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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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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아세요???

.. 조회수 : 7,249
작성일 : 2013-03-05 17:42:33

39살 전업주부인데요..

이번에 아름다운 가게의 매장매니저 채용에 도전했는데

서류가 통과되었다고 면접을 준비하래요..

하.... 서류라도 통과된 것이 거의 20여년 만입니다.. 폭풍눈물 ㅠㅠ

IMF 터진 해에 졸업을 해서 제대로 취업도 못해보고

학원강사나 과외를 전전하다가 결혼해서 지금껏 살았어요.

그동안 기회가 닿는데로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살림과 육아를 전적으로 저 혼자 도맡는 상황이라 너무 어린 아이들 때문에

길게 이어지지 못했는데... 이제는 아이들도 많이 컸고

근무지도 집에서 가까워서 되기만 한다면 정말 열심히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이 설레고 있어요..

 

남편이 실직하고 반년 정도 만에 재취업을 하긴 했는데

연봉이 대폭 줄어들어서 제가 꼭 돈을 벌어야 하기도 하구요...

전업주부가 잉여 취급되는 요즘 세상에

어딘가에 소속이 되어 제 밥벌이 정도는 하는 사람이고 싶었어요 정말...

오늘 서류통과 전화를 받고 너무 흥분되고 만감이 교차하네요..

 

그런데 며칠후 면접에서 면접 프레젠테이션을 해야할 것 같아요.

아름다운 가게의 방문객 증대 및 매출과 기증물품 확대방안  이런 주제로요..

이미 같은 주제로 채용논술을 제출하긴 했는데...

제대로 쓴 것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프레젠테이션 같은 건 해 본적도 없구요..

그래서 82 님들이 아름다운 가게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이런저런 말씀을 듣고 참고해서 준비를 해보려고 해요...

저한테 연락은 왔지만 원래는 마감됐었던 서류전형기간이 연장된 걸로 봐서

서류 통과했다고 마냥 좋아만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ㄷㄷㄷ

 

아름다운 가게에 대해서 아시는 대로 느끼시는 대로 한말씀씩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꾸벅~

그리고 면접이라는 것 자체도 너무 오랫만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저 좀 도와주세요~~

 

 

IP : 118.46.xxx.10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5 5:46 PM (180.68.xxx.122)

    솔직히 기부 받은 물건을 파는건데 가격이 좀 높은것도 있는거 같아요
    물론 그 정도 가격이면 수긍이 가지만
    셋트에 만원하는 20개짜리 접시 이런걸
    하나에 천원 넘게 팔고 그러더라구요

    가격 책정을 좀 더 낮추면 좋겠고
    아무리 기부 받은거라해도 너무 오래된옷이나
    너무 지저분한 신발 이런건 그냥 진열도 안해 놓으면 좋겠어요

  • 2. ...
    '13.3.5 5:48 PM (211.209.xxx.91)

    처음엔 좀 신선했는데 너무 오래된옷, 너무 오래된책, 너무 오래된 주방용품. 그러나 가격은 절대 헐값이 아닌.. 황학동에서도 아무도 안 사갈 정도의 물건이 많아졌어요.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 3. 논현동
    '13.3.5 5:54 PM (121.164.xxx.165)

    아름다운가게 가봤어요.완죤 쓰레기.가게세나 인건비는대체 뭘로...?

  • 4. ..
    '13.3.5 5:59 PM (118.46.xxx.104)

    네... 물건에 비해 높게 책정된 가격..... 판매가치가 없는 낡은 상품..... 꼭 참고할게요..^^
    하핫...이러니 제가 벌써 매장책임자라도 된 듯한 기분이네요..
    이런 얘기들을 면접시에 피력하면 제가 매장관리자가 되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가게에 도움이 될만한 말이겠네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하고 더 많은 말씀 부탁드려요..

