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큰며느리이구요...제 역활 다하여..명절2번.시부모님생신.시제사 저 혼자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잘 준비해왔습니다..
3개월차이로 결혼한 동서는 경우바르고..좋은사람이지만 살림에 취미없는 전업이고 또한 진정 육아를 즐기는
사람이라 기꺼이 저 혼자 해도 불만은 없엇습니다..
다만 밤새워 부시시 상차려서 대접하고 울애들 또한 꾀죄죄하게 손님맞을때 조카가 매번 개면대까지준비해온 장기(바이올린
등)에 박수칠때는 빈정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무난하니 잘지내왔고 워낙 경제력이 있으신 시부모님의 막강한 파워에 저는 없는집딸..동서네는 알만한
자랑거리가 되는 딸이기에 저만의 자격지심이라 여기고 무척 사이가 좋은편이었고 조카 또한 저를 잘 따랐습니다.
그러다 아이들 학교가고..이번에 제자식은 그냥 중학교...조카는 국제중을 가는데...제 아이입학식은 어제였고 오늘은 국제중 입학식이 있는데...
중학교입학식이라 시부모님들 오실필요없다했는데...오늘 조카입학식에는 다 가자하십니다...
저도 잘 좀 꾸며서 오라고...사돈어른들 오시니까...국제중이니까...
12월 말에 국제중발표후부터 축하파티때 저 금일봉에 선물해주엇고 몇번 축하해주었으면 된거지 정말 옷벗고
춤추고 다니지 않으니 섭섭한건지...2달동안 시어머니와 통화하실때...너는 별로 듣기좋지는 않겠지만 정말 기특
하지않냐?시이모님들이 다들 손녀들 보내려고 준비하는데 대단하다한다..여기저기서 다들 기특하다 대견하다 인사한다..
네..네..저 또한 조카 기특했어요..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라...
그래도...좀..왠간해야지요...좋으신심정 이해합니다만...언제가지 할까요?3년 내내 하실까요?
강남에서 30년 사시면서 당신자식들 한명 전문직 못만드신게 한이신 분이라 해도 저는 감정도 없는 동물이라 생각
하시는건지...아니면 정말 제가 속이 좁아서..좁아터진 자격지심덩어리라서 진정으로 입학식에 축하하러
안가는걸까요?
다녀오셔서..그 대단했던 입학식말씀을 전화로 전하십니다..너희는 학생옆에 앉아서 행사가 많았냐고..
아니요..그냥 복도에서 대충보다가 꽃도없이 다녀왔어요..안온사람도 있구요...
그러나 국제중은 입학식도 남다른가 봅디다...무슨 입학생 합연주에 서로들 대단하여 우는부모님에 모든 조부모님들 오시고
다들 서로 축하한다 대단하다는 얼굴로 인사나누고..
제가 이리 비뚤어진 심보를 가져서 제 자식은 국제중을 못갔나 봅니다..
그리도 대단하여 다들 못간 그 성역을 자식 잘못키우는 없는집딸...그간 조용히 식모처럼 지할일만 하는 큰며느리가
괜찮은줄 알았는데 한심해보이는 그 큰며느리가 감정도 없는 짐승이라 마구 좋으신감정을 자랑하시고 싶으신가
봅니다...다른곳에는 그리 몇번을 게속 자랑하실수 없을테니까요...
그나마 봐줄만하게 꾸미고 입학식에 꽃돌이큰엄마역활을 안한게 참 못났다싶은신 모양입니다...
동서도 형님이 와주시면 좋을텐데...이런...
저는 워낙 못배우고 자라서 심보또한 이모양인게 맞는건지...
아님 다른분들도 이럴때 제 심정이 조금이라도 이해가 가시는건지...집에 같이사는 애들아버지라는 사람도 시어머니와 같은 생각이니..
오늘같은날은 정말 서러워서 계속 울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