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내성적인 중딩 남아 어쩌죠?심각하네요

푸르른물결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13-03-05 10:03:50
올해 중 2 남자애고 첫애에요
공부도 잘 못하고 매사에 큰 의욕없이 사는 애에요
그래서 농구꾸준히 시켰고 작년부턴 기타도 배워서
큰 소질은 없지만 제법 하더라구요
아이가 초등때부터도 남들 앞에 나서는거 부끄러워하고
낯선 환경을 좀 어색해했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사춘기랑 맞물리면서
정말 타인하고는 한마디말도 못해요
많이 본 사람들하고는 장난도 잘치고 말도
잘하고 특히 세살 어린 남동생한테는 좀 많이 못되게도
굴더라구요
그런데 밖에 나가면 사람들하고눈도 못 마주치고 말도 못해요

어제 새로운반에 가서 한마디도 못하고 왔다해서
맘이 아프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학교가기 싫어하는게 보이구요
한두명빼고 어떻게 다 모르는 애들이랑 반이 되었나봐요
작은애도 같은반 애들이 모르는애들이 대부분인데
자기는 어제 너무 재밌게 그애들하고 놀다왔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요즘 큰애땜에 너무 힘듬에도 맘이 짠해지면서
큰애가 너무 안쓰럽네요
점점 더 심하게 밖에서만 내성적이되고
또 집에서는 그러니까 동생한테는 심하게 뭐라하고 괴롭히고
또 밖에나가면 동생한테 다 의지해요
상담도 받아봤고 어릴때부터 첫애라 온갖공연이나
다 데리고 다니고 손이 많이 가는 애라
진짜 다 뒷바라지를 해주었거든요
그게 아이를 저리 만들었나싶기도하구요
유전적으로 제가 어릴때 심하게 내성적인 아이여서
물려준건가싶고
심란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농구랑 기타는 계속하고 있어요
친구들도 많지 않고 작년엔 한명하고만 친했어요


IP : 125.177.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잘 챙겨주고
    '13.3.5 10:13 AM (118.91.xxx.35)

    리더쉽 있는 아이들 1~2명 물색해보세요. 분명히 있을거에요.
    그런 애들 옆에 붙어있어도 좋거든요. 남자애라도 조근조근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애들이 있어요. 중학생때가 여러모로 가장 힘들어요. 엄마가 신경써주어야해요.

  • 2. ...
    '13.3.5 10:15 AM (125.178.xxx.22)

    제가 내성적이에요. 독립적인 면이 많지만 그 안에 내성적인 것도 많아요.
    근데 엄마가 그걸 드러내면아이는 잘못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주눅드는거 같아요.
    일단 내성적이어도 자존감만 있음 되거든요.
    제가 상담사가 아니라서 조언은 못해드리구요.
    콰이어트라는 책이 있어요.
    엄마가 한번 읽어보세요.
    앞에 나내는 아이는 그대로 문제가 또 많습니다. 성격의 장단점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거 같아요.
    저도 바꿔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어느정도는 인정해 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한번 읽어보세요.

  • 3. ...
    '13.3.5 10:22 AM (218.236.xxx.183)

    성격이야 타고나는거라 고치기 쉽지 않으니 남편분 도움을 받아 운동을 많이 시키세요.
    축구도 좋구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주로 하는걸로요.

    남자애들은 운동을 잘하면 친구들 하고 어울릴 기회가 많이 있어요.
    끼워주거든요....

  • 4. ...
    '13.3.5 10:22 AM (112.151.xxx.163)

    무지하게 내성적이던 저.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092 누구나 하는 고민.. 집.. 살까요? 5 고민왕 2013/03/05 1,393
226091 방사능 누출 지속…고인 오염수 깊이 4.9m 2 후쿠시마 2013/03/05 781
226090 법률적인 도움을 바랍니다 인아 2013/03/05 377
226089 대한민국 중산층의조건 10 ... 2013/03/05 1,979
226088 경찰, 서울국세청 압수수색..국세청은 '쉬쉬' 1 참맛 2013/03/05 873
226087 왼손잡이 초2아들 글씨쓰는걸 힘들어해요 8 dd 2013/03/05 952
226086 30대후반 사무직경리 취직 어렵겠죠... 3 .... 2013/03/05 3,372
226085 중학생 아이 핸드폰게임결제..카드결제에 대해 문의드려요 1 ?? 2013/03/05 403
226084 이번에 강남에서 만약 보궐선거 자리가 있었다면 안철수 13 ... 2013/03/05 1,036
226083 손님이 남기고 간 김치를 13 .... 2013/03/05 4,512
226082 아이들과엄마들끼리 해외여행가려고하는데요 11 질문 2013/03/05 2,242
226081 이 핸드폰 좀 봐주세요!!!!! 2 핸드폰 2013/03/05 305
226080 뽐뿌에 대해서 문의 합니다... 1 은이맘 2013/03/05 406
226079 고등어 묵은지 조림 실패이유가 뭔가요? 18 분석좀 2013/03/05 2,074
226078 방콕자유여행팁좀.. 8 .. 2013/03/05 1,787
226077 실비보험 머리아프네요 농협꺼는 어떤가요 3 ;;;;; 2013/03/05 467
226076 박근혜 대통령의 행동은 사회생활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면 저렇게.. 8 분랸 2013/03/05 2,237
226075 지금 교환하러 가면 진상짓일까요? 9 사용했던 렌.. 2013/03/05 3,632
226074 소아내분비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3/03/05 549
226073 인터파크 가사도우미 써보신 분 계시나요? 6 혹시 2013/03/05 2,095
226072 LTE 전화기는 LTE 요금제만 가능한가요? 9 sk 2013/03/05 1,749
226071 오상진, 류승룡과 한솥밥…프레인TPC行 6 돈많이버세요.. 2013/03/05 2,206
226070 우거지국 국물 뭐가 맛있나요? 2 예쓰 2013/03/05 665
226069 마그네슘은 아플 때에만 먹으면 되나요?아니면 평소에? 4 생리통 2013/03/05 1,767
226068 [공직사회 지배하는 로펌] 전관 싹쓸이로 권력기구화 外 세우실 2013/03/05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