  • 5. 우생순
    '13.3.5 6:19 PM (147.46.xxx.224)

    기부 받은 물건 중 좋은 건 먼저 관계자들이 빼 간다는....
    봉사자나 매장관계자들에 대한 불신도 종종 회자되는 것 같아요.
    자신이 기부한 물건들이 실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잘한 것들이야 너무 일이 많아지겠지만, 추적 가능한 용품들 수혜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요~^^

  • 6. 야옹조아
    '13.3.5 6:56 PM (116.212.xxx.211)

    저도..좋은물건은 관계자가먼저 챙겨간다는 소리..실제 아는사람이..그일로 도덕성으로 싸울뻔했어요.그래서 좋은물건은 가게에 안보내요
    또.몇번 기부를해도 별로 저에게 공공 의 점수가 없는것도 서운하더라구요

  • 7. 맞아요
    '13.3.5 7:0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내가 기부한 물건을 누가 사갔는지는 알고 싶지 않으나 언제 사갔는지는 궁금해요.
    제대로 진열되어 있던건지....의혹들대로 미리 누가 빼갔는지....

  • 8. 지나다
    '13.3.5 7:14 PM (218.158.xxx.95)

    집근처에 있어서 가끔 가요
    근데 물건,특히 옷이나 가방 신발,,정말 후즐그레 해요
    죽 둘러보다 보면 좀 짜증이 날 정도에요
    팔값어치 없다 싶은건 한쪽 코너에 무료드림 했으면 좋겠구요
    ..
    그나마 조금 괜찮다 싶은것들이나 책값은 가격이 좀 비싼편예요
    그래서 전 가면
    샴푸나 세제,,이런 생필품 몇개 사오고 맙니다

  • 9. 기증자
    '13.3.5 7:25 PM (14.36.xxx.158)

    주기적으로 기증하고 있어요. 애들 옷이나 육아용품 중 상태가 괜찮은 것들을 마땅히 줄 사람도 없고 분리수거장 컨테이너(여기 넣은 물건들이 어디로 가는지 몰라서요)에 넣는 거보다야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는 게 낫겠지 해서 거기 보냅니다. 몇 년 전 연말에 기부영수증인가 발급이 가능하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전화를 해보니 이 절차가 너무 복잡하더라구요. 언제 기부를 했는지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전부 기부자가 밝혀야 했던가 그랬어요.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지만...하여간 그때 기부영수증 발급은 단념하고 말았습니다.

    보답을 바라고 기부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기부자들을 위한 기부영수증 정도는 오피스 쪽에서 알아서 처리해 보내줬으면 해요. 아름다운 가게도 그렇고 한살림도 그렇고 오래된 시민단체나 공동체 조직들이 고군분투해온 역사는 알고 있지만 가끔 관료주의적 내지는 권위주의적인 느낌? 너무 안정되어서 타성에 젖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 10. ..
    '13.3.5 8:05 PM (118.46.xxx.104)

    헉! 좋은 물건이 들어오면 관계자가 먼저 챙겨간다고요???
    제가 면접보러 가는거지 항의하러 가는 건 아니지만 ㅡㅡ;;;
    이런 의혹과 불신이 적지않다고 얘기해봐야겠네요..
    제도적인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요..
    이러다 좋은 의견이라고 점수를 얻는게 아니라 미운털 박혀 떨어지는 건 아니겠지요..^^;;;;

  • 11. ****
    '13.3.5 9:47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9년 단골이에요. 9년간 많이 보냈고..요새는 집 근처 한 매장 단골로 일주일에 최소 한 번 2-3번 산책 겸 가서 많이 사요. 물건 보는 눈 좋은 분들은 물건 잘 찾으실 거에요. 중고도 많고...회사서 기증받은 새 물건도 매우 많아요. 그런데 어떤 날은 살 물건이 없고...저도 오늘은 거의 새물건 가게 간 정도로 새 물건이 잔뜪 들어와 수십벌 입어보느라 바뻣고... 큰 가방까찌 사서 그 안 에 듬뿍 사왔어요.

    택채 새옷 도 많고..똑같은 디자인이 여러개면^^ 새거 일 확률이 높죠.

