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말 내성적인 중딩 남아 어쩌죠?심각하네요

푸르른물결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13-03-05 10:03:50
올해 중 2 남자애고 첫애에요
공부도 잘 못하고 매사에 큰 의욕없이 사는 애에요
그래서 농구꾸준히 시켰고 작년부턴 기타도 배워서
큰 소질은 없지만 제법 하더라구요
아이가 초등때부터도 남들 앞에 나서는거 부끄러워하고
낯선 환경을 좀 어색해했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사춘기랑 맞물리면서
정말 타인하고는 한마디말도 못해요
많이 본 사람들하고는 장난도 잘치고 말도
잘하고 특히 세살 어린 남동생한테는 좀 많이 못되게도
굴더라구요
그런데 밖에 나가면 사람들하고눈도 못 마주치고 말도 못해요

어제 새로운반에 가서 한마디도 못하고 왔다해서
맘이 아프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학교가기 싫어하는게 보이구요
한두명빼고 어떻게 다 모르는 애들이랑 반이 되었나봐요
작은애도 같은반 애들이 모르는애들이 대부분인데
자기는 어제 너무 재밌게 그애들하고 놀다왔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요즘 큰애땜에 너무 힘듬에도 맘이 짠해지면서
큰애가 너무 안쓰럽네요
점점 더 심하게 밖에서만 내성적이되고
또 집에서는 그러니까 동생한테는 심하게 뭐라하고 괴롭히고
또 밖에나가면 동생한테 다 의지해요
상담도 받아봤고 어릴때부터 첫애라 온갖공연이나
다 데리고 다니고 손이 많이 가는 애라
진짜 다 뒷바라지를 해주었거든요
그게 아이를 저리 만들었나싶기도하구요
유전적으로 제가 어릴때 심하게 내성적인 아이여서
물려준건가싶고
심란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농구랑 기타는 계속하고 있어요
친구들도 많지 않고 작년엔 한명하고만 친했어요


IP : 125.177.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잘 챙겨주고
    '13.3.5 10:13 AM (118.91.xxx.35)

    리더쉽 있는 아이들 1~2명 물색해보세요. 분명히 있을거에요.
    그런 애들 옆에 붙어있어도 좋거든요. 남자애라도 조근조근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애들이 있어요. 중학생때가 여러모로 가장 힘들어요. 엄마가 신경써주어야해요.

  • 2. ...
    '13.3.5 10:15 AM (125.178.xxx.22)

    제가 내성적이에요. 독립적인 면이 많지만 그 안에 내성적인 것도 많아요.
    근데 엄마가 그걸 드러내면아이는 잘못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주눅드는거 같아요.
    일단 내성적이어도 자존감만 있음 되거든요.
    제가 상담사가 아니라서 조언은 못해드리구요.
    콰이어트라는 책이 있어요.
    엄마가 한번 읽어보세요.
    앞에 나내는 아이는 그대로 문제가 또 많습니다. 성격의 장단점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거 같아요.
    저도 바꿔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어느정도는 인정해 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한번 읽어보세요.

  • 3. ...
    '13.3.5 10:22 AM (218.236.xxx.183)

    성격이야 타고나는거라 고치기 쉽지 않으니 남편분 도움을 받아 운동을 많이 시키세요.
    축구도 좋구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주로 하는걸로요.

    남자애들은 운동을 잘하면 친구들 하고 어울릴 기회가 많이 있어요.
    끼워주거든요....

  • 4. ...
    '13.3.5 10:22 AM (112.151.xxx.163)

    무지하게 내성적이던 저.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513 지금도 양파 비싼가요? 6 마트 2013/05/14 1,563
252512 한의원 1 한의원 2013/05/14 546
252511 미국 동부 스케줄 좀 잡아주세요.꼬~옥 댓글 부탁드립니다 2 똘똘이21c.. 2013/05/14 491
252510 그네에게 바치는 시 3 창조 2013/05/14 531
252509 궁금한 초등학생키크는방법 5 크레센도3 2013/05/14 2,554
252508 옷샀는데 또 막 옷사고싶어요 5 사고싶다 2013/05/14 1,607
252507 좋은 조건일까요..? 무엇부터 알아봐야 하는지. (아파트구매) 2 사야 2013/05/14 777
252506 거실 서재 1 거실 서재 2013/05/14 1,628
252505 윤창중 관계글 보면서 생긴 나의 정체성 혼동.. 13 .. 2013/05/14 1,969
252504 자랄 때 너무 인색한 가정에서 자라신 분들..? 16 dh 2013/05/14 5,443
252503 김연아, 이거 보셨어요 ㄷㄷㄷ 47 예술 2013/05/14 19,733
252502 박지만 관련 박근령 남편인지 남친인지 납치 사건부터 수사해 보자.. 12 ... 2013/05/14 1,894
252501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자식자랑 하시나요? 7 2013/05/14 1,414
252500 본인 이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39 qwe123.. 2013/05/14 4,871
252499 아이폰 아이메세지 관련 질문 드려요 2 imessa.. 2013/05/14 2,757
252498 윤창중이가 정말 말종인간이가보네요. 26 수치심 2013/05/14 5,931
252497 아빠 어디가.. 윤후 아파서 녹화 취소 됐다네요. 7 미오리 2013/05/14 3,359
252496 프랑스 지, 5월13일, 주진우 관련 기사 - 펌 3 참맛 2013/05/14 1,129
252495 남편이 너무 좋아 미치겠다는 분들 25 궁금 2013/05/14 8,602
252494 욕조 청소 5 청소도 잘하.. 2013/05/14 2,385
252493 국민 tv 라디오 같이 들어요.. 3 2013/05/14 523
252492 살쪘다는 말을 쉽게 하는 사람때문에... 6 아픈데속상 2013/05/14 1,744
252491 미시USA ”해킹당했다. 수사 요청할 것”…일베 ”우리가 해킹”.. 3 세우실 2013/05/14 994
252490 돌침대 일반침대중 어떤게 더좋을까요? 1 m 2013/05/14 1,340
252489 데오드란트 4 아이허브 2013/05/14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