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6개월 동안 오랜 대기 끝에 드디어 연락이 왔네요.
일단 무조건 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직 자세한 원 상담은 못했어요.
문제는
아이가 32개월인데,
통학거리가 최소 40분(광화문~길음, 택시요금 편도 8천원 수준)라서 이 정도 연령대에서 가능한가 싶어서요.
게다가 저희 집에 차도 없고,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부부 둘 다 운전면허가 없어요. (...ㅡ.ㅡ)
지금 계획으로는
우선 남편이 아침 10시 - 저녁 5시로 출퇴근시간을 피해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려고 하고,
(현재는 남편이 재택근무하고 있어서 집에서 아기 보고 있어요. 그런데 계속 재택근무와 병행하는 것은 무리구요)
금년말쯤에 사무실 근무로 바뀌면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아침 7:00 - 저녁 7~8시로 바꿔야 할 것 같아요.
(저녁엔 택시가 많은데 아침엔 택시 잡기가 힘들어서 일찍 나와야 할 것 같아요)
여쭙고 싶은 것은
원 등원 시간이 이렇게 들쭉날쭉해도 아이 적응에 문제가 없는지,
아이한테 통학시간이 너무 힘들지 않은지.. 조언 부탁드릴려구요.
원 시설이나 급식이 믿을만하고, 야근 때 시간 연장이 가능하거나 학교입학 때까지 계속 보낼 수 있다는 점 등은
쉽게 포기하기 힘든 메리트인데 말이죠.
이사 문제도 고려 중이에요.
광화문 인근은 너무 아파트 가격이 비싸서 4억초반대에서 어느 지역으로 옮기는 게 좋을지...
독립문 인근이 길음쪽 보다는 확실히 가까운지도 고민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