    라코스테 치마 두개도 새거 샀고 그것도 울... 트렌치 코트 비싸게 현재 판매되는 것도 싸게... 며칠전 유니클로 청바지 신랑꺼 택채 새거 샀고..오늘은 다 새걸로 스키니면바지,연핑크 쫄바지, 치마3개 , 통영누비 장지갑두개 , 큰 가방 패턴이쁜 합성피혁인데 잘 접히고 어깨끈 편해서 장바구니 겸 빅백..쇼핑할 때 쓰려고 샀어요.. 머리끈도 두개 사고...큰 스케쥴러 스케치북형식도 사고..다 새거 샀어요.

    키친 아트 새 냄비도 싸게 있었으나 냄비가 많아 안 샀고요.

    중고도 많고 쓰레기같은 것도 많은데.. 그 안에 보물이 있어요. ㅎㅎ 새 신발 기증된 것도 많고...
    전 거의 작년 1년 제 옷은 거기서 새 옷 들 잔뜩 샀어요. 집근처 있다면 정기적으로 가보시면 물건 보는 눈이 생길거에요. 그리고 여러군데 가보니 ... 회사에서 대량 기증 물건은 전체 매장에 분배해주나 봐요..

    얼마전 서울랜드에 갔더니 아름다운 가게가 있는데 속옷 ㅅ ㅔ트 새거 잔뜩... 세탁세제 새거 ...고세 부츠 새거 기증된 거 여러 개 있어서 흥분했는데... 제 사이즈는 없어 눈물을 머금고 왔어요..ㅜㅜ. 세제나 속옷은 제가 가는 매장도 있어서 안 사고...

    그런데 중고 낡은 거랑 새거가 섞여있고... 새것도 NEW써있지만..안 써있는 것도 많아요^^. 근제 전 원단보고... 상품 보고 알죠.

    장점은...좋은 물건 싸게 잘 사고 좋고..단점은 바깥 물건들 가격에 적응이 안되는^^::

    좀 물건이 심한 매장도 있었는데 물건이 계속 바뀌는데 제가 자주 못 ㄱㅏ 그런거고..요새 작년부터 올해 제가 가는 매장은 새 물건 기증이 정말 많아요. 아..아이 청바지 택채 붙은 새 옷 78000원 짜리 얼마전 3500원에 샀고... 토미힐피거 택채 새 청바지 는 5세꺼라 안 샀고요. 오늘도 유니클로 택채 새 울 반바지 넘 이뻤는데 사이즈가 안 맞아 못 샀어요.

    물건이 눈가 손대는 일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볼땐 ...제가 가는 매장 정말 매일 매일 엄청나게 물건 들어와 엄청나게 팔려요. 거기 일하는 분들도 돈 안 받고... 봉사하는 건데..가끔 거기서 꼬장부리고 진상부리는 손님보면 좀 이해안되어요. 오늘 한 분을 봐서..&&::

    전 작년부터 좋은 경험을 너무 많이 해서..

    얼마 전 아깝게 놓친건 ..ㅜㅜ 30만원짜리 외국 구두 여러개 ..현재 판매되고 있는.... 25천원-15천원으로 팔다가 3-4개 남은ㄱ어 5천원 씩 팔았는데....사이즈 못 맞아 못 산 거...ㅜㅜ. 사이즈 안 맞아도 선물용으로 살껄 아쉽더라구요. 언니들 줄걸 ㅜㅜ.

    그리고 제가 오늘 산 질 좋은 새 옷들은(택채 새거 오늘 몇백개 한 브랜드서 잔뜩..... , 팩 안 붙은 새옷도 아주많고) 대부분 500원 1500원 2500원 3500원 비싼게 5500원입니다. 31000원내고 오늘 한 20-30만원어치 사온듯... .

