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내성적인 중딩 남아 어쩌죠?심각하네요

푸르른물결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13-03-05 10:03:50
올해 중 2 남자애고 첫애에요
공부도 잘 못하고 매사에 큰 의욕없이 사는 애에요
그래서 농구꾸준히 시켰고 작년부턴 기타도 배워서
큰 소질은 없지만 제법 하더라구요
아이가 초등때부터도 남들 앞에 나서는거 부끄러워하고
낯선 환경을 좀 어색해했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사춘기랑 맞물리면서
정말 타인하고는 한마디말도 못해요
많이 본 사람들하고는 장난도 잘치고 말도
잘하고 특히 세살 어린 남동생한테는 좀 많이 못되게도
굴더라구요
그런데 밖에 나가면 사람들하고눈도 못 마주치고 말도 못해요

어제 새로운반에 가서 한마디도 못하고 왔다해서
맘이 아프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학교가기 싫어하는게 보이구요
한두명빼고 어떻게 다 모르는 애들이랑 반이 되었나봐요
작은애도 같은반 애들이 모르는애들이 대부분인데
자기는 어제 너무 재밌게 그애들하고 놀다왔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요즘 큰애땜에 너무 힘듬에도 맘이 짠해지면서
큰애가 너무 안쓰럽네요
점점 더 심하게 밖에서만 내성적이되고
또 집에서는 그러니까 동생한테는 심하게 뭐라하고 괴롭히고
또 밖에나가면 동생한테 다 의지해요
상담도 받아봤고 어릴때부터 첫애라 온갖공연이나
다 데리고 다니고 손이 많이 가는 애라
진짜 다 뒷바라지를 해주었거든요
그게 아이를 저리 만들었나싶기도하구요
유전적으로 제가 어릴때 심하게 내성적인 아이여서
물려준건가싶고
심란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농구랑 기타는 계속하고 있어요
친구들도 많지 않고 작년엔 한명하고만 친했어요


IP : 125.177.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잘 챙겨주고
    '13.3.5 10:13 AM (118.91.xxx.35)

    리더쉽 있는 아이들 1~2명 물색해보세요. 분명히 있을거에요.
    그런 애들 옆에 붙어있어도 좋거든요. 남자애라도 조근조근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애들이 있어요. 중학생때가 여러모로 가장 힘들어요. 엄마가 신경써주어야해요.

  • 2. ...
    '13.3.5 10:15 AM (125.178.xxx.22)

    제가 내성적이에요. 독립적인 면이 많지만 그 안에 내성적인 것도 많아요.
    근데 엄마가 그걸 드러내면아이는 잘못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주눅드는거 같아요.
    일단 내성적이어도 자존감만 있음 되거든요.
    제가 상담사가 아니라서 조언은 못해드리구요.
    콰이어트라는 책이 있어요.
    엄마가 한번 읽어보세요.
    앞에 나내는 아이는 그대로 문제가 또 많습니다. 성격의 장단점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거 같아요.
    저도 바꿔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어느정도는 인정해 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한번 읽어보세요.

  • 3. ...
    '13.3.5 10:22 AM (218.236.xxx.183)

    성격이야 타고나는거라 고치기 쉽지 않으니 남편분 도움을 받아 운동을 많이 시키세요.
    축구도 좋구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주로 하는걸로요.

    남자애들은 운동을 잘하면 친구들 하고 어울릴 기회가 많이 있어요.
    끼워주거든요....

  • 4. ...
    '13.3.5 10:22 AM (112.151.xxx.163)

    무지하게 내성적이던 저.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046 귀 뚥은 곳 약간 아래로 또 뚥어도 되나요? 8 ... 2013/03/07 1,977
226045 아침마다 티비소리가 너무 커서 깨는데 다른집도 이런가요?????.. 6 dd 2013/03/07 2,093
226044 1년 생활비 7억5천만원, 하루 200만원쓰는 장관? 4 한숨만이 2013/03/07 2,987
226043 똥차가고 벤츠오는경우는 아주 드물고요 9 tttt 2013/03/07 3,237
226042 아휴~이마트 여러모로 맘에 안드네,,,,,, 주주 2013/03/07 898
226041 이재오 “파트너에 굴종 강요 정치 아니다“ 朴대통령 정조준 세우실 2013/03/07 623
226040 죄송합니다. 다 아는 글을 괜히 썼나보네요. 179 옷입기 2013/03/07 16,080
226039 네이버 가계부 잘 쓰시는 분들께 질문~ .... 2013/03/07 2,770
226038 카톡 좀 전 까지 주고 받았었는데... 1 스마트폰 2013/03/07 1,258
226037 점쟁이 한테 신년 운세 보다가 들은말. 7 변태마왕 2013/03/07 3,564
226036 진중권 낸시랭 진짜 좋아하나봐요 ㅋㅋㅋ 12 ㅋㅋㅋ 2013/03/07 4,305
226035 플룻조율 잠실에서 가장 가까운곳은 어딘가요? 6 아시는분? 2013/03/07 1,236
226034 비메이커고, 싸고 이쁜 그릇 사이트 공유 좀 해주세요. 4 비메이커 2013/03/07 1,520
226033 朴대통령 “잘못됐을 때 질책 받겠다…기회 달라“ 14 세우실 2013/03/07 1,633
226032 문화센타에키즈강좌는대박 3 ... 2013/03/07 1,206
226031 제빵기 사면 잘쓸까요? 10 제빵기 2013/03/07 1,606
226030 동네동생.. 6 아는동생언니.. 2013/03/07 1,371
226029 김냉에 넣은 물김치가 떫어요;;;; ... 2013/03/07 639
226028 에어컨 '열대야기능' 쓰시나요? 1 뽀나쓰 2013/03/07 2,534
226027 스키니진 좀 찾아주세요~ 15 82수사대!.. 2013/03/07 2,283
226026 오븐으로 카레 만들기. 1 신둥이 2013/03/07 892
226025 20대 경제활동률 남녀 첫 역전…'女風시대' 1 ... 2013/03/07 429
226024 이소라 몸매 정말 이쁘네요... 3 이뿨~~ 2013/03/07 3,068
226023 안 쓸려했는데..정우성 본거..참을수가 없어서.. 62 .. 2013/03/07 29,825
226022 휴스턴 날씨어떤가요? 2 휴스턴 2013/03/07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