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님이 남기고 간 김치를

.... 조회수 : 4,544
작성일 : 2013-03-05 17:16:25

어느 식당에서 손님이 남기고 간 김치를 깍두기 따로 배추김치 따로 해서 모으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네는 어느 것 하나도 버리지 않는대요.

가축 사료용 통도 따로 비치해 두었는데 그건 수거해 가는 사람이 있다고 하고요.

김치를 따로 모으는 이유는 그걸 깨끗하게 씻어서 멸치니 뭐니 이것저것 넣고 푹 삶아서 자기네 식당 일하는 식구들이 먹는다네요..-.-

물론 먹기도 하겠지요.

그렇지만 그런 식당이 과연 재활용에 대한 의심을  떨쳐 버릴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실 것 같나요.

그런 광경을 본다면요.

따로 담아놓고 자기네가 지져 먹고 그렇지 않은 건 또 손님들 상에도  담아서 내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김치에 무슨 표시를 해둔 것도 아니고요.

아끼는 것도 좋지만 장사하는 집에서 그러는 걸 손님들이 안다면 좀 찝찝할 것 같아요.

요즘 하도 재활용 문제로 말들이 많으니까요.

 

IP : 175.117.xxx.1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참
    '13.3.5 5:18 PM (175.117.xxx.14)

    관련해서 생각이 나는데요..예전에 저희 친고모가 식당을 하셨는데 제가 그 근처에 살았어요.근데 김치를 먹으라고 가져다 주곤 하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손님들 상에 내갔던 김치더라고요....접시에 김치를 길게 해서 가위로 잘라서 내가는 걸 제가 알고 있는데 잘리다 만 김치들이 나오더라고요..-.- 그거 알고 기분이 좀 그랬답니다.

  • 2. 뭐예요
    '13.3.5 5:23 PM (203.238.xxx.24)

    친고모님 무슨 그런 김치를...
    침묻었잖아요

  • 3. 저도
    '13.3.5 5:25 PM (221.158.xxx.189)

    아침에 방송 봤네요..배연정씨네 식당이죠?
    저도 보면서 직원들은 무슨죄냐..그랬다는...--;;
    주인이야 아깝겠지만 남의 침뭍은 김치 먹는 직원들은 얼마나 찝찝할까 싶어요.ㅠ

  • 4. ㅠㅠ
    '13.3.5 5:27 PM (175.117.xxx.14)

    나중에 알고 우웩 했답니다.정말이지 김치로 조카 챙겨주신다고 얼마나 고마워 했는지.....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쓰레기 처리를 한 거 였더라고요....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기분이 안좋아요.친고모라고 하지만 다른 뜻이라기보다 기본 마인드가 그거 버리기가 아까워서 절 주셨던 거겠지요.선심도 쓰고..너무 속상해요.

  • 5. 외식사절
    '13.3.5 5:56 PM (222.121.xxx.181)

    주 2회정도 했던 외식
    재활용 덕분에
    요즘은 외식비 지출 전혀 없어요.

  • 6. 재활용 안하는건
    '13.3.5 6:01 PM (220.124.xxx.28)

    셀프나 뷔페가 좋을듯..

  • 7. 윗님처럼 그렇게 하셔야
    '13.3.5 6:21 PM (121.164.xxx.165)

    미사리..외관은 그럴듯하게 한옥으로고풍스레...주로 상견례손님 많구요..
    한정식이라고 요란한접시에 꽃장식.반찬가짓수만 요란하게 한상이지 접시에 거의한젓가락정도.그남은것도 짱아찌류.재활용하라고 사장이 직접 그러던걸요..점심시간 설겆이가 쟁반에.쟁반 겹친데서 고무장갑낀손으로 잔반 짱아찌를 덜어내라....?가격도1인 13000~38000정도
    하루 일하고 때려쳤습니다.드러버서....이미 돈받고 판걸 눈속임으로 도로 손님상에 내는거니 이거 무슨죄에 해당되나요.?

  • 8. ..
    '13.3.5 6:24 PM (175.249.xxx.159)

    분식점 알바 했었는데ㅣ...

    김치, 단무지......기타 반찬들(육개장, 비빔밥, 볶음밥, 순두부에 딸려오는 밑반참)

    손님이 남긴 거 다시 반찬통에 붓더군요.