  • 12. ****
    '13.3.5 10:17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아 몇년 전에 미샤에서 가죽 허리띠 비싸게 산게... 얼마 전 허리띠 기증도 브랜드 패션회사에서 많았어요..지금도 꽤 많고요..잘 찾아서... 제가 산것 같은 가죽인데 다른 색..그땐 55사이즈..지금은 딱 66사이즈 있어서.. 새거 2500원에 샀어요!! 얼마 전엔 베네통서도 대량 기증했었고, 오늘 엘르 택채 새것도 많았고..새 가방도 많았고...

    며칠 전엔 키친아트 보온병 잔뜩, 디자인 멋진 보냉병도 잔뜩 있었고

    로우알파인에서 등산티, 등산바지, 잠바 많이 봤어요. 보니 CJ몰이 전체적인 상품 기증하는 듯.
    현재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 옷들 ,비싼 악세사리들 많이 봤음. 다녀와 CJ 몰서 확인 해서 알음. 2012년 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보이니 계속 기증하는 듯 .

    또 놓친 건 아까운건 빨질레리? 스펠링 모르겠어요 무지 비싼 남자 양복 마의 여러개 ㅜㅜ 엄청 고급원단 디자인 다양 원단 다양.... ㅜㅜ 저희 신랑은 양복 안 입어서...그리고 사이즈가 신랑 사이즈가 아니라 우와...상상할 수 없는 새 가격에 택 채 새걸로 걸려있어서 저 정말 경직... 침 뚝뚝... 사고싶다! 했어요.
    얼마전 로우알파인? 여자 오리털잠바 새것도 봤고..ㅎㅎㅎ 아! 박스채 새 하트무늬 프랑스제 초 넣는 것 2개 세트 ㅜㅜ 15000원이라 고민하다 두고 왔는데.... 집에 와서 그런 제품들 시중 가격 보고 기절... .

    전 새 물건 정말 너무 많이 보는데... 중고도 사지만... 정말 새거 많이사요.

    새거 산거 리스트 올려볼께요 .

    수면양말,아이양말,티 디자인색상별로 정말 많이 .가디건 ,무릎까지 오는 양말 원단.모양좋은거 여러개.
    롱니트, 요가바지 색상별로 , 억새젓가락, 니나리치 파시미나 ,브랜드있는 면마의, 파카예쁜 그릇 새거여러개, 빌레로이&보흐 양초, 레인부츠ㅋㅋㅋ, 초10개, 노트(다이어리 등 문구류 예쁜 회사의 대량 기부 자주 있어요), 카레이싱복(아이들 파티때 입는 멋진 디자인), 마몽드 숯팩, 디자인노트 여러권, 청반바지 여러개, 면치마 여러개 , 비싼 영어 원서 수십권, 새 아이 학습문제집 기탄꺼 해법꺼 여러권,멋진 면 잠바, ROCKPORT 여름신발, 신기한 스쿨버스 책, 위에서 말한 울 100% 라코스테 치마(제가 라코스테 좋아해서 자주 사는 데 기절했었음. 2가지 사왔는데 동일품 여러개 있었고 ,다른 디자인도 있었어요) 노트 종합장 여러개, 모자 새거 디자인별로 여러개, 엘르가방 , 토미힐피거 파우치, KEEN운동화, 광주요 아올다 철유인지 현재 판매되고 있는 그릇, 독일산 천사액자, 빨강머리 앤 과 그친구 그려진 나무판, 후드티,아이 호피무늬후드, 아베크롬비 새 바지, 예쁜 원단 원피스..

    등등등 정말 수도 없이 많아요.

    아 제 비밀인데 저만의 비밀공간인데^^ 전 꼭 혼자가고... 갈 때 배낭메고 가요. 오늘만 못 가져가 멋진 가방 사고... 그만큼 살 게 많다는 거죠.

    자주 가면 보물을 보는 눈이 생길 거에요. 전 제가 패션쪽 일 했었어서 원단보면 딱 알고..^^ 그게 아니라도 요샌 택채 새 옷도 워낙 많고... 전 정말 작년 1년 의복비가 거의 없었어요. 티 종류 제평가도 싸도 1-2만원이상 줘야하고 정말 비싸져서 요샌 안가거든요. 원단도 안 좋아지고.. .저를 제평과 백화점 쇼핑을 끊게 한 곳인데... .

