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여중생이 훔치는걸 봤어요

멘붕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13-03-05 19:42:18

집앞 고속터미널에 쉬엄쉬엄 산책(?) 겸 잘 나가는데요..

어제도 새로나온 봄옷들을 구경하며 보고 있는데, 몇명의 여중생들이 왁자지껄 걸어가더군요.

원래 제가 아이들을 좋아해서 흐뭇하게 보고있었는데, 한 예쁘장한 (윤아스타일) 학생이 친구들한테 큰소리로 뭐라뭐라 하면서 화장품가게 앞에 있던 클렌징 티슈를 하나 집어 들고 냅다 뛰더라구요.

순간 저게 훔친건지 어떤건지 분간이 안갔는데 가판대를 보니 티슈하나가 비어있더라구요.

그 가게는 물건이 없어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제가 말한들 잡을수도 없는 상황이었죠.

 

평소 성격 같았으면 뒷감당이고 뭐고 아이 잡고 얘기했을텐데 (네 네 .. 요즘 애들무서운거 알죠.. 그래도 전 어른이고 아직은 착한 아이들이라 믿고싶네요) ,너무 순간이고 갑자기 사라져 버려 굉장히 당혹 스럽더군요.

요즘 아이들 무섭다 어쩐다 해도 , 훔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나쁜것인것도 알테고, 아무리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돈이 최고라는 요즘일지라도 남의 재산을 훔치는 행위가 정당화 될수도 ,아이들혈기로 정당화 될수도 없는거 맞지요?

저도 딸키우는 엄마지만 눈앞에서 예쁜학생이 그런일을 하는걸 목격하니 수백가지 생각이 왔다갔다 했네요..

휴,,, 10년전에 반포상가 계단에서 담배 피우던 세명의 고등학생에게 혼쭐을 내면서 몇반이냐고 , 이놈들 어디서 담배를 피우냐고 호통쳤던 일이 있었는데,당시 아이들은 고개푹 숙이고 ,밖으로 나갔거든요. 그 아이들은 그래도 어리구나 싶었는데.. 오늘 물건 훔치는 아이들보니 정말 황망하네요.

 

IP : 14.52.xxx.1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5 7:57 PM (116.123.xxx.30)

    제 친구가 생각나네요
    화목한 중산층 좋은학벌 이쁜외모 지적허영도 좀 있는 아이인데 대학때 한창 하우디에서 악세서리 자주 훔쳤어요 그때도 헐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싸이코였던것 같아요
    그때 아주 냉냉하게 다시보니 안예쁘네 훔쳐서 다행이야 했더말이 이직도 기억에 남아요

  • 2. ..
    '13.3.5 7:58 PM (211.224.xxx.193)

    보세옷가게에서 싫어하는 부류중 하나가 학생들 우루루 래요. 우루루 와서 정신사납게 굴다가 가고나면 물건이 없어져 있데요. 예전에도 저런 도덕심 떨어지는 애들은 있었겠죠 하지만 요즘은 그 정도가 심한가봐요. 요즘애들은 무섭고 창피하고 그런게 없나봐요. 장난치듯 저런짓을 하는것 같아요

  • 3. 바람
    '13.3.5 8:42 PM (175.213.xxx.204)

    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 4. 에이프릴
    '13.3.5 11:25 PM (125.146.xxx.188)

    저도 큰서점에서 펜훔치는거 봤는데
    아무말도 못했어요.몇명이 딱 둘러싸고 가운데 아이가 슬쩍하다가 제눈이랑 딱마주쳐서 전 얼음땡이었는데 걔네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나가더라고요. 한참 못나갔어요. 그아이들이 쫓아올까봐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982 담주 고양교육청 발명교실 시험 ..혹시 자녀분 경험 있으신분.... 2 초4맘 2013/12/06 770
329981 뉴라이트 의견 근거로 교과서 수정명령 5 교학사 교과.. 2013/12/06 642
329980 새누리 2014년 지방선거 '수도권 드림팀' 띄우나 2 세우실 2013/12/06 949
329979 이혼하러 법원다녀온후 너무 우울해요 40 흑흑 2013/12/06 16,430
329978 오늘 연아선수 경기 꼭 보고싶은데, 집에 TV가 없어요ㅜㅜ 2 2013/12/06 1,243
329977 이번에 그랑프리에서 마오선수 1위를 놓고 14 2013/12/06 2,934
329976 성형외과 가니까 사각턱 수술해야 된다고... 13 .. 2013/12/06 4,047
329975 초등6학년여아 월요일날 전학갑니다 2 전학 2013/12/06 1,427
329974 쌀 살 때 완전미가 좋다는데..뭘 보면 되나요? 3 ㅇㅇ 2013/12/06 758
329973 김한길 “국정원 트윗 2200만건 할말 잃어 25 채동욱 찍어.. 2013/12/06 1,510
329972 朴대통령 동생 박근령, ‘사기혐의’ 항소심도 벌금형 6 수천만원 가.. 2013/12/06 997
329971 질투심이나 경쟁심리 강한 친구 둔분 계세요? 8 ....: 2013/12/06 3,712
329970 연극 환상동화 초등 아이 데리고 보신분 계신가요? 1 대학로 2013/12/06 691
329969 예스2* 달력 안 주나요?? 2 달력구해요 2013/12/06 997
329968 울니트 많이 까슬거릴까요? 아쿠아비너스.. 2013/12/06 750
329967 박근혜 정부, 걸렸다 하면 뭐든지 “개인적 일탈” 4 호박덩쿨 2013/12/06 819
329966 실손보험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7 !!?? 2013/12/06 1,194
329965 외국이나 한국서 아이들이 학생회 간부였던 경우 3 어찌하셨나요.. 2013/12/06 686
329964 저항과 용서의 지도자’ 넬슨 만델라 잠들다 추모물결 2013/12/06 724
329963 비자금 모으시는 분들...든든하시죠? 13 비자금 2013/12/06 4,260
329962 뒤늦게 어떤 바람이 불어서일까요? 7 휴... 2013/12/06 1,285
329961 여나 패딩 이쁘네요 9 2013/12/06 3,282
329960 셀프탈색해보신 분 계신가요? 3 4학년 2013/12/06 1,642
329959 저렴하고 질좋은 동물잠옷 아시는 분 계세요? 4 동물 잠옷 2013/12/06 1,010
329958 영도 어찌 될까요? 4 주책 2013/12/06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