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속옷값이 너무 비싸서 조금 저렴한 속옷 사려고 길에있는 속옷집에 들어갔어요.
브라자 하나에 28000원 정도 하는곳? 그정도였어요.
아주머니가 사장님이시더라고요
원래 속옷 사기전에 사이즈 재잖아요.
그래서..제가 저 좀 재주실 수 있을까요? 하니까
그럴 필요없다고 그냥 원래 착용하던 사이즈 입어보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원래 제 사이즈를 입었어요. 근데 제가 마지막으로 잰게 6개월전이고 그 사이 체중변화가 심해서....다시재고
싶었지요. 그리고 브랜드마다 약간씩 사이즈가 다르니까....
결국 제가 고른것과 사장님이 권해주시는거 두개가 다 불편해서 사장님 저 한번만 재주세요. 하니까...
계속 같은 말씀을 반복하시는거예요.
그딴거 잴 필요 없어요. 내손이 제일 정확해요.
후.... 거기서부터 저도 슬슬 열받기 시작.
원래 사기전에 재는것 아닌가요? 제가 사이즈가 조금 변한것 같아서 그래요.
여기서부터 막 화를 내심.
아 글쎄 잴 필요 없다니깐요?
너무 황당해져서 안사고 그냥 나왔네요.
왜 사람들이 비싸도 굳이 백화점가서 사는지 알 것 같았어요,
지나갈때마다 항상 파리 날리던 가게였는데 이제서야 손님없는 이유를 알겠네요 ㅠㅠ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