    저도 좋은 물건 정말 많이 보냈구요 9년 째..

    우연찮게 오늘도 대박쇼핑하고 온지라 긴 문자 남깁니다. 전 작년부터 지금까지 수백만원 이상의 절감 효과봤어요. 거의 96% 새 물건만 열심히 쇼핑한 회원 이만 물러갑니다. 이런 경우도 많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요.

    매번 안 좋은 글만 올라오길래 9년째 기증자 겸 구매자로써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 13. ****
    '13.3.5 10:23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ㅎㅎㅎ 아! 박스채 새 하트무늬 프랑스제 초 넣는 것 2개 세트 ㅜㅜ 15000원이라 고민하다 두고 왔는데.... 집에 와서 그런 제품들 시중 가격 보고 기절... .


    ________>이 건 유리가 아니라 프랑스 크리스탈 박스도 깨끗 상품 기스 하나 없는 새제품이엇어요.

    아! 지금 앤클라인인지 더블엠인지??? 가물한데 여자 중지갑 새거 여러개 슬립한 동전 수납 없는 장지갑도 여러개 새물건 기증들어와 있어요.

  • 14. 도무지
    '13.3.5 10:57 PM (211.60.xxx.147)

    믿어지지 않는 후기...ㅡ ㅡ

  • 15. 저희
    '13.3.5 11:00 PM (128.134.xxx.90)

    바자회할때 관계자들은 물품 못사게했어요.
    바자회 끝나고 남은 건 살 수 있게했져.
    그래야 사심이 없어져요.
    사람 마음이 좋은 물건 나오면 싼 값에 가져가고 싶지 않겠어요?

  • 16. 1년
    '13.3.6 8:46 AM (122.36.xxx.18)

    아름다운가게에서 봉사한지 1년 됐어요
    대부분이 중고품이고 매니저 외에는 봉사자들만으로 운영 되다 위에서 지적하신 문제들 있습니다.
    교육 받으면서도 꾸준히 듣는 이야기구요 하지만 아름다운 가게의 이념을 좀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나눔과 순환으로 환경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그리고 기부영수증은 매장에서 발급 됩니다.
    간혹 봉사자들도 모르는 게 있고 응대 방법이 못 마땅 할 수도 있지만 좋은 취지에서 봉사하러 온 사람들이니
    조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봉사자들은 봉사 시간 4시간 앞치마 두르고 있는 동안은 물건 구입 못하지만 앞치마를 벗으면 똑같이
    물건을 구입 할 수 있으니 너무 큰 오해는 말아주세요
    물건은 상태는 매일 매일이 다름니다 자주 오시는 분들이 득템 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전 매장에서 일하면서도 옷 잘 못고르는데 물건 사가지고 가지는 거 보면 와! 이런 게 있었구나 할 때 많아요

    아! 원글님 화이팅이구요 멋진 매니저님 되시길 바랍니다
    제 건의 사항은 지금 교육프로그램 좋긴 한데 본부가 너무 멀어서 못가는 분들이 많아요
    지역별 교육이 좀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확실히 교육 자주 받는 봉사자와 그렇지 않은 봉사자는 다르더라구요^^

  • 17. ****
    '13.3.6 11:47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위에 길게 댓글 쓴 사람이에요^^* 믿어지지 않으시군요 ㅎㅎ 그러나 어제 가계부 펴서 기억 더듬어 작년 산 것들 쓴거랍니다. 안 쓴게 폴로 랄프로렌 침구 도 있어요. 지금 잘 쓰고있죠.

    그런데 저도 가서 아무것도 안 사고 나온 날도 있어요. 그런 날은 물건이 다 빠지거나 제가 살만한 물건이 적은거죠. 새걸 주로 사고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원단을 찾으니까요.

    위에 말한 아이 청바지 78000원짜리는 renoma junior꺼였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기업에서 기증하는 거 몇년 된 재고도 많고요. 샘플 옷도 많아요.

