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수로 해온게 낡아도 버리질 못하는 성격.

.....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13-03-05 01:14:37

 

부모님이랑 사이 안좋은 딸입니다....

 

참 서로 상처를 많이 주고받았죠...

 

특히 부모님은 저에게 상처를 많이 주셨어요.

다른 자식과의 비교도 많이 하시고

다른 자식을 드러내놓고 더 예뻐하시죠. 저 있는 앞에서요.

 

그래서 상처받고

다신 부모님 안 보겠다고 다짐하고... 그러고 살고 있는데

 

결혼 5년차인데.

혼수로 해온 것들이 많이 낡았어요...

이불도 그렇구

식탁의자는 예전에 그럴 사정이 생겨서, 가죽이 거의 다  까져있어요...

 

바꿔야 하는데

나 결혼한다고 부모님이 손수 골라서 직접 사주신건데

하면서 못 버리고 있어요....

 

저 같은 성격의 사람 있나요?

 

 

물건들을 버려야 정리가 된다고

정리 관련책에서는 강조를 하는데

 

뭐 하나 버리려면

그 물건에 대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버리질 못해요

 

이런 성격은

정리 영원히 포기해야 하나요?

 

뭐 하나 버리려면

막 마음이 미어지는 그런 느낌이에요....

마음이 아프고,

마치 가족같은 그런 느낌..

 

성격이상한것 맞죠?ㅠ

 

 

IP : 175.119.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3.3.5 1:16 AM (223.62.xxx.52)

    저두 그래요. 다 추억이 있어서 버리질 못해요 ㅠㅠ

  • 2. 마그네슘
    '13.3.5 1:25 AM (49.1.xxx.215)

    제가 오래 쓰는 물건 못버려요. 가족같은 느낌...저 10000% 이해합니다. 그 물건들을 가만히 보거나 만질 때, 또는 쓰고 있을 때에는 그 물건이 그냥 물건이 아니라 저를 이해해주는 친구 같기도 해요.

  • 3. . ..
    '13.3.5 2:33 AM (175.116.xxx.22)

    추억이 중요한 거지 그 물건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니
    이쁘게 세팅해서 기념사진으로 찍어두시고 버리세요.
    갖고 있어도 부피 차지하지 않는 것은 그냥 보관하시고 짐이 될 만한 건 버리시면 되겠네요

  • 4. 우울감도
    '13.3.5 9:22 AM (118.91.xxx.35)

    함께 느낄수 있대요. 그런 물건들을 만지작거리다보면요. 회상을 하게되니까요.
    애들 그림도 다 사진으로 찍어놓고 버리는 분들 봤어요. 이쁘게 앨범으로 편집해놓으니 좋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071 로즈오일... 좋네요. 3 . 2013/04/21 2,531
243070 풍수에 맞는 책상위치 아세요?? 6 .. 2013/04/21 7,225
243069 연어와 새우초밥과 어울리는 메뉴는? 1 모해먹지? 2013/04/21 810
243068 장례의전도우미 해보신분... 벗꽃 2013/04/21 1,691
243067 제가 이상한가요?? 3 ... 2013/04/21 852
243066 65세이상 '치매 환자' 6년새 3배 증가 4 싸고질좋은 2013/04/21 1,564
243065 척주관협착증 6 팔순엄마 2013/04/21 1,067
243064 권은희 수사과장 지키기 국민 서명!!! - 범핑! 2 참맛 2013/04/21 780
243063 제주도 유명한 올레길이 어디인가요?? 2 신난다 2013/04/21 1,032
243062 요즘 법조계가 앞이 캄캄한 직업인가요 23 슬픔 2013/04/21 4,410
243061 담배 때문에 환기도 못해요..ㅠㅠ 담배연기짜증.. 2013/04/21 622
243060 쇠머리떡(?) 한말에 얼마정도인지.. 1 아시는 분 2013/04/21 1,126
243059 서천석의 마음연구소, 선택을 어려워하는 분들께 12 ........ 2013/04/21 2,960
243058 아이 썬글라스 사고 싶은데 어떤 것을 사야 할까요? 2 아이 2013/04/21 785
243057 법률쪽 잘 아시는분께 질문드려요... 5 걱정걱정 2013/04/21 628
243056 일본어 난관봉착. 도와주세요. 1 。。 2013/04/21 803
243055 포스X 왕서방 진짜 짤리는거 맞나요? 29 ㅇㅇㅇ 2013/04/21 10,649
243054 식기세척기 1 컴맹 2013/04/21 850
243053 영화관 안에서 핫도그나 햄버거 같은 냄새나는 음식 먹어도되나요?.. 31 . . . 2013/04/21 6,658
243052 카톡 숨김 3 ?? 2013/04/21 1,845
243051 백만년에 드라마 보는데요~~ 3 아 답답하네.. 2013/04/21 1,142
243050 층간소음으로 견디다못해 갔더니 방송도 못봤냐고하네요 ㅠ 31 이럴땐? 2013/04/21 5,345
243049 결혼하신분들, 미혼인 친구한테 경제적으로 많이 기대는게 당연한건.. 10 2013/04/21 2,244
243048 지금 쑥 캐러 가면 넘 늦은 걸까요? 2 봄바람 2013/04/21 817
243047 포켓커피 유통기한 지난것 먹어도 될까요? 3 ㅋㅋ 2013/04/21 3,969