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아들 친구 조언좀 해주세요....

...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13-03-05 22:11:53

 

선배맘님들 조언부탁드려요.

저희 아들램이 키도 작고 체격도 작아 1학년때도 친구들이 그걸로 좀 놀리고 우습게 보긴 했지만,

성격이 원만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잘 맞춰주어 친구관계도 좋고 특별이 적이된 친구가 있진 않았어요.

이번에 새로 같은 반이된 친구가 어제오늘 계속 노는데도 안끼워주고 쉬는 시간마다 이유없이 주먹질을 하나봐요.

워낙 낙천적이라 그런소리 잘 안하는데 오늘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 아파서 학교 쉬었으면 좋겠다고 ㅠㅠㅠㅠ

(부드럽게 꼬치꼬치 캐물으니 저렇게 얘기하네요)

남자아이들이야 한번쯤 다 그렇고 친해지는 과정이려니 하고 그냥 참고 견디라고 할까요? 아니면 같은아파트 사는 모양인데 하교길에 기다려서 그 아이를 만나면 **엄마야, **하고 잘 지내줄래? 하고 애교섞인 말로 부탁해 볼까요??

어찌보면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 괜시리 고민이네요.......ㅠ.ㅠ

 

IP : 118.216.xxx.16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푠사랑해
    '13.3.5 10:29 PM (115.6.xxx.195)

    낼 당장 담임샘과 통화하셔요. 애들 주먹질 쉽게 보지 마세요. 엄연히 학교폭력이예요. 아드님이 안쓰럽네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아들 뒤에 엄마가 있단걸 보여주세요.

  • 2. 저도 초2맘
    '13.3.5 10:34 PM (182.209.xxx.42)

    남일 같지 않아서 ....예전에 스크랩 해 놓은 오은영 선생님 글 붙여 봅니다.
    차분하게 읽어 보세요.

    왕따 문제로 개인적으로 내게 자문을 구하면, 나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부모가 가해자 아이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짓는 것이다.

    왕따는 짓궂은 장난이 아니라 피해아이에게는 크나큰 정신적 상처를 남기는 문제행동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괴롭히는 주동자 아이를 조용히 알아내 학교 교문 앞에서 기다렸다가 만난다.

    "네가 철호지? 내가 누군지 아니?"하면 아이가 당황해서 "몰라요" 그럴거다.

    그러면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으로 말하지 말고 단호하고 침착하게

    "나는 민수 부모야. 내가 너를 찾아온 이유는 네가 민수에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고 있어서야.

    너 왜 그런 행동을 했니?"라고 묻는다.

    아이는 그냥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잡아 뗄수도 있다,

    이 아이에게 "우리 아이하고 앞으로 잘 지내라"라고는 말해서 안된다.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기다린 것은 네가 지금 어리고, 반성할 시간을 주려고 했던 거야.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이게 마지막 기회야.

    다시 한번 그런 일을 하면 나도 너에게 똑같이 해줄거야.

    똑같이 해주겠다는 게 쫓아다니면서 때린다는 것이 아니라

    너도 그만큼 힘들어할 각오를 해야한다는 의미야.

    학교를 못다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경찰에서 조사도 할 거야.

    학교 폭력으로 신고를 할테니 각오하고 있어.

    네가 오늘 너에게 한 말이 기분나쁘다면 너의 부모에게 가서 얘기해. 우리집 알려줄테니까 "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우리 아이하고 친하게 지내지 마라.

    네가 좋은 마음으로 우리 아이 옆에 와도 이 시간 이후로는 무조건 괴롭히는 것으로 간주할테니까"

    라는 말도 꼭 해줘야한다.

    왕따를 시키거나 괴롭힘을 주도하는 아이들이 가장 잘 하는 말이

    "친하게 지내려고 장난친 거예요"이기 때문이다...

    ------------------------------------------

    공감되시나요?? 전 끄덕끄덕..했는데. 도움 되셨기를!!!!

  • 3. tods
    '13.3.5 10:39 PM (119.202.xxx.221)

    이제 이틀 지났는데...아이가 힘든가봐요
    주먹쓰는건 꼭 짚고남어가셔야 할거같구요
    어떤 말씀을 해 주시든지 아이에게
    뒤에 엄마가 항상 같이 있을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속상한 일은 엄마한테 얘기해달라고
    하시면 좋을거에요
    제 아들이 4학년때까지 학년초 1달이 너무 힘들었어요
    시간 지나고 마음의 근력이 생기면 좋아질거에요^^

  • 4. ......
    '13.3.5 10:58 PM (112.104.xxx.22) - 삭제된댓글

    위에 저도 초2맘님 의견이 좋아요.
    아주 험악하게 표정짓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 5. 원글이
    '13.3.5 11:05 PM (118.216.xxx.167)

