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대의 소중한시간들이 그리워요...

,..... 조회수 : 858
작성일 : 2013-03-06 12:37:41
전 남들이 평범하게 일하구 공부하구 자기개발을 하기위해서 고군분투 했던 열정이 있는 20대를 보내지 못했어요...늘항상 술에취해있는 엄마상대하기 바빴고 남들에게 떳떳하게 말할수 없는 직장에서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어요...그리고 지금의남편을 만나 너무나도 지겨웠던 친정살이에서 거의 도망치듯 ..도피성결혼을 했답니다...그로부터 11년..신혼초에 한없이 따뜻하고 말없는 남편은..어느새 말대꾸라도 한마디하면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면서 한대칠기세로 변했고 가정보다는 내자신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아내와 아이보다는 친구와술과 게임을 더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론 씁쓸하고 외롭네요..내가 살아온 길다긴 인생에서 한남자에게 난얼마나 최선을 다해서 내조를 해줬고 마음과 정성으로 잘해줬는지 뒤돌아보면서 생각하는 요즘나날들 이네요..저는 요즘 새직장을 알아보느냐고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에요 몇년전부터 남편이 하는일이 잘안되고 아이는 계속커가고 물가는 계속올라가는데 집에서 놀고있으면은 안되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닥치는대로 일을 다녔어요 식당홀서빙부터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까지...그런데 이일도 경기를 타다보니 계속 한곳에서 오래다니기가 쉽지 않아서 지금은 집에서 쉬면서 다른일을 알아보고 있는데 ...노동직말고는 아무런 경력도 없는 제가 일할수 있는곳이 너무 없어서 요즘 절망상태입니다...남편은 계속 보험일을 해봐라..!3교대 생산직 공장을 다녀봐라 하는데 무엇보다 제가 너무 자신이 없네요 보험관련일도 머리가좋아서 약관을 다줄줄 꾀고 있어야지 잘한다 하고 3교대공장은 아직 아이가 어려서 손이많이 가는데 아이는 어쩌고 계속다니라고 하는지 솔직히 원망스럽네요...답답한마음에 제결혼생활과 같이 했던 친정같이 편안한 82에 와서 하소연하고갑니다...
IP : 182.215.xxx.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6 2:02 PM (114.148.xxx.146)

    토닥 토닥 .. 힘내세요.
    언젠가 좋은 날 오겠죠.
    저도 20대를 그냥 열심히 고꾸라지고 방황만 하다가 다 보냈거든요.
    지금같으면 뭔가 내 뜻대로 인생길을 개척해나갔을텐데 그땐 어렸고 길이 보이지 않았죠.
    근데 그때 너무 호되게 힘든 시간을 보내서인지 지금은 왠간히 힘든 일에 대해서는
    힘들 줄 모르고 의연하게 대처하게 되더라구요.
    아마 20대 힘든 시간들이 나를 어느새 강하게 만들어 놓은 거 같아요.
    그래서 이제 20대를 후회하지 않기로 했어요. 돌아가고 싶다고 해서 돌아갈 수도 없는 시간이니까요.
    과거를 돌아보면 모든 게 후회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에겐 이제부터 살아가야 할 현재와 미래가 있잖아요.
    그리고 가족이 있구요.
    멈추지 않고 걷다보면 반드시 어둠의 끝이 보이게 된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2. ..
    '13.3.7 9:54 AM (182.215.xxx.69)

    답변주셔서 넘감사해요 ㅠㅠ 사실 울적한마음에 위로받고 싶어서 글을 올렸는데 암말도없으셔서 괜히올렸나 했거든요...따뜻한말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893 25일 취임식에 나윤선의 아리랑... 아리랑 2013/03/07 1,132
228892 태어나 제일 잘한일 7 나비 2013/03/07 3,512
228891 고카페인성분 식욕억제제 먹지마세요. 2 오늘은 익명.. 2013/03/07 23,702
228890 복강경 수술하는데 보호자는 언제 있어야 하나요? 8 ,,,,, 2013/03/07 4,288
228889 목요일이네요... 프렌치카페2.. 2013/03/07 547
228888 이한구 원내대표 “정부조직법 직권상정 요청하자“ 3 세우실 2013/03/07 685
228887 초1, 학원 다니기 싫고 책만 보는 아이 2 abcd 2013/03/07 1,176
228886 샌프란시스코 잘 아시는 회원님들 7 베티베리오 2013/03/07 1,124
228885 티비와 소파가 마주보지 않고 직각형태라면? 2 인테리어 2013/03/07 1,055
228884 경향 - 국민 TV 광고 크게 보고 싶으신 분,,,, 4 한바다 2013/03/07 644
228883 전세값 1억8천중에 오백만원 깎는거 진상일까요;; 9 이름 2013/03/07 3,846
228882 (상속)부동산특별조치법 그 이후 4 혼자 사는 .. 2013/03/07 1,963
228881 너무 그리워 하면 환청까지 들리는걸까요..???ㅠㅠ 1 ... 2013/03/07 1,002
228880 류승룡의 섹시한 매력 ㅎㅎ 1 라비 2013/03/07 1,087
228879 실리트 실라간 냄비 완전 태워먹었는데 복구방법 없을까요?? .. 2013/03/07 3,320
228878 잘되고나서 외로워요 9 외로워 2013/03/07 4,203
228877 비행기 티켓 두고 결정 못하고 있어요. 비즈니스 많이 좋은가요?.. 5 뭐가좋을까요.. 2013/03/07 1,849
228876 집에서 쓸 커피머신 추천해주세요. 2 커피좋아 2013/03/07 1,042
228875 소심하고 예민한 8살 아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4 .... 2013/03/07 1,699
228874 친정엄마가 암이 거의 확실하다는데... 걱정 2013/03/07 1,290
228873 트렌치코트 사이즈 문의 4 .... 2013/03/07 1,711
228872 5일정도 전에 고구마를 샀는데 다 썩었네요 3 . 2013/03/07 1,224
228871 낸시랭 VS 진중권 ㅋㅋ 6 허허허 2013/03/07 3,658
228870 세입자예요 계약서 다시 작성할시에 확정일자 궁곰합니다 2 월세 2013/03/07 863
228869 생협가입에대해 여쭙니다. 5 궁금 2013/03/07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