    그런데 얼마전 산 엄마는 치과의사 ? 칫솔2개 세트랑 치약 세트는 칫솔 하나 500원 씩 샀는데 그때 엄청 많았거든요. 그런데 제조일자가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더 먼저꺼 마트께 더 나중꺼더라구요. 현재 가격보고 깜짝 놀랐었죠. 그런데 이런 물건은 빨리 팔려요.

    어제 위에 말한 키친아트 새 스텐 냄비랑... 코렐 큰 접시2개도 새거 있었는데 전 접시 얼마전 세트 샀고, 스텐냄비 많아서 안 샀는데 다른 할머님이 바로 사가시더라구요.

    어쩌다 한 번 가면 위에 댓글 다신 분들 느낌 들꺼에요.

    저도 예전에 강남의 한 매장은 가서 기함했던 적 있어요. 그런데...^^::거긴 어쩌다 한 번 간거라 오백원에 재활용다이어리 하나만 사왔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재활용용지에 디자인도 좋아서.

    근데 한 매장을 1년 이상 일주일 최소 1번에서 2-3번씩 자주 가다보니 물건이 보이네요.
    제가 물건 보는 눈이 좋은 것도 있고요....물건들을 잘 알아서도 큰데..자주 가는게 제일 큰거 같아요.

    제가 자주 가다보니 갈때마다 보는 일반인 분들 많으신데..다들 세련되시다는^^*

    참..그리고 봉은사 아름다운 가게도 한 번 갔다.. 이건 중고인데 마놀라 블라닉 검정 구두 밑에 창도 된거 만원에 득템했었어요. 새거는 아니지만 뒷굽 앞코 몸통에 까짐 전혀 없는 ...

    ㅎㅎ 저야 뭐 아름다운 가게 직원도 아니고 ... 8년차까진 결혼.육아로 생긴 여러가지 많이 박스 여러개로 계속 보내던 사람으로서 애정갖고 있고. ㅈ ㅣ금은 아이때문엘 시간봉사가 안되니 구매봉사...나도 좋고..그 돈으로 좋은 일 하니 더 좋고... 하는 마음이고요.

    전화응대나... 매장봉사하는 분들이 다 자원봉사자기 때문에 백화점.쇼핑몰 응대자들 같은 서비스를 기대하긴 어려운데... 네네 고객님..네네 ..이런거요... 그렇지만 저야 새 물건 득템을 많이 했지만.... 기본은 중고품을 주로 파는 곳인데... 기대치를 좀 낮추고 오시면 좋은 물건이 보실 꺼 같아요. 이런 낡은 거 왜 팔까 싶은 것도 있어요. 그런데 다 팔리더라구요. 물론..낮은 가격에.... 도배나 공사장 등 현장 작업 하시는 분 일부로 주로 그런 물건 싸게 많이 사시더라구요. 새 옷 망가지니까... 그 용으로 쓰기 너무 좋다고.

    그리고 가격은 아무래도 모 든 물건 가격을 모르시니 어떤 건 제품에 비해 좀 비싸게 책정된 것도 있는데 그런건 뭐 나의 기준에 안 맞으면 패스하면 되고요, 어떤 건 그 덕에 정말 비싼 제품들이 싸게 팔리기도 해서... 전 뭐..다 만족스러운 거 같아요.

    매니져 님도... 고객응대도 하지만 주로 옆 창고에서 하루 종일 수많은 컨테이너 물건 처리해서 가격책정하고 하는데.... 제가 볼땐 노동강도 높고...힘든 일이에요. 사명감이 있어야해요.

    그리고 저도 정말 많이 보냈거든요 다 합치면 트럭이 꽉 차게나 넘게... 8년간..

    근데 물건 추적은 정말 힘든...현실성이 없어요. 그 수많은 물건 제 가 보낸 물건만 해도 셀 수 없는데..그걸 다 누가 보냈는지 바코드 처리하고 팔리면 체크해서 연락하고...ㅡㅡ::::::: 매장에 하루에 들어오는 양이 어마어마한데... 제가 보기엔 불가능한 일이지 싶어요.

