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내성적인 중딩 남아 어쩌죠?심각하네요

푸르른물결 조회수 : 1,202
작성일 : 2013-03-05 10:03:50
올해 중 2 남자애고 첫애에요
공부도 잘 못하고 매사에 큰 의욕없이 사는 애에요
그래서 농구꾸준히 시켰고 작년부턴 기타도 배워서
큰 소질은 없지만 제법 하더라구요
아이가 초등때부터도 남들 앞에 나서는거 부끄러워하고
낯선 환경을 좀 어색해했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사춘기랑 맞물리면서
정말 타인하고는 한마디말도 못해요
많이 본 사람들하고는 장난도 잘치고 말도
잘하고 특히 세살 어린 남동생한테는 좀 많이 못되게도
굴더라구요
그런데 밖에 나가면 사람들하고눈도 못 마주치고 말도 못해요

어제 새로운반에 가서 한마디도 못하고 왔다해서
맘이 아프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학교가기 싫어하는게 보이구요
한두명빼고 어떻게 다 모르는 애들이랑 반이 되었나봐요
작은애도 같은반 애들이 모르는애들이 대부분인데
자기는 어제 너무 재밌게 그애들하고 놀다왔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요즘 큰애땜에 너무 힘듬에도 맘이 짠해지면서
큰애가 너무 안쓰럽네요
점점 더 심하게 밖에서만 내성적이되고
또 집에서는 그러니까 동생한테는 심하게 뭐라하고 괴롭히고
또 밖에나가면 동생한테 다 의지해요
상담도 받아봤고 어릴때부터 첫애라 온갖공연이나
다 데리고 다니고 손이 많이 가는 애라
진짜 다 뒷바라지를 해주었거든요
그게 아이를 저리 만들었나싶기도하구요
유전적으로 제가 어릴때 심하게 내성적인 아이여서
물려준건가싶고
심란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농구랑 기타는 계속하고 있어요
친구들도 많지 않고 작년엔 한명하고만 친했어요


IP : 125.177.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잘 챙겨주고
    '13.3.5 10:13 AM (118.91.xxx.35)

    리더쉽 있는 아이들 1~2명 물색해보세요. 분명히 있을거에요.
    그런 애들 옆에 붙어있어도 좋거든요. 남자애라도 조근조근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애들이 있어요. 중학생때가 여러모로 가장 힘들어요. 엄마가 신경써주어야해요.

  • 2. ...
    '13.3.5 10:15 AM (125.178.xxx.22)

    제가 내성적이에요. 독립적인 면이 많지만 그 안에 내성적인 것도 많아요.
    근데 엄마가 그걸 드러내면아이는 잘못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주눅드는거 같아요.
    일단 내성적이어도 자존감만 있음 되거든요.
    제가 상담사가 아니라서 조언은 못해드리구요.
    콰이어트라는 책이 있어요.
    엄마가 한번 읽어보세요.
    앞에 나내는 아이는 그대로 문제가 또 많습니다. 성격의 장단점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거 같아요.
    저도 바꿔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어느정도는 인정해 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한번 읽어보세요.

  • 3. ...
    '13.3.5 10:22 AM (218.236.xxx.183)

    성격이야 타고나는거라 고치기 쉽지 않으니 남편분 도움을 받아 운동을 많이 시키세요.
    축구도 좋구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주로 하는걸로요.

    남자애들은 운동을 잘하면 친구들 하고 어울릴 기회가 많이 있어요.
    끼워주거든요....

  • 4. ...
    '13.3.5 10:22 AM (112.151.xxx.163)

    무지하게 내성적이던 저.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423 샌드위치 속에 감자.삶은달걀.잣.호두넣어도 맛있을까요 20 마요네즈에 2013/03/05 1,890
226422 결혼전, 상대방의 대출액을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7 2013/03/05 3,334
226421 분양 받은 아파트 계약금 포기하고 팔아야 할까요?ㅜㅜ 10 울고싶어요 2013/03/05 7,140
226420 경험에 의거한 패션에 대한 조언입니다 589 옷입기 2013/03/05 30,128
226419 중고 스마트폰 사면 유심칩은 다시 사야하나요? 1 .. 2013/03/05 1,251
226418 뉴욕 찍고 보스턴 지나.... 7 미~~~~~.. 2013/03/05 1,076
226417 독신으로 살겠다 웹툰보신분^^ 4 ㄷㄱ 2013/03/05 2,165
226416 교실 자리 배치 6 엄마 2013/03/05 1,208
226415 남편의 이 말이 참.. 4 생전.. 2013/03/05 2,025
226414 주말에 서울에 쇼핑위주로 돌아다니려고 하는데요 6 주말 2013/03/05 1,128
226413 가죽시트 깨끗이 하는 방법요... 자동차 2013/03/05 409
226412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조건? 5 ~~ 2013/03/05 1,986
226411 이순신 사형주장한 것들이나 김종훈 내친 것들이나 15 배아파어째요.. 2013/03/05 1,589
226410 낼 옷사러 어디로 가야할까요~? 11 샤핑노하우 2013/03/05 2,629
226409 아이패드 어떤용도로 쓰세요? 16 망고망고 2013/03/05 3,815
226408 여중생이 훔치는걸 봤어요 4 멘붕 2013/03/05 1,880
226407 김종훈관련 파워블로그글을 보니.. 6 뿌양 2013/03/05 2,583
226406 재형저축 가입중에 더이상 근로자가 아닐경우 어떻게 되나요? .. 2013/03/05 1,931
226405 변비, 어떡해야 좋을까요... 2 ㅠㅠ 2013/03/05 831
226404 수원왕,영통왕 김진표가 또한건 했네요!! 수원비행장 이전!! 3 ... 2013/03/05 1,775
226403 제가 그렇게 속이 좁은건가요?객관적으로 충고해주세요.. 19 큰며느리 2013/03/05 4,099
226402 홍대,합정 쪽 커트 잘하는 곳 추천해 주세요 5 포로리2 2013/03/05 4,775
226401 야채수프는 뭐고 해독주스는 뭔가요? 3 .. 2013/03/05 2,551
226400 허브N사건...어떤 경로로 탄로나게 된거에요? 7 궁금 2013/03/05 3,339
226399 월미도 바이킹 타보신분 많나요?(펌) 5 ... 2013/03/05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