    침도 묻었을 텐데......아무렇지도 않게.....그래 놓고 대박집이라고 자랑은.....ㅡ,.ㅡ;;;

  • 9. ㄱㄴ
    '13.3.5 6:52 PM (223.62.xxx.27)

    아침방송 봤는데 깨끗이 씻어서 직원들끼리 푹 끓여서 먹는다고해서 별 거부감없이 봤어요. 내가 위생에 너무 둔한건가요?

  • 10. ...
    '13.3.5 9:04 PM (125.182.xxx.72)

    우...원글과 댓글 읽다보니 정말로...
    저녁먹은것까지 속에서 비위가 상하네요.

    원래도 사먹는일이 거의 없지만요.

    맛집이니 별미니 해도 역시 집밥이 최고군요.

  • 11. 더럽다 정말
    '13.3.5 9:48 PM (14.63.xxx.143)

    손님상에 다시 내려고 그러는거죠...
    그냥 주절주절 꾸미는 변명이예요...

  • 12. ...
    '13.3.6 12:28 AM (180.67.xxx.231)

    아무리 씻어도 그렇지 돼지밥도 아니고...종업원들 불쌍하네요.

  • 13. 강원도
    '13.3.6 1:11 PM (112.156.xxx.3)

    강원도 삼척에 해밥달밥 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아무리 아까워도 반찬 재활용 안하더라구요 손님이 남긴 생고추는 씻어서 재활용 하는건 봤어도 반찬은 일체 재활용 안하고 그 자리에서 통에 붓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086 요즘 나온 돌아가는 고데기 써보신분 어떤지요? 14 ... 2013/04/16 6,462
242085 밖에서 사드실때 김치볶음밥 7 ... 2013/04/16 2,106
242084 립스틱이요 1 바비브라운 2013/04/16 662
242083 정말 천성히 순한 동물 종은 어떤게 있나요? 25 ㅇㅇ 2013/04/16 4,995
242082 달리기 하다가 이런 통증 느끼신 분 2 달리기 2013/04/16 1,081
242081 우후죽순 짓고 있는 쪽방 수준의 도시형 생활주택과 신축원룸들.... 1 .. 2013/04/16 1,090
242080 좋은 교육있어 소개합니다 1 에듀머니 2013/04/16 793
242079 강글리오 커피 5 커피 좋아 2013/04/16 1,774
242078 HOT 토니안가 오빠가 16살 어린 걸스데이 혜리와 열애..ㅠ... 3 나홀로요리 2013/04/16 2,795
242077 궁금한데 가사도우미가 손걸레질도 해주나요? 14 ㅠㅠㅠㅠ 2013/04/16 3,086
242076 (계산잘하시는분!~)아이허브 달러계산이 환율계산법과는 왜 다르죠.. 13 계산 2013/04/16 7,885
242075 YG구내식당 훈훈하네요. 친환경에 영양사도 있고 늘 따뜻한 밥... 7 ........ 2013/04/16 3,663
242074 아이 유치원 엄마중에,, 15 ,, 2013/04/16 3,164
242073 방산시장 가면 시트지 저렴하게 살 수 있나요? 1 ... 2013/04/16 3,051
242072 시어머니의 의도? 두번이나 전화하신..이유 뭘까요????? 10 .. 2013/04/16 2,521
242071 반포 고속버스 터미날에서 전주 가는 버스 있나요? 4 터미널 2013/04/16 1,054
242070 매일 보온병에 음료를 넣어가는데요~뭐가 좋을까요? 6 ... 2013/04/16 1,372
242069 죽고싶어요 5 ... 2013/04/16 1,871
242068 모스크바경유해서갈때요 담배많이사면 검색에 1 담배 2013/04/16 564
242067 아침마다 아들과 싸워요 5 스마트폰 2013/04/16 1,647
242066 'H.O.T.' 토니안-'걸스데이' 혜리, 16살 나이 차 극복.. 21 세우실 2013/04/16 4,977
242065 김치볶음밥 좋아하세요? 12 2013/04/16 2,187
242064 이소파 어떤지 좀 봐주세요 제발~ 15 매의눈으로 .. 2013/04/16 1,626
242063 아이허브서 산 아발론 샴푸요~ 6 너무 2013/04/16 2,917
242062 사주글 저장해두신 분들 링크좀 부탁드려요. 1 사주글 찿아.. 2013/04/16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