    그냥 전... 가서 살 땐 좋은 물건 싸게 사서 내 생활비는 줄어들면서.... 결과적으론 좋은 일에 동참하니 좋고,
    내가 열심히 보낼 땐 비싸게 산 좋은 것들이지만... 지금 내가 필요없을 때 돈 들이지 않고 공짜로 집앞까지 와서 알아서 다 가져가줘서 내게 넓은 공간과 쾌적한 마음을 갖게해줘서 고마웠어요. 정리력을 쉽게 하게 해주는. 저도 고물상 알아보고 돈도 받고 싶지만..근처에 없고, 팔고싶어도...시간 노력.공간차지...너무 오래 갖고 있게해서요.

    많이 사람이 하다보니 안 좋은 일도 있나보네요... .

    하지만 이렇게 좋은 경험 한 사람도 있으니^^ 일부러 시간내서 가시기 보단.... 집 근처 매장있으면 잘 이용해보세요. 서울랜드에도 매장 있어서 놀랐던 사람이에요. ㅎ 참 강남역에 있던 아름다운 헌책방 (지금은 없어진듯)에서 책도 많이 새 책들.원서 새거, 중고책도 상태좋은 거 샀었어요. 출판사 ,인터넷 서점 기증도 많고 아이들 전집도 많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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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428 익스플로러 깔려고해요.. 도움부탁드려요 3 아이폰사용 2013/03/05 469
225427 나이드니 마음이 슬프고 허전하네요. 52세 9 줄리엣로미 2013/03/05 3,764
225426 인테리어질문좀?^^ 6 ... 2013/03/05 869
225425 가족모임 적당한 부페 소개해주셔요... 14 가족 2013/03/05 2,292
225424 메밀가루로 전 부칠려는데 1 맛 있게 먹.. 2013/03/05 977
225423 샌드위치 속에 감자.삶은달걀.잣.호두넣어도 맛있을까요 20 마요네즈에 2013/03/05 1,857
225422 결혼전, 상대방의 대출액을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7 2013/03/05 3,285
225421 분양 받은 아파트 계약금 포기하고 팔아야 할까요?ㅜㅜ 10 울고싶어요 2013/03/05 7,117
225420 경험에 의거한 패션에 대한 조언입니다 589 옷입기 2013/03/05 30,070
225419 중고 스마트폰 사면 유심칩은 다시 사야하나요? 1 .. 2013/03/05 1,216
225418 뉴욕 찍고 보스턴 지나.... 7 미~~~~~.. 2013/03/05 1,047
225417 독신으로 살겠다 웹툰보신분^^ 4 ㄷㄱ 2013/03/05 2,137
225416 교실 자리 배치 6 엄마 2013/03/05 1,176
225415 남편의 이 말이 참.. 4 생전.. 2013/03/05 2,000
225414 주말에 서울에 쇼핑위주로 돌아다니려고 하는데요 6 주말 2013/03/05 1,095
225413 가죽시트 깨끗이 하는 방법요... 자동차 2013/03/05 369
225412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조건? 5 ~~ 2013/03/05 1,957
225411 이순신 사형주장한 것들이나 김종훈 내친 것들이나 15 배아파어째요.. 2013/03/05 1,560
225410 낼 옷사러 어디로 가야할까요~? 11 샤핑노하우 2013/03/05 2,603
225409 아이패드 어떤용도로 쓰세요? 16 망고망고 2013/03/05 3,787
225408 여중생이 훔치는걸 봤어요 4 멘붕 2013/03/05 1,847
225407 김종훈관련 파워블로그글을 보니.. 6 뿌양 2013/03/05 2,545
225406 재형저축 가입중에 더이상 근로자가 아닐경우 어떻게 되나요? .. 2013/03/05 1,897
225405 변비, 어떡해야 좋을까요... 2 ㅠㅠ 2013/03/05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