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딸아이가 둘있어요. 6살, 3살
한참 예쁘고 사랑스러울때인데...제가 어떤식으로 그아이들을 대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좋은엄마가 되고싶은데...그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싶은데...
전 너무너무 냉정하고 차갑고 잔정없고 독설을 퍼붓는 엄마밑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따뜻한 엄마의 정이 뭔지 잘 모르네요. 덕분에 자존감도 낮고, 우울증도 있고...
좋은엄마가 되고싶은데...좋은 엄마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받아본 적이 없으니 할줄을 모르는거에요. 따뜻한 엄마 코스프레를......
무의식중으로 아이들에게 강압적이고 냉정하고 혼내려고만 하는 제자신때문에 너무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따뜻하게 대하려고 노력을 엄청 하는데 그게 아이들은 혼란스러울것 같기도 하구요.
우리엄마는 왜 이랬다저랬다할까? 하면서 따뜻한 모습을 보고 거짓이라고 생각할 것 같고...
그래서 막웃으며 대하다가도 멈칫해지고....
매사에 솔직하게 이말저말 다하며 항상 밝은 친구같은 엄마가 좋은건가요? (혹시 나중에 무시당하진않나요?)
적당히 거리를 두며 어른처럼 굴며 점잖게..하지만 따뜻하게 대하는게 좋은 엄마인건가요?
어떤엄마가 좋은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