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너무 속상해서 조회수 : 849
작성일 : 2013-03-06 09:45:43
제가 허리와 무릎이 많이 좋질않았어요.
그래서 작년여름쯤 이병원 저병원을 다니던끝에 수술을 예약했구요.그런데 아버님께서 꼭 그즈음에 쓰러지셔서 중환자실에 입원을하셨네요...
아...저 아픈것보담은 편찮으신 아버님이 훨씬더 우선이라 수술을 잡았을만큼 몸이 좋지않던 저..그래도 매일매일 아버님 찾아뵙느라 저 아픈게 문제가 아니었었지요.
그렇게 6개월여를 아픈걸 참고 지냈어요.
수술은 계속 미루고요..그러다 아버님도 일반병실로 옮기신지 한참되시고해서 저역시 더이상 수술을 미루면 취소가되는지라 3주전에 수술을 받았어요.

아~~~ㅠㅠ
근데 안정적이셨던 아버님 상태가 이번주 들어 갑자기 나빠지셨다고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하네요.
전...전혀 걷지를 못하는 상태인데 정말 미칠지경이구요.
만약 아버님께 큰일이 생긴다면 전 진짜 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ㅠㅠㅠㅠ
두무릎에 뼈와 인대를 이식하고 기타 수술을 한 상태라 두발로 잘못 서면 뼈가 가라앉을수도 있다하거든요.
그걸떠나서 혼자서 아무것도 할수없고 움직이기도 힘든상황인데 이걸 어째야하는지 진짜 넘넘 속이 상하고 기가막혀요.
어머님이랑 남편은 만의하나 아버님이 돌아가셔도 제 이 몸으론 장례식장엔 절대 오기 힘들다고 오지말라 하는데요..

장례식장도 요즘엔 엘리베이터로 되어있나요~?
전 지금 층계는 완전 불가능 절대 못내려가는 상태구요,
높은의자엔 간신히 20분정도쯤은 앉을수있어요.
그리고 방바닥같은곳엔 앉지도 눕지도 못하구요.
IP : 125.177.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맘
    '13.3.6 9:48 AM (125.177.xxx.76)

    핸폰으로 쓰는거라 다 쓰지도않았는데 올라가버렸네요...

    여튼,제맘같아선 정말 무슨일이있어도 아버님 가시는거 꼭 뵈었음 좋겠는데요.
    방법이 없을지 모르겠어요.
    더군다나 전 외며느리라 며느리도 집안에 저 하나에요..ㅠㅠ

    살면서 두고두고 가슴아프고 죄송할꺼같은데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누가 업고라도 움직여주면 좋을텐데 관절을 구부릴수도없는 상태에요 아~~~~ㅠㅠㅠㅠ

  • 2. ...
    '13.3.6 10:00 AM (175.193.xxx.38)

    일단은 너무 마음 끓이지 마시고 기다려보세요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해도
    쾌차해지실수도 있으니까요
    설사 돌아가신다 해도
    님이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어쩌겠어요
    저도 작년 11월에 무릎에 지방을 귺어내는 시술을 했어요
    간다해서 수술이라고도 안하고 시술이라 했는데
    지금까지도 무릎이 굽혀지지가 않아서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수술초기에 관리를 소홀이하면 그후유증이 너무 오래가요
    이미 수술을 하신상태시니 괴롭겠지만
    자신의 몸을 먼저 생각해야할것 같아요

  • 3. 원글맘
    '13.3.6 10:34 AM (125.177.xxx.76)

    ...님 답변 감사드려요~
    저도 제 몸을 생각하자면 정말 조심조심해야만하고,또 그렇게할수밖에 없는 시기인건 맞는데요..
    아~~ㅠㅠ
    아버님이 폐렴에 패혈증,욕창까지 확 번지시고 너무 상황이 좋질않으시대요.
    효도같은 효도도 제대로 못했는데,
    며느리라고 하나있는건 움직이지도못하는 상황이니 넘 속상하고 당황스러워서 자꾸 눈물만 나네요..
    목발이라도 짚고 잠깐이라도 가뵈야하는건지,
    그러다 층계를 잘못내려가거나 미끄러져서 더 크게 다치는건 아닐지..어떻게해서라도 가긴해도 친척분들이나 문상오신 분들께 좋지않은 모습으로 보이는건아닐지~~아 머릿속이 제 마음만큼이나 복잡하고 괴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874 이경영 박사의 다이어트 비타민 매직 1 ** 2013/04/10 2,010
239873 다시 염색할때.. 2 머리 2013/04/10 939
239872 혹시 올해 결혼20주년 되시는 분들~! 18 20년 2013/04/10 2,429
239871 근데... 보수파들은 전쟁을 하고 싶어하는가요? 6 전쟁혹은평화.. 2013/04/10 825
239870 (급)초2 남아들이 좋아하는건? 5 생일선물 2013/04/10 918
239869 통돌이 세탁기 수거 비용이 얼마나 들가요? 5 2013/04/10 4,015
239868 일요일에 남편이랑 싸웠는데 여태 연락이 없네요. 8 고민녀 2013/04/10 2,228
239867 왼쪽 눈의 눈썹 윗쪽이 땡기는거 같기도 하고.. 이상해요. 2013/04/10 671
239866 저녁 6시 반 퇴근 시간 차 많이 막힐까요...?ㅜㅜ 2 정말정말 2013/04/10 786
239865 이미 납부한 건강보험료 환급 받을 수 있을까요? 4 건강보험 2013/04/10 1,760
239864 좁은 싱크대를 일반 싱크대로 교체하려고하는데요.. 5 싱크대교체 2013/04/10 1,182
239863 전쟁은없다? 전쟁과평화 2013/04/10 940
239862 체한게 6개월 넘게 가기도 하나요? 7 체한게 오래.. 2013/04/10 1,657
239861 은성밀대에 맞는 부직포 어디서 살까요? 1 .. 2013/04/10 838
239860 아이허브에 이 커피 어떤가요? 커피 2013/04/10 755
239859 해외에서 주재원으로 근무중이신분들 한국 들어오시면 의료보험 어떻.. 2 해외거주민 2013/04/10 8,391
239858 미래가 불안해서 결혼하신분 계세요? 18 ,,,, 2013/04/10 4,762
239857 이경재, 상임위 관련 통신업체서 고액 후원금 세우실 2013/04/10 689
239856 전쟁이라도 났으면 좋겠다는 사람 이해합니다 20 전쟁 2013/04/10 2,745
239855 전주인문학책모임 후기입니다 1 봄날에 2013/04/10 1,042
239854 교실에 cc-tv장착하는 거 교사들이 반대한다고 하는 글에 교사.. 13 밑에 2013/04/10 1,835
239853 이 와중에 즐겁게 볼수있는 영화 한편 추천합니다 5 바람이분다 2013/04/10 1,318
239852 이와중에 증시는상승? 15 증시 2013/04/10 2,323
239851 전세잔금질권설정 전세 2013/04/10 733
239850 양평에서 놀기 1 양평 2013/04/10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