    조언 감사합니다...그럼 이틀정도 그랬다고 해서 지금 그리 얘기해야하는 건가요? 몇일 더 지켜볼까요? 계속 왕따나 뭐이런거라기 보다는 아이들 사이에 힘자랑 정도로 좋게 해석하려고 하는제...제가 무지한건지 ㅠㅠ

  • 6. .....
    '13.3.5 11:08 PM (115.143.xxx.13)

    직접적으로 그 아이한테 주의주지 마시고 담임 선생님과 상담 먼저 하세요 오히려 그 아이 부모가 이유는 따지지도 않고 자기 애한테 혼내고 협박했다고 더 난리쳐요 있었던 일 날짜 장소 적으시구요 잘못됐다고 미안하다고.. 인정 안하는 사람 부지기수예요 학교에서도 애한테 직접적으로 만나서 말하지 말라고 해요 상대 부모가 더 난리치는 경우가 더 많아요

  • 7. 이틀이라 할지라도..
    '13.3.5 11:11 PM (1.238.xxx.119)

    절대로 안됩니다.
    점점 더 심해집니다.
    저요 위에 초2맘님 댓글처럼 똑같이 했었습니다.
    아들아이 4학년때...꼭 그렇게 하세요.

  • 8. 앤티
    '13.3.6 10:09 AM (203.235.xxx.131)

    원글님
    이럴떄가 아니고 당장 학교선생님꼐 전화하시거나 찾아가셔야 해요
    지켜보다니요 말도 안되요
    어서 가서 가감없이 상황을 말씀하시고 선생님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해야 해요

  • 9. **
    '13.3.6 11:06 AM (121.146.xxx.157)

    가장 효과적인 타이밍은....그 일이 벌어진 가장 가까운 시간입니다.
    오늘 당장 상담하세요.

    아이들 저학년때는 엄마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때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일을 겪고 여기 82에 자문도 하고했었는데,,,,

    내아이를 지켜줄이는 엄마뿐이구나 싶더라구요.

  • 10. ..
    '13.3.7 4:44 PM (14.47.xxx.6)

    내 아이 지켜주는 사람은 엄마뿐..

  • 11. .....
    '13.3.7 5:38 PM (121.165.xxx.220)

    남일같지않아서...

  • 12. ..
    '13.3.7 10:06 PM (112.151.xxx.178)

    초2먐님 답변 외워둬야겠어요. 혹시해서..
    원글님. 잘. 해결하시길 바래요.

  • 13. 힘쎈맘
    '13.3.8 11:37 AM (1.236.xxx.18)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382 그 겨울의 원작인 "사랑따윈 필요없어" 봤는데.. 10 그겨울 2013/03/16 3,535
229381 운명이라면... 6 개운 2013/03/16 1,353
229380 일본피겨의 가장큰후원은 롯데 5 열받아 2013/03/16 1,547
229379 김연아안이쁘다고할수도있지 57 2013/03/16 3,843
229378 나만 연락해 4 전화 2013/03/16 1,189
229377 모바일앱으로 구매한다는 것은? 2 후후 2013/03/16 307
229376 아사다마오가 싫은 기자도 있구나 6 오타찾기. 2013/03/16 3,224
229375 (긴급)38개월 여아 우뇌실이 부었다해요. 5 하음맘 2013/03/16 2,107
229374 아빠 어디가 재방송 언제 하나요..? 6 재방 2013/03/16 2,550
229373 딸한테 한다고 했지만 넘 서운해요~ 60 어미 2013/03/16 13,508
229372 내 아이가 다른 사람의 얼굴에 상처를 냈다면... 14 죄인된기분 2013/03/16 2,483
229371 울트라 초 초 초보습 바디 크림 추천해 주세요(악건성) 5 엄마 2013/03/16 1,461
229370 후만 이동통신 광고를 찍은 게 아니라 빠름 2013/03/16 847
229369 박시후의 갈림길, '윤리적 무죄'와 '법률적 무혐의' 청포도 2013/03/16 1,104
229368 구두를 사러갔는데 ㅠㅠ 5 숙희야aa 2013/03/16 1,859
229367 반년전 낸 성형외과 예약금백만원 월욜에 전화함 환불 잘 안 해주.. 13 .. 2013/03/16 4,243
229366 코심하게 고는 남편이 같이 자길 바래요 11 ㅠㅠ 2013/03/16 1,898
229365 을지로입구역 북스리브로 1 ... 2013/03/16 807
229364 그리고 2 마지막 문자.. 2013/03/16 393
229363 급)책..해외로 보내려는데..팁 좀 3 부탁드려요 2013/03/16 1,013
229362 우리집에 너희보다 비싼 것은 없다. 3 .... 2013/03/16 1,706
229361 체중은 어느정도 나가세요? 33 50대 초반.. 2013/03/16 3,989
229360 저도 아빠어디가 윤후앓이 ㅠㅠ 12 2013/03/16 4,273
229359 젠틀맥스 레이저 삼월말에 하.. 2013/03/16 2,063
229358 여수네요 3 돌산 2013/03/16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