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먹을때마다 애들에게 아무말 안했으면...

영양가 조회수 : 2,632
작성일 : 2013-03-06 10:54:29

저포함 애들이 할머니댁에 방문을 하되 밥먹을때는 피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는 너무많은 음식들 차리는거에 지쳤고

보통 찌게가 있음 국을 안하는데 둘다하구요

매 끼니마다 전을 부쳐요~ 항시 이것저것 좋다는 모든 것을 다 넣은채 반죽이 되어있어요

저야 그렇다 치고

울애들은 왜 안가려고 하냐면

밥먹을때마다 그냥 맛있게 많이 먹어라 하면 될것을...

아이들에게 먹는양은 물론이고 먹는 반찬 하나하나 정해줄라해요

시어머니만 그러는게 아니라

특히 시누이가 너무 심해요

애들에게는 너무 성장과 살찌는거에 잔소리를 하며 이거먹어라 저거 먹어라 간섭이고

온식구가 대체적으로 이건 뭐에 좋고 이건 어떤 효능이 있구... 아주 질립니다.

두부먹어라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한다.

너네들 우유는 마시냐~ 물대신 많이 마셔라

계란은 많이 먹지 말라더라 여자애들이라 성조숙증 온단다

김치는 왜 안먹니 야채 많이 안먹으면 살찐다.

이건 비타민이 많고 이건 무기질이 풍부하고 ~~~

이건 성장에 필요한 칼슘이고

이건 섬유질이 풍부해서 어쩌구저쩌구....

아주 영양사 나셨어요

애아빠도 애들이 편식을 하네 매운걸 못먹네~ 야채를 전혀 안먹네 아주 노이로제에 걸립니다.

그렇게 좋으면 지들이나 먹지

제가 참다참다 애들이 알아서 먹게 좀 조용히좀 하라고 하면

니가 이러니 애들 편식한다구~~

우리애들 그냥 평균이구요~ 큰애보니 어릴때 안먹던 것도 커가면서 먹는 것도 많아지더군요

그래서 절대 먹는걸로 강요안합니다.

저두 어릴때 나물 맛있는거 모르고 살았는데 요즘 나물들이 좋아지더군요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무슨 초딩1학년 애한테 나물 안먹는다고 요즘애들 야채 안먹네 운운하고

낙지볶음 못먹는다고 편식한다고 매운걸 못먹는다며 타박인지요

이러니 정말 같이 식사 안하려하지요

그렇게 잘 알고 먹는 사람들이

왜 키는 평균보다 작은거며 왜 몸무게는 다른사람보다 많이 나가는 걸까요

밥먹을때 그렇게 잔소리를 하고 싶은지...

진짜 너나 잘하세요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IP : 121.127.xxx.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3.3.6 11:01 AM (59.10.xxx.139)

    시댁에 자주 가시나요? 저희 시부모님도 좀 그런 스타일이긴 한데
    두어달에 한번 가는거 그냥 흘려듣고 말아요, 내 정신건강을 위해

  • 2. ...
    '13.3.6 11:02 AM (180.228.xxx.106)

    님 흥분하신건 알겠는데 솔직히 애정도 있어야 그런말해요
    남의식구에게 그런말 안하죠
    저또한 내 친조카들이 야채잘안먹고 편식하면 안타깝고 말도해요 그런데 시댁조카들은 밥후룩먹고 일어서길 바래요 반찬 뭐 먹든지 신경안쓰구요 원글님 아이들 사랑하고 이쁘게 크길 바라는 마음 일거에요
    그런데 좀 잔소리가 심하긴 하네요 ㅎㅎㅎ

  • 3. 먹던밥도 체하겠네요..
    '13.3.6 11:08 AM (221.162.xxx.59)

    제 시어머니도 그런꽈..
    식당가면 최대한 멀리 앉아요..

  • 4. ..
    '13.3.6 11:10 AM (106.242.xxx.235)

    어멋..

    전 그렇게 밥차려주신다면...
    그정도 잔소리쯤 참을수 있어욧!

    울엄니 음식솜씨가 좋아서리 굶고 갈정도..

