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포함 애들이 할머니댁에 방문을 하되 밥먹을때는 피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는 너무많은 음식들 차리는거에 지쳤고
보통 찌게가 있음 국을 안하는데 둘다하구요
매 끼니마다 전을 부쳐요~ 항시 이것저것 좋다는 모든 것을 다 넣은채 반죽이 되어있어요
저야 그렇다 치고
울애들은 왜 안가려고 하냐면
밥먹을때마다 그냥 맛있게 많이 먹어라 하면 될것을...
아이들에게 먹는양은 물론이고 먹는 반찬 하나하나 정해줄라해요
시어머니만 그러는게 아니라
특히 시누이가 너무 심해요
애들에게는 너무 성장과 살찌는거에 잔소리를 하며 이거먹어라 저거 먹어라 간섭이고
온식구가 대체적으로 이건 뭐에 좋고 이건 어떤 효능이 있구... 아주 질립니다.
두부먹어라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한다.
너네들 우유는 마시냐~ 물대신 많이 마셔라
계란은 많이 먹지 말라더라 여자애들이라 성조숙증 온단다
김치는 왜 안먹니 야채 많이 안먹으면 살찐다.
이건 비타민이 많고 이건 무기질이 풍부하고 ~~~
이건 성장에 필요한 칼슘이고
이건 섬유질이 풍부해서 어쩌구저쩌구....
아주 영양사 나셨어요
애아빠도 애들이 편식을 하네 매운걸 못먹네~ 야채를 전혀 안먹네 아주 노이로제에 걸립니다.
그렇게 좋으면 지들이나 먹지
제가 참다참다 애들이 알아서 먹게 좀 조용히좀 하라고 하면
니가 이러니 애들 편식한다구~~
우리애들 그냥 평균이구요~ 큰애보니 어릴때 안먹던 것도 커가면서 먹는 것도 많아지더군요
그래서 절대 먹는걸로 강요안합니다.
저두 어릴때 나물 맛있는거 모르고 살았는데 요즘 나물들이 좋아지더군요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무슨 초딩1학년 애한테 나물 안먹는다고 요즘애들 야채 안먹네 운운하고
낙지볶음 못먹는다고 편식한다고 매운걸 못먹는다며 타박인지요
이러니 정말 같이 식사 안하려하지요
그렇게 잘 알고 먹는 사람들이
왜 키는 평균보다 작은거며 왜 몸무게는 다른사람보다 많이 나가는 걸까요
밥먹을때 그렇게 잔소리를 하고 싶은지...
진짜 너나 잘하세요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