249)

    이래서 82가 좋아요...^^

  • 3. 워커부츠는
    '13.3.6 2:36 PM (118.36.xxx.172)

    종아리가 붙는 바지를 입어야 예뻐요.
    스키니 혹은 레깅스..

  • 4. 유니클로?
    '13.3.6 2:46 PM (220.119.xxx.40)

    청바지느낌나는 레깅스에 롱니트 상의 입으심
    배도 편하고 좋을것같아요

  • 5. ..
    '13.3.6 3:17 PM (183.98.xxx.188)

    키랑 사이즈 저랑 완전 똑같으세요^^
    저는 그냥 스키니에 신어요. 복숭아뼈 드러나는 스키니요.
    워커안으로 바지 넣어 입음 좀 어색해서 스키니를 부츠 밖으로 해서 입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398 아이리스2 보시는 분~ 계세요~? 2 수목드라마 2013/03/08 693
227397 10년 된 아에게 드럼 세탁기 처분 할 수 있을까요 ? 6 ... 2013/03/08 1,659
227396 급질) pdf 파일을 img 파일로 바꾸는 방법 6 그림 2013/03/08 734
227395 팔순이신 노인분들 건강이 어떠세요? 5 팔순 2013/03/08 1,591
227394 체중관리 너무 힘들어요..ㅠㅠ 3 멘붕@@ 2013/03/08 1,678
227393 냉장실 회전받침대 편한가요? 5 3월에 2013/03/08 687
227392 공정방송 보장은 말이 아니라 제도·행동으로 샬랄라 2013/03/08 316
227391 식욕억제제 먹는중인데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2 다이어트 2013/03/08 1,573
227390 견과류 추천해주세요 4 아이 건강을.. 2013/03/08 1,295
227389 3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08 304
227388 사돈어른 아버님조문에 가야하는지;; 8 죄송 2013/03/08 9,623
227387 뉴스타파M - 1회 2 유채꽃 2013/03/08 910
227386 1억이하 전세 괜찮은 동네 9 부동산 2013/03/08 2,194
227385 서류 어떤걸 떼야하나요? 4 ㅇㅇ 2013/03/08 548
227384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를 대체할만한 표현이 .. 4 촌철살인 고.. 2013/03/08 821
227383 폐휴지를 쌓아두는 할아버지 어떡하나요 5 아파트 1층.. 2013/03/08 1,548
227382 대학생자녀 교환학생경험 하신분 3 교환학생 2013/03/08 2,163
227381 은행 지점장은 연봉이 엄청 쎈가요? 6 궁금 2013/03/08 6,632
227380 3월 8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3/08 402
227379 허 참... 비 양심적인 이곳 분들의 2중 기준 31 허 참..... 2013/03/08 3,513
227378 네이버카페에 무료사주이런거요 3 여자사람 2013/03/08 2,287
227377 엄마의 욕,,,, 4 아.. 2013/03/08 1,406
227376 시댁조카가 아이를 낳았는데. 8 그냥 2013/03/08 2,209
227375 여성의 날’에 생각하는 .. 2013/03/08 309
227374 자식이 솔직해도 너~무 솔직해서 ㅉ팔림 ㅡ.ㅡ 68 모태주부 2013/03/08 17,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