    물론 울엄니도 잔소리좀 하세요 ^^
    그냥 할머니스타일을 인정해주세요
    아이들에게도 받아들이라고 하시구요
    삼시세끼 먹는것도 아닌데 그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 5. ....
    '13.3.6 11:19 AM (121.161.xxx.243)

    시어머니 친정엄마 두 분 다 그런 스타일입니다.
    아무리 차려주는 밥이라도 짜증나고 싫어요.
    젓가락질 한번을 내 마음대로 못하니 말이죠.

  • 6. 맞아요
    '13.3.6 11:32 AM (121.127.xxx.52)

    시어머니는 먹는 양으로 질리게 하시고
    시누이와 남편은 맛과 영양소로 질리게 하네요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 이라는데
    밥먹으며 성장과 체중에 관한 얘기들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시켜
    사춘기 큰애는 오기로 더 안먹는거 같아요
    아이들 사랑하고 이쁘게 크길 바라는 마음이래도 상대가 스트레스 받음 고만해야하는데
    너무 본인들 생각만 해요

  • 7. ...
    '13.3.6 2:57 PM (175.194.xxx.96)

    대화 소재가 그것밖에 없으신가 보군요
    그것도 일종의 잔소리죠
    자꾸 그러면 눈 똑바로 쳐다보고 그렇게 잘아는 당신은 키는 왜 *만해?
    몸은 또 어떻고 ..그만 해라 밥맛 떨어지니까...대놓고 한번 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998 필리핀에서 화장품이나 세안제 5 홀리데이 2013/04/10 1,250
239997 한의원근무하시는분 계신가요? 4 탕전실 2013/04/10 2,180
239996 아이가 케릭터디자이너 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싶다는데.. 5 .. 2013/04/10 1,327
239995 엄마들은 반성하세요. 42 ... 2013/04/10 15,568
239994 줌인줌아웃에 폰으로는 사진못올리나요? ... 2013/04/10 749
239993 상습적 협박 후 신나는 ... 2 이게 뭐하는.. 2013/04/10 1,032
239992 몇일전에 약속을 해놓고 당일날 3 약속 2013/04/10 1,329
239991 매실엑기스 급 과실엑기스 간단히 할 수 있는 거 있을까요? 3 자두 2013/04/10 785
239990 곰팡이때문에 만기전 이사가려 하는데.. 복비는 제가 부담해야겠죠.. 3 곰팡이 2013/04/10 1,663
239989 싫은 사람한테도 친절한건.. 어떤 심리일까요? 15 .. 2013/04/10 4,283
239988 시계랑 선물용으로 사려고 하는 접시 좀 봐주세요~ ywyoun.. 2013/04/10 546
239987 마음이 늙어요...몸이 늙는것보다 마음이 늙는게 더 슬프네요 1 조숙 2013/04/10 1,220
239986 이이제이 곧 올라올듯 해요. 녹음들어간다네요. 2 이이제이팬 2013/04/10 1,040
239985 친구가 없는데 전혀 신경이 안쓰여요 53 -- 2013/04/10 12,659
239984 학교에는 정말 CCTV 좀 달았으면. ㅇㅇ 2013/04/10 484
239983 전주분들 계시면 한가지 여쭐게요. 3 .... 2013/04/10 1,028
239982 전쟁을 강력히 원하는 보수파들의 절규 5 전쟁 2013/04/10 951
239981 서울에서 부산까지 상하지 않고 2 서울 2013/04/10 658
239980 맛있는 브런치 식당을 찾았는데요. 7 괴롭다. 2013/04/10 3,956
239979 세입자인데 벽쪽에 핀 곰팡이.. 변상해줘야 하나요?? 5 곰팡이 2013/04/10 1,880
239978 소위 장미칼 이란거..소뼈도 자를만큼 잘 든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10 칼맞춤 2013/04/10 3,526
239977 시어머니 영양제 추천 부탁드려요. 1 영양제 2013/04/10 555
239976 82 오늘 웃겼던 리플 5 반지 2013/04/10 2,094
239975 아덴캡슐 왜이리 많나요~~~ 4 꽃샘추위 시.. 2013/04/10 871
239974 제 친구가 부럽네요.. 6 아들둘 2013